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 knnews.co.kr …»밤꽃 향기
시인 / 벽암 정진성
설익은 더위 그 틈새에
텁텁한 땀 냄새 실린
유혹의 향기 산들산들
빠알간 산딸기 길섶에 숨어서
다소곳 등 돌린 부끄러움에
열릴 듯 부푼 앞섶
용기 실어 뿜어내는 용솟음이
만들어낸 유혹의 계절
덥석 잡은 초여름의 향기
붉은 앵두 찾아오려나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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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폴라 파라다이스 - 김경경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코폴라'는 그리스어로 작은 꽃을 상징한다. 사랑이란 서로에게 작은 꽃이 되어주는 것. 우리는 서로가 다른 존재들이지만 서로에 대한 작은 이해와 관심은 위로가 된다. 김경경 작가가 바라는 이상향이다.
날개를 단 작은 소녀가 한 아름 꽃을 안고 말과 교감한다. 그리스 신화의 한 장면 같지만 숲의 형상은 동양화의 필법을 닮았다. 무엇보다 소녀의 머리에 있는 색색의 골무가 인상적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골무를 끼고 바느질하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매개체로 과거를 불러오고, 이를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미적 공간(장소)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에서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만나 이상향(정원)이라는 새로운 장소를 만들어낸다.
갤러리 이배의 '젊은 시각-기억과 장소, 그리고 간극으로서의 의미'라는 주제의 3인전(김해진, 차지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신화와 소설, 영화 등에서 영감을 얻어 파라다이스로 형상화하는 작가는 부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자수명장에게 사사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이배. (051)746-2111 | ◆ 대관령에 첫눈…겨울 성큼
▷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4일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이번 가을 들어 첫눈이 내리면서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 빨간 단풍과 흰 눈이 이국적인 조화를 연출하고 있다.
▷*…4일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이 흰 눈에 덮여 있다. 4일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이 흰 눈에 덮여 있다./4일 강원 산간에 이번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려 단풍과 흰 눈이 이국적인 조화를 연출한 평창군 대관령에서 등산객들이 눈 쌓인 산을 향하고 있다. |
◆ 5천 명이 버무리는 ‘사랑의 김장김치’
▷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3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김장문화제에서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 오종찬 기자
▷*…3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김장문화제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 ◆ 코스피 , 얼마나 더 오를까?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11.61포인트(0.46%) 오른 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11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
◆ 아름다운 수제공예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핸드메이드 페어 2017'에서 각종 수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
◆ ‘미스 어스’ 왕관을 차지한 미녀들의 손 키스
▷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사진: 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의 아시아 아레나 몰에서 '2017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의 아시아 아레나 몰에서 '2017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의 아시아 아레나 몰에서 열린 '2017 미스 어스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시상이 끝난후 서로를 격려하고,축하해주고 있다.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의 아시아 아레나 몰에서 '2017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우승을 차지 한 필리핀 카렌 이바스코의 모습./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의 아시아 아레나 몰에서 '2017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우승을 차지 한 필리핀 카렌 이바스코의 모습.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의 아시아 아레나 몰에서 '2017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뉴욕서 펼쳐진 우리나라 전통춤…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 가운데 우리 나라 무용수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 가운데 우리 나라 무용수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 가운데 우리 나라 무용수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 가운데 우리 나라 무용수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 가운데 우리 나라 무용수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 가운데 가야금을 든 공연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102세 호주 여성 무용극 기획ㆍ출연
▷이달 말 103번째 생일 맞아 창작극 준비 /호주의 현역 최고령 무용가가 이달 말 자신의 만 103번째 생일에 직접 고안한 특별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4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무용가 겸 안무가인 아일린 크래머는 102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작 무용극을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준비 중인 창작 무용극은 자신의 약 50년 전 인도 생활 경험을 토대로 만든 ‘부처의 아내’(A Buddha's Wife)이다. △ 사진: 이달 말 103번째 생일을 맞는 호주 출신 무용가 아일린 크래머의 공연 연습 모습. 아일린 크래머의 공연 모금 웹사이트 캡처
▷*… 무용극은 남편이 정신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나가고 난 뒤 남겨진 아내의 아픔을 다룬 내용을 담고 있다. 크래머는 이 공연에서 대부분 앉거나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된다.24살이던 1939년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크래머는 사실상 삶의 전부인 78년을 무용과 함께 왔다. 1952년 무용단과 함께 인도 순회공연에 참가한 뒤 다시 인도로 가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하는 등 4년을 보낸 뒤 호주로 귀국해 계속 호주에서 활동해왔다.
