"박원순 당선에 경제계 '울상', 강남은 웃었다"
"당선 소식에 테마주 일제히 하락... 왜?"
[당선 인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 사진=연합뉴스]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56.04% 득표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경제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선거 다음날인 5일 주식시장이 박원순 당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박원순 테마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박원순 테마주인 모헨즈(006920)는 14.91%(635원) 내린 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휘닉스홀딩스도 12.82%(475원) 하락한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두 종목은 선거 전까지 10%포인트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헨즈의 경우 김기수 대표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운영이사로 활동했고, 휘닉스홀딩스의 경우에는 홍성규 회장이 박 시장과 경기고 동기 동창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로 통한다.
한편 또다른 박 시장 테마주인 롯데관광개발(032350) (11,200원▼ 650 -5.49%)도 5.49%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이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재추진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대한항공 7성급호텔 추진 '빨간불'
[대한항공이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해온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미대사관 숙소 부지 /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숙원사업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건립하려는 7성급 한옥 호텔도 박원순 시장 재임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정부에서는 학교 주변 호텔건립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잔뜩 기대하고 있던 대한항공으로선 이에 부정적인 박 시장 당선이 달갑지 않은 상황.
거기다 박 시장 당선자와 함께 이 호텔 건립에 부정적 견해를 보여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까지 악재로 겹쳤다. 바로 이 호텔부지 반경 500m 내에 경복궁과 덕성여중·고, 풍문여고 등 학교가 세 곳이나 들어서 있어 조 교육감 역시 이를 반대해 온 것이다.
박원순 당선자는 선거 유세 중에도 "서울시가 해당 호텔부지를 매입해... 민속박물관 같은 것이 들어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락가락' 용산지구 재개발에 다시 먹구름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추진하다 좌초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부지 / 사진=연합뉴스]
용산지구 재개발은 낙선한 정몽준 후보의 공약이면서 동시에 박 시장 당선자가 여러 차례 부정적 의견을 보여온 프로젝트다.
박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진행 중인 현안 소송이 끝나고 나서 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별도 개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셈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코레일 소유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합쳐 총 51만8700㎡ 면적에 152층 대형 빌딩 등 복합단지를 건설하려다 컨소시엄 내부 갈등으로 보류된 사업이다.
첫댓글 한신한 투기꾼들 정신나시겠네!!!
학교근처에 호텔을 허가 해준다는게 미친 짓인듯
아마 대한항공 한테서 뒷돈 열라 처먹었을 거야.
참 서민들 피빨아먹는 이런 토건사기꾼들 막아달라고 서울시민이 원순씨 뽑은거다. 이것들아.. 돈 처먹은 쓰레기 기사..
기사 출처는 조중동이나 경제신문이 아닌 위키 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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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캐공감. 멍즙이 찍어준 40퍼센트 이해불가;;
박시장이나, 정몽준씨나 정치인입니다.
용산을 어떻게든 개발을 하겠죠. 시기와 규모의 차이일 뿐이고 서울 한복판의 요지를 그냥 두지는 않을 겁니다.
정치인이라도 삶의 이력부터 마인드까지 다른 사람들이죠.
돈이 최고라는 마인드와, 사람이 먼저라는 마인드.
어설프게 '정치인'이라는 말 한 마디로 같은 종류로 몰면 안 되는 거죠.
@나무늘보숲 ^^ 글쎄요 대중적인 이미지는 포장하기 나름이죠. 서울 시장이란 자리가 욕심과 야망이 없이 오를 수 있는 자리는 아니죠. 물론 두사람이 동급이란 얘기는 아니지만 정치인이기에 대중의 인기를 무시할 순 없다는 얘기고 치적에 용산을 제외 할 순 없을 거구요 정치인이냐 꾼이냐의 미세한 차이는 지나봐야 알겠죠
@우쒸 치적에 용산을 제외할 수 없을 거라고요?
오히려 용산을 제외해서 치적을 쌓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서울시 재정파탄의 싹을 제거했다고.
그리고,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건설 위주의 정책은 지양하겠다고 원순씨가 누차 이야기해 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나무늘보숲 네 그렇군요. 지나면 알겠죠 정치판에 그닥 관심이 없지만 지하철 9호선 재구조화의 행보를 보면 용산을 어떨게 할지 예상이 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라요^^
다른 사람여요^^
정말 지금까지 잘 지켜보셨다면...신문 기사들을 다 찾아보시다면...
왜 다른지 아실겝니다^^
저도 예전엔 다 같은 인간들인줄 알았어요^^
헌데 아니더군요...
박원순은 처음 당선된 다음날(!) 환경미화원일을 하더라구요 , 그때 느꼈죠. 이사람은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