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피부의 프로콜라겐 수치를 높이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토마토를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 먹을 때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이 5배 높아진다고. 한 연구에 의하면 매일 토마토를 16mg 이상 섭취했을 때 햇볕에 타는 위험 계수가 40% 정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견과류
견과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있어 과잉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는 기능을 하는데, 견과류의 또 다른 성분 셀레늄은 비타민E보다 수 천 배 이상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셀레늄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도를 낮춰주는 기능을 하는데, 마카다미아, 피칸, 아몬드 등은 견과류 중에서도 항산화 지수가 특히 높다고 한다.
연어
연어에 포함된 비타민D는 자외선의 한 종류인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연어의 오메가 3는 염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또한 피부 표면에 기름으로 형성된 피부막은 수분을 유지하고 보습 효과를 내어 피부를 보호하는데, 연어는 이 피부 장벽의 형성에 관여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녹차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은 항산화제의 일종으로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의한 표피세포 사멸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실제로 독일의 한 연구에서 녹차를 12주 동안 매일 섭취한 여성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정도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5%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녹차는 자외선 차단 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어 화장품의 원료로 자주 쓰이는 바 있다.
다크초콜릿
다크초콜릿의 플라보놀 성분 역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일반 초콜릿보다 코코아 고형분 함량이 30% 이상인 다크초콜릿에 이러한 성분이 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 연구에 따르면 다크초콜릿을 12주 동안 섭취할 경우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는 속도가 일반 초콜릿을 섭취한 이들에 비해 2배가량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