크래머는 무용 말고는 다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나이를 묻는 말에는 정색한다. 그는 “나이에 관해서는 관심이 많지 않다”며 “나는 대체로 상체로 춤을 추며, 부드러우며 표현에 중점을 둔 춤을 가장 즐긴다”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크래머가 이런 취향 탓에 보통 30대의 많은 무용가가 겪는 골절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최근 크래머는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3만2,000 호주달러(2,740만원)가 필요하다며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무용가들의 캐스팅 비용과 함께 의상과 조명, 무대 임대 등에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금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인 교습 시간과 공연 후 만남의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언론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현재 1만4,000 호주달러(1,200만 원) 가량 모금됐다.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
◆ '만능예술인' 건축가 김백선 별세…향년 51세
▷ 가구 디자이너겸 건축가인 김백선 백선디자인 대표가 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1세.미술계와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30일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 뒤 병원에 입원했다가 6일만에 세상을 떠났다. ◇ 고인은 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대학 4년 때인 198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화가로 촉망받는 데뷔를 했다. 동양화가로서 깊이 있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건축처럼 규모가 큰 공간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디자이너 겸 건축가가 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디자인, 건축 전문 스튜디오인 백선디자인을 운영해왔다.대안공간 루프와 한남동 유엔(UN) 빌리지 빌라, 페럼타워 공용 공간, 롯데 월드타워 레지던스·커뮤니티 공간, 덴마크주재 한국대사관 등을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건물이나 디자인한 실내는 한옥 창살 문양을 확대한 공간, 국수 가락을 차용한 작업으로 동양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수묵화 같은 ‘한국적 미감이 발현된 현대적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구 디자이너로서도 역량을 보였다. 2016년 10월 직접 디자인한 가구 25점을 학고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됐다.
고인이 2007년 전주시의 공예 브랜드 ‘온’을 통해 무형문화재의 협력해 가구를 선보인 이후 10년만에 선보이는 생활 디자인전으로 고인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한 이탈리아 대표 가구기업 프로메모리아와 뽀로, 판티니에서 협업한 전시였다. 2008년 골든스케일 베스트디자인어워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0년 골드스케일 디자인 어워드 스케일상, 2011년 리빙디자인페어 올해의 디자이너상, 2012년 명가명인상을 수상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6일, 장지는 서울 천호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 ◆ 1일 오전 시정연설을 마친뒤 문재인 대통령.
▷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인종차별 등 적폐 해소를 위해 진실화해위원회를 만들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처벌을 가하는 한편 진정성 있는 반성을 전제로 사면을 허용해 국민통합을 이뤄낸 바 있다. 그는 “사람에 대해서는 만델라 식 진실과 화해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람에 대해선 용서할 수 있지만, 몇몇 끝까지 자기 잘못이 없다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 수석을 비롯해서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같은 날 경남 함안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회 초청 토크쇼에서 “일부에서 정치적 보복이라고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가권력이 법을 지키지 않은 일에 대해선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 지사는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 노력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수준을 정 위치시키는 사건으로, 정쟁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
◆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의 날을 맞아 인력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더는 희생만을 강요해선 안된다며 처우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이어 “올해 천5백 명 신규 채용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법이 정한 기준보다 만9천 명이나 부족한 소방인력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또 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복합치유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소방병원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
◆ '소방의 날' 표창원 의원 “정우성·한지민 옆, 오징어 된 나”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배우 정우성, 한지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표창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소방의날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드립니다. 이곳은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의날 기념식장”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공개된 사진에는 표 의원 옆에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된 한지민과 정우성이 나란히 서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정우성과 한지민은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완벽한 ‘소방관’ 제복핏을 선보이며 비주얼을 뽐냈다.
