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살리는 '불만족'을 먹어야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장담하건대 혈당 균형과 적정한 체중, 체력이 떠오를 것이다.
이런 요인들은 달성할 목표로는 적절하지만, 핵심 사항은 아니다.
이것들은 단지 탁월한 노화 방지 과정인
‘자가포식’을 촉발하는 수단일 뿐이다.
자가포식이란 몸이 병원균*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위험한,
손상된 소기관을 세포에서 제거함으로써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과 심장병, 만성 염증, 골관절염, 우울증에서 치매에 이르는
신경 질환 등의 위험을 대폭 줄이는 과정이다.
-<자가포식> 중-
불만족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몸과 마음은 비로소 만족합니다.
역설이죠?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금방 100kg까지 육체가 불어납니다.
탐욕이 건강을 망치는 과정이죠.
반대로 24시간 이상 먹지 않으면
육체가 저항하며 불만족을 표시합니다.
그렇게 느낄 뿐입니다.
진실은 육체는 건강해집니다.
자가포식 때문입니다.
몸 속에 쓰레기들을 전부 청소하는 이 과정은
마치 부푼 풍선의 바람이 빠지듯
우리 몸의 부피를 줄여줍니다.
동시에 건강도 빠르게 회복시키죠.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싶은대로 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마음이 불만족스러운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독서하고 글쓰고 명상하는게 만족스러운가요?
아니면 쇼츠 보는게 만족스러운가요?
쇼츠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 정보들을 그만 먹고 단식할 때,
그 여백의 정신에 훌륭한 말씀을 읽고 필사하며,
고요히 스스로 깨어있음을 명상할 때,
번뇌의 자가포식이 이루어집니다.
부풀어 있는 탐욕과 분노가
풍선이 줄어들듯 빠르게 고요해지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불만족을 먹어야 합니다.
강력하게 주장하는 탐욕을 만족시키는 선택은
그저 파멸로 나아갈 뿐입니다.
건강과 정신과 삶을 망가뜨리죠.
정기적으로 스스로를 불만족, 불편함으로 밀어 넣으세요.
이 자발적 불편함의 경험이
우리의 몸과 마음 속을 청소하도록 만들거에요.
"비움으로써 얻는다."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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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스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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