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신공원에서 아이들과 약간의 등산,물놀이를 하느라
체력소모가 심했나봐요. 아이들은 괜찮은데 엄마인 저만~~ ㅋㅋ
최악의 컨디션으로 날씨마저 비가 오락가락~~
영남알프스의 매력은 아마도 어제 같은 날씨에 비만 빼면 좋은거 같아요
지리산 노고단 운해도 부럽지 않을 만큼의 안개가 너무 좋았으니깐요~
첫아이를 낳고 몇년만에 처음 올랐던 곳이 신불산 공룡능선이었어요
딱 이만때쯤이었는데 안개속에서 아슬아슬한 공룡능선을 밟는 기분은~~
그래서 내게는 남달랐던 어제 하루~~
컨디션이 너무 엉망이라 힘들었어요~~ 좋은곳 와서 괜시리 아이들한테 짜증도 나고~
근데 오늘 사진을 정리하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거 보니 흐뭇하네요
참 강사진이 바뀌어서 색다른 기분도 있었네요
민들레 선생님은 몇번 뵈었지만 ~~ ㅋㅋ
미역줄나무랬나요? 습지에 제일 먼저 뿌리를 내린다고 하셨는데 맞나요?
선녀부채 모양~~
정우아빠가 찍었는데 카메라가 안 좋아서 접사가 별루예요
꽃이름이~??????????(꽃이름 아는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두 궁금 ㅋㅋㅋ)
희지,희연,정우 떡갈나무로 가면도 만들고~~
정우는 자꾸만 수염이라고~~ ㅋㅋ
희지,희연이는 정우아빠 동문회 후배이자 사내후배의 아이들 입니다
아주 절친한 사이라 내아이들이나 다름 없는~~
괭이밥나무잎 많이 먹고 행복해하는 정우 모습
사랑해모양의 잎새~~
이고들빼기 잎 고 난 후 정우 표정이예요
위아래 표정이 너무 달라요 ㅋㅋ
이마에 V자 모양 잎 붙였는데 이 나무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ㅠ
잎맥따라 떨어지는 ......
시간맞춰 기다렸다는듯 점심시간에 마구 뿌려대던 비님이 얼마나 밉던지~~
다행이 정우아빠가 차에 있던 낚시용 파라솔을 챙겨와 아이들의 볼은 미어터지고~~~
개인적으로 비와 겨울을 엄청 싫어 한답니다~
우중산행,겨울산행을 싫어 하는거 보면 아직 나의길은 멀었나봐요~~ ㅎㅎㅎ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내려가는 뒷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찍었어요~~
가끔 정우,연우아빠랑 아이들이 걷는 뒷모습을 찍어서 보면 참 행복해요~
희지,희연이네 가족과 어치쌤이 어떤 대화를 하며 갔을까나~~~~
머지않아 이 천혜의 습지가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하루종일 머리속을 어지럽힌 탐방이었어요
postscript>>>>>>> 탐방 중간 중간 우리의 코와 입을 상큼하게 해주신 어치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정우모습 보니 반갑네요.. 밀양에서 정우랑 재밌게 놀았던 재연이 엄마입니다.^^ 재밌었겠어요^^
뒷모습이 넘 아름다워요.. 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니 마음 뿌듯~~
너무 좋았겠어요~ 산이 나를 부르는구나~~ 으아~~
파라솔 밑에서 김밥을 먹는 아이들의 표정이 그래도 너무 신나보이네요
이야..정말 멋져요...둘째 나오기전에 한번 가긴 꼭 가야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