▷*… 앞서 두 사람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 소방청의 독립을 돕는 법률안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기원하는 캠페인 ‘소방관GO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표 의원은 “곧 문재인 대통령 오시면 기념식이 시작됩니다. 비가 와서 걱정이었는데 마치 기적처럼 비가 그쳤네요. 각종 시범 등 준비하신 소방관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돼서 다행입니다. #소방관눈물닦아주기 캠페인 동참해 주신 #정우성 #한지민 두 분 옆에 선 제가 오징어가 된 것이 옥의 티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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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털어내야” 적폐청산 고삐 다시 조이는 민주당
▷ 포스트 국감 주도권 확보, 야권 정치 보복 프레임 반박 차원 김경수 “진실 끝까지 다 밝혀야, 사람에 대해선 만델라식 해법” 안희정 “민주주의 정위치 시키는 것, 정쟁으로 몰아가서 안돼”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입법 시즌을 앞두고 적폐청산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다만 적폐청산 피로감을 호소하는 일각의 여론을 의식한 듯, 개인을 겨냥한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불법과 부정부패를 바로 잡는 국가대개혁 작업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달 28일 도민에너지 기획단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문재인정부 첫 국감에서 보수정권 9년의 치부를 파헤친 여권은 주요 인사들의 메시지를 통해 하반기 정국에서도 적폐청산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정권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문제에 대해 “헌정질서를 바로 잡는 일”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대상 재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친문 핵심 인사인 김경수 의원도 4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회 초청 강연회에서 “적폐청산을 어디까지 할 건지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실은 하나하나 밝혀야 한다”며 “국정원 댓글 공작,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등 과거 여러 가지 문제들을 묵혀두고는 구조를 바꾸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적폐청산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김 의원은 “(적폐청산이) 사람의 처벌이 목적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실을 밝혀서 화해를 함으로써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만델라 식 적폐청산’을 해법으로 거론했다. align=right> ☞ 원본글: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與 “‘국정원 특활비 수수’ 관련 박근혜 재수사해야”
▷ "'문고리 3인방' 격려금, 은밀한 뒷거래 입막음용 가능성" '복수하려 정권잡나' 安에 "양비론 펼 만큼 한가하지 않아" 일축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더불어민주당은 5일 박근혜 정권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관련,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지난해 9월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 2억원을 수수했다는 정호성 당시 비서관의 진술이 나왔다"면서 "직접적 불법자금 수수 진술이 나온 만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재수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이 돈이 '최순실 사태'가 드러날 때 요구됐고, 최씨가 독일로 도피할 시기에 2억원이 건네졌다"면서 "최씨와의 연관성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최씨 역시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비서관들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명절 떡값' 형식으로 총 3억6천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는 검찰 조사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사생활과 은밀한 뒷거래를 아는 3인방에 대한 입막음용일 가능성이 짙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돈 역시 검은돈"이라면서 "불법자금으로 강남아파트를 한 채씩 산 것일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 역시 제기된다"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복수하려고 서로 정권을 잡느냐'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치에도 맞지 않고, 번지수도 틀린 발언"이라면서 "양비론이나 펼칠 만큼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라고 일갈했다.
