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작년 최고의 영화 장면은
빌리 엘리어트의 라스트 씬이었다
빌리가 국립무용학교에 입학하구 나서
시간이 흐른뒤에 아마두 수석발레리나가 됐나봐 (내 추측)
그냥 평범한 무용수처럼 다 똑같이 입구 서있었는데
다 춤을 추고 난후 빌리 엘리어트만 혼자 나가는거야
그가 나가는걸 주위 무용수들이 그거 구경하려구
무대 뒤쪽에서 다 모여서 지켜보는 가운데
빌리가 앞으로 나가면서 스플릿~~
정말 장난 아니구 예술이더라
소름이 쫙 끼치면서 넘 멋있는거야
그 점프력에 그 표현력
딱 한장면이었는데 그 마지막 장면이 계속 생각이나
내용상 아마 백조의 호수 였을텐데
난 마치 불새의 한장면을 본듯한 느낌~
정말 멋진 라스트씬이었어 ^^
갑자기 나한테 안 어울리게 왠 발레냐구?
무슨 소리 난 신입생때부터 승민이랑 본교 시청각실가서
살로메라는 오페라도 시청하구 그랬어~
승민아 우리 참 고상했지 그 때? ^^
창환이 좋은 소식 들리던데 너두 곧 좋은 소식 듣길바래
우리가 손잡고 시청각실에서 살로메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전이네 ^^
잘지내라~ (라고 쓰려구 했었는데 니가 좋은소식을 먼저 썼네 ^^)
카페 게시글
96지환이~
작년 최고의 영화장면
이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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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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