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이팝나무/김균미 대기자
출처 서울신문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426029017&wlog_tag3=naver
식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런데 유독 기억이 생생한 나무가 있다. 작년 초여름 서울 강남대로와 청계천에 때아닌 함박눈이 내린 것처럼 탐스러운 흰 꽃으로 뒤덮여 있던 가로수가 잊혀지지 않는다. 예뻐서 보고 또 돌아봤다. 잊고 지내다 며칠 전 우연히 나무 이름을 알아냈다. 이팝나무였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사거리에 이르는 인도 중간에 줄지어 놓인 대형 돌화분들에 이팝나무라는 팻말이 걸려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저 앙상한 가지뿐이어서 눈살을 찌푸렸는데 모르는 새 연한 녹색 잎이 파릇파릇 돋아났다.
이팝나무는 한국이 원산지로 물푸레나뭇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이름 관련해 여러 설이 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덮이면 쌀밥을 담아 놓은 듯해 이밥나무라 부르던 것이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부터 이팝나무 꽃이 입하절에 펴 입하목이라 부르던 것이 입하나무를 거쳐 이팝나무로 바뀌었다는 설까지. 선조들은 이팝나무에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온다고 믿어 나무에 치성을 드렸는데 요즘은 가로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 올 5~6월 광화문에서 하얀 이팝나무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kmkim@seoul.co.kr
산청 가는 길
산청 가는 길엔
정겨움이 있어 좋다
포플러 가로수로
휘감아진 도로가 있고
샛강과 큰 강과 개울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그 강을 지나치다 보면 송사리
미꾸라지 잡는 동네 개구쟁이가 보인다.
산청에 다 와가면
철 따라 밭엔 황금보리랑
밀이랑 익어가고
논엔 나락 이삭들이
메뚜기를 불러 모으고
논둑엔 메주 콩알들이
틈틈이 수수랑 무랑 배추랑
어울려 고구마도 끼어 있다.
감나무엔 주렁주렁
감들이 가을빛에 물들어가고
밤, 대추는
진한 향기를 발한다.
산청 가는 길은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 있어 정말 좋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10
첫댓글 산청 가는 길, 정겨운 풍경이 떠오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정겨움이 묻어나는 시골길의 서정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의 소중한 빛글 감사합니다.
산청가는길의 풍경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이팝나무이제곧 '입하' 절기가 다가오고 있어 더욱 이팝나무에대한 애정이 그리워진다.
이름에대한 것은여러 가지 설이있다. 이밥과같다하여. 임하목이라여서.
옛날 왕족인 전주 이씨들이 먹은 밥이라하여등 설과 전설이 있다란
글과 귀한 빛글인 "산청가는 길"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이팝나무꽃이 들이나 산을 아향게 장식하고 있지요.
<산청가는길>을 읽으니 새삼 그곳에 가고 싶네요.
정말 그리운 곳입니다, 산청초광력전,,,
글 감사합니다..어제 찍은 이팝나무꽃입니다
도심가로수 이팝나무꽃이 넘 이쁘게
피어서 꼭 쌀나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산청가는 길 황금빛 들녁이 생각납니다^^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그리운 산청 가는길입니다 .
아름다운 봄맞이를 한 산청초광력전,
마음으로 그리고 담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자연은 우리에게 힐링을 주지만, 산청가는 길은 더욱 아늑하게 느껴지는 길입니다.
그 길을 마음으로 상상하게되는 그림찻방 글, 감사합니다.
이팝나무 이야기에서 김해에도 이팝나무가 수령이 650년 , 500년 정도 된 천연기념물 두 그루 있는데 아주 풍성하게 꽃 피었던 해에 가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산청가는 길의 정겨운 풍경들이 생각이 납니다.
귀한 빛의 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이팝나무에 선조님들의 지혜가 담겼네요
산청가는길..산청이 그립네요..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산청가던 길에 단풍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순수한 하얀꽃 "이팝나무 "
저는 이팝나무꽃 제대로 안지도
3~4 년 정도 됐습니다.
원산지가 우리나라 토종 나무라 하니
더욱 반갑고 사랑스럽습니다.
산청가는길 빛글은
모든글이 마음에 잘 닿아
정겹게 느껴지는 고마운 빛글
빛마음과 학회장님께 깊은 감사와
공경의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산청에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겨움이 있는 산청가는 길,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청초광력전 풍경들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학회장님 감사합니다. 지난날 달달이 산청갔을때 이날이 좋다고 지나고나면 알것이다며 지금에 와서 산청가는길 글을 읽고 계절마다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산청을 오고갔으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때의 행복함을 상상해봅니다.
''산청가는 길''은 어릴 적 시골갈 때 보았던 평화로운 가을 풍경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주 오랫만에 정겨운 시골풍경에 푹빠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청 빛터에 가던 일들 떠오릅니다.
언제쯤 갈 수 있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청 가는 길...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정겹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청 빛여행에서 행복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팝나무가 지금 한창입니다. 그 나무를 보면 눈을 보면서 그것이 쌀이길 바랐던 학회장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청의 들녁 풍광 감동에 묻혀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청 가는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시골의 편안하고 풍요로운 모습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산청 가는길!! 그립습니다.
올려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산청의 초광력전이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산청가는길... 언제쯤 산청에 갈수있을지....귀한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리운 산청초광력전입니다~*
빛의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정답고 정겨운 그림찻방 산청가는 길...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볼때마다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잘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팝나무에 대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산청가는 길은 언제나 정겹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팝나무~~ 감사합니다. 산청가는 길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잔잔하고 하얀 이팝나무 글 잘 보았습니다.
산청 가는길로 산청을 떠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산청 꼭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산청가는길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