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한 데 대해선 "지난 선거 때 '친박팔이' 하지 않은 의원이 있었는가"라면서 "혁신은 자신의 허물부터 벗으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안보 예산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쓴 헌법 유린을 수사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일"이라면서 "더 이상 권력을 이용한 부정부패가 있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댓글공작에 투입할 민간인 군무원을 채용할 당시 '호남출신은 채용에서 배제하라'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보수정권에 의한 노골적인 지역차별"이라면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 전 장관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불법을 지시한 그 윗선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
◆ 민주당 "김관진 호남출신 채용 배제… 천박한 인식"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사이버요원 채용 과정에서 호남 출신을 배제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과거 보수정권에 의한 노골적 지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장관의) 호남출신 배제 지침은 과거 일본에 의한 조선인 차별이 생각날 만큼 그 인식이 천박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호남 사람들이 그만큼 불법과 부정을 못 참고 정의롭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이 청와대 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맡으며 과거 정부에서 행한 군의 정치개입 등 헌정질서 유린은 심각한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7일 검찰에 나와 수사를 받는다"면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관진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불법을 지시한 그 윗선을 밝히는데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
◆ 하태경 “홍준표 ‘바퀴벌레 발언’, 바른정당 탈당파 늘리기 목적”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를 ‘바퀴벌레’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 “바퀴벌레 소동의 진정한 목적은 바른정당 탈당파 늘리기”라고 지적했다. ◇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가 친박을 다시 바퀴벌레라고 비난한다. 지난 대선 때는 친박표를 구걸하기 위해 바퀴벌레 똥 치워주던(친박 징계 해제)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바퀴벌레 소동의 진정한 목적은 친박 청산이 아니라 바른정당 탈당파 늘리기”라며 “빼갈 사람 다 빼가면 바퀴 청소 소동은 바로 없었던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영혼 없는 잔머리 정치는 결코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다가 자신들의 문제가 걸리니 슬금슬금 기어 나와 박 전 대통령을 빌미로 살아나 볼려고 몸부림 치는 일부 극소수 ‘잔박’들을 보니 참으로 비겁하고 측은하다”고 일갈했다. 뉴시스 |
◆ "한미일 군사동맹 바람직하지 않다" 못박은 靑
▷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청와대는 5일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우리 국민 정서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일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 AP=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한중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협의 과정에서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을 구축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불(不)’ 원칙을 제시한 것이 한미 공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일본의 군사 굴기는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보 통화에서 “한미일 공조가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면 한반도에 일본 군대가 들어올 근거가 생길 수 있다”며 “한미 동맹은 굳건하게 가져가야 하지만 한일 동맹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일본이 북핵 문제를 지렛대로 군사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3일 싱가포르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3국 공조가)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 | ◆ 곧 발표될 '대북 독자제재' 뭐가 있을까… "상징적 수준"
▷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이전에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지만, 실효성이 있는 제재 조치는 이미 모두 나온 상황이어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 많다. <△ 사진:> 지난 8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반발해 열린 북한의 군중집회. 출처=조선중앙TV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채택 이후 대북 독자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부 내에서 검토해왔다”면서 “한·미 사이에 제재 필요성과 관련한 협의가 이뤄졌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차원에서도 협의가 있었다. 이르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독자 제재 조치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박근혜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4, 5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정권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개인 79명과 단체 69곳을 금융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문재인정부도 지난 9월 6차 핵실험 직후 안보리 결의 2375호가 채택되자 역시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해왔다. 남북 교류가 완전히 단절된 상황에서 독자제재 조치가 실효성이 있을지를 두고 정부 내부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성의 표시’를 요구하면서 독자제재를 취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 측에 ‘실질적 효과가 없더라도 상징성이 중요하다’며 제재 조치를 취하라고 계속 요청했다”면서 “NSC 상임위에서 최종적으로 몇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독자제재는 북한의 섬유 수출을 금지하고 대북 석유 공급을 제한하는 안보리 결의 2375호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미 남북 경제교류 자체가 2010년 5·24 조치와 지난해 개성공단 폐쇄로 전면 차단돼 있어 큰 의미는 없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도 있으나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문재인정부가 이런 조치를 선뜻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
