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스포는 다재다능함을 기본으로 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스포의 역할여부에 따라서 팀의 성적이 좌우되는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지난 5년을 이 포지션의 일인자로 활약했지만 부상 이후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MSA의 박희철이 보여주었던 가공할 1:1능력과 패싱과 리바운드등 전방위에서 보여준 능력은 최고수준이었습니다.프로선출로 스피드의 약진을 이끌었던 장신에 정교한 득점능력을 보여주었던 장윤섭과 1:1에 관한한 최고수준으로 득점기계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역풍에서 활약할 당시의 김두훈 그리고 쿠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단한 운동능력과 승부의 화신 김성준에 역대 최고의 슛터중 하나로 꼽히는 sp에서 활약할 당시의 부상 이전 박양재와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초장신 스포인 웨이의 김현석까지 스몰포워드는 화려함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그 선수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많은 선수가 있어 글을 나눕니다.아 참고로 순서는 생각나는 순서대로 정리한건데 순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이미지와 순위가 일치하지는 않겠지요.웃으며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①신현웅(하모니베스트)
돌아온 전설이라고 해야하나?긴 시간 동안 지속되었던 양강의 시작당시 두팀을 오히려 누르던 위용을 보여주던 하모니베스트의 에이스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바로 이 선수 신현웅이었습니다.10년의 시간을 격하고 다시 등장한 신현웅은 당시의 다이내믹한 운동능력은 약화되었지만 그 오랜 시간 쉰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게임감각과 득점능력은 여전했습니다.노련하게 상대를 휘저으며 패스와 득점 리딩까지 전방위에서 활약을 이어주며 얕은 팀의 가드라인에서 북치고 장구치며 팀을 끌어올리면서 작년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꼽혔습니다.운동능력빼고는 공수에서 약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선수입니다.
②장민욱(아울스)
동갑내기 박희철에 밀려 항상 2인자 역할을 맡아야했던 장민욱은 박희철이 부상으로 아웃된데다 소속팀 아울스가 작년 메아저대회 전관왕에 자리잡으면서 아울스의 주포로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꼽힐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문제는 불현듯 등장한 신현웅의 올라운드함에 밀려 또다시 2인자에 만족해야했습니다.동급대비 웨이트가 좋고 돌파와 미들,3점슛 모두 좋아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는 선수로 득점능력에 관한한 최고수준에 있는 선수이며 다만 포지션대비 웨이트가 있어 빠른 공수에는 약점이 있습니다.하지만 최고의 지휘자 유지호와 같이 뛰기에 이런 점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나윤혁(MSA)
천호동 끝판왕 나윤혁은 결혼 이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극강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돌파와 미들슛이 일품으로 알고서도 막기 힘들다는 공격옵션이며 여기에 일정수준 이상의 패싱능력과 포지션 대비 최고수준의 대인수비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로서는 곤혹스러운 상대라 할 수 있습니다.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로 인해 대회참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현세대 최고의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포지션의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이상하게 박희철과 함께하면 그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로빈이 나오는게 문제겠지요.
④이정준(닥터바스켓)
닥터의 화려한 스윙맨 라인업에 최종 종결자로 보고 있습니다.192라는 초고의 신장에 여기에 슛팅타이밍이 빠르고 높아 그 스스로 못 넣으면 몰라도 그걸 알고 막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는 동호회판 방성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슛터로 슛팅뿐만이 아니라 패싱과 수비도 수준급이고 공격도 막가파 스타일이 아니어서 상대로서는 곤혹스럽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워낙 두터운 라인업에서 출전시간 조정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관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⑤김형태(스피드)
런앤건을 기반으로 하는 스피드 농구에서 세트오펜스와 전체적인 리듬을 조율하며 공수에서 전방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1~5번까지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운드함과 영리함을 기반으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띠동갑 후배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노익장(?)을 구사하며 약진하고 있습니다.약점으로 지적되던 미들슛을 개선하고 나타나 3점과 미들 골밑플레이등에서 최고수준이며 패싱전개와 운동능력에서 밀리지 않으면 수비에서 꽁꽁묶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전술소화력이 대단합니다.다만 나이때문에 운동능력에서 약점을 노출한다는 얘기지요.
⑥함은호(유니온)
유니온의 에이스가 누구냐고 하면 이견이 있겠지만 10년간 인천농구를 봐온 입장에서 인천 10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플레이어는 이 선수라고 보고 있습니다.190에 육박하는 신장에 정교한 3점과 고비처마다 꽃아넣는 슛팅능력과 대담함은 스콜과 스타,유니온으로 이어지는 소속팀의 계보에서 계속적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한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다만 공격능력에 비해 수비와 패싱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선수라 이로 인해 가장 저평가를 받은 선수중 한명입니다.
⑦김상훈(파란날개)
힘은호가 인천농구의 난 10년을 대표했다면 이제 최소 이후 5년은 이 선수가 대표하지 않을까 싶은 선수가 김상훈입니다.장신에 극강의 웨이트와 뛰어난 운동능력 그리고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능력과 수비능력등을 두루 가지고 있는데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큰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침착함까지 갖추고 있어 상대로서는 곤혹스러운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전자랜드 경기에서 종종 여친과 농구를 보는 것을 tv로 보았는데 농구경기장에 볼 수 없었던 따스한 미소가 왠지 어울리지 않았다는...ㅡㅡ;;.투지의 화신같은 선수이며 좀더 발전한다면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⑧최지훈(세이버)
뛰어난 운동능력에 정교한 야투를 가지고 있는 선수였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는데 어느새 노련미와 경기운영능력을 겸비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주포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원래부터 점퍼슛은 인정받았고 타고난 운동능력도 일품이었는데 문제는 경기운영능력과 핸들링에서 아쉬움을 가진 선수였는데 단점이 어느 정도 커버되고 장점을 살리는 농구를 보여주면서 근래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로 자리잡았습니다.다만 아직까지 잔기술이랄까 그런 기술의 다양성이 결여된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사진선택이 탁월하군요..라고 원문에 플래닛비의 장명민이가 써놨는데..동감이다.
아....가슴이 아프다 노련한얼굴에 이어 호러물까지... 상훈이형 왠지 만나면 한번 안아주고싶다!!
ㅋ 상훈이 저런 표정때문에 노련하다고 하는건가?
섹쉬한표정ㅋㅋㅋ
멋지다~~!!ㅋㅋ
높은데서 떨어지고 있는 얼굴의 표정이군요 .. 아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