◆ 獨 한반도전문가 "아이언돔, 北포괄적 공격엔 한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현지시각) 독일 헤센평화갈등연구소 한반도 문제 및 핵안보 분야 전문 수석연구원인 한스 요아힘 슈미트 박사와 대화하고 있다. ▷*… 【프랑크푸르트(독일)=뉴시스】김난영 기자 / 슈미트 박사는 이날 안 대표가 수도권 재래식 무기 방공 방법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체계에 대해 "소폭의 공격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북한이 계획하는 대량의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공격에는 피해를 줄이는 선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방어를 하는 데에는 도움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이후 비공개 대화에서 안 대표와 배석한 최명길 최고위원이 원점 파악시까지의 초기 방어용으로서 아이언돔의 효용성을 지적하자 "그런 차원에서는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일제히 사격하면 다 잡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좀 더 연구를 해 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
◆ WP “미 국방부, 북핵 시설 장악하려면 지상군 침입 필요”
▷북한 내 핵무기가 있는 곳을 찾아내 완전히 무력화시키려면 폭격에 그치지 않고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미국 국방부 문서가 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민주당 테드 리우(캘리포니아) 및 루벤 갈레고(애리조나)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면 답변에서 이 같이 밝혔다. ◇ 미국내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을 북핵 해법으로 거론하는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 시설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으로 보인다.무력 충돌이 벌어지면 북한군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미 합동참모본부 부의장인 마이클 듀몬트는 서면 답변에서 “북한은 화학 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불안, 수포, 출혈, 질식 등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오랜 기간 보유해왔다”고 설명했다.△ 사진: 미 국방부 건물. 한국일보
▷*… 한반도 전쟁 발발시 사상자 규모와 관련해서는 “북한 공격의 강도, 지속기간, 성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에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하 깊숙이 매장된 북한 핵무기 제거 및 미국의 대응 역량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것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리우 의원과 갈레고 의원을 비롯한 16명의 하원의원은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극적인 언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리우 의원은 “전쟁이 나면 며칠 사이 30만명이 죽고, 10만여명의 미국인도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우리는 전쟁의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갈레고 의원도 “핵무기 확보를 위해 지상 침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놀랄 만한 것”이라며 “미국은 이를 통해 수천 개의 부대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채지선 기자 etmeknow@hankookilbo.com |
◆ [단독]2세 아기 등 탈북자 10명 중국 선양서 체포 '북송 위기'
▷중국 선양(瀋陽)에서 2세 아기를 포함한 탈북자 10명이 체포돼 강제 북송 위기에 처했다.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탈북자 구출 및 구호단체인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는 5일 오전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북자 10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선양 관출서(경찰서)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 사진: 2세 탈북 아기의 출생증
▷*… 김 목사는 "어제(4일) 오후 5시쯤 탈북자 10명이 붙잡혔다. 나이는 2세 아기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홍수가 발생한 북한 회령 등에서 살던 가족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탈북자 가족들이 북송될까봐 무서움에 떨고 있다. 북송되면 사형 등 무거운 벌을 받게 된다. 긴급하게 구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또 "중국이 최근 공산당대회를 개최하면서 테러, 폭동 등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사진: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
▷*…이들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안내인(탈북 브로커)의 도움으로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잠입했다. 이들은 제3국을 경유해 한국 등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안내인의 "안가에 숨어 있으라"는 지시를 듣고 중국 선양 인근 안가에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 탈북을 인도한 안내인도 함께 붙잡혔다.또 다른 탈북자 안내인의 제보로 이 같은 내용을 접한 주 중국 우리대사관은 중국 정부를 통해 탈북자 10명의 안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탈북자 공민증
▷*… .김 목사는 "그동안 정부나 교계가 사드 문제, 여러 안건으로 중국에 탈북자 문제를 제기하는데 신중했다. 그러나 탈북자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와 별개이며 인권 문제로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헌법상 엄연히 우리나라 국민"이라며 "정부와 언론 등이 빨리 손을 써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 50일 넘게 잠잠한 북한, 트럼프 방한도 넘어갈까
▷ “당분간 숨 고르며 정세 관망” 관측 우세 잇단 김정은 공장 시찰 등 ‘버티기’ 정황도 하지만 국정원은 “도발 가능성 여전” 판단 외신 “美정부, 北 미사일 발사 대비 계획” ◇ 50일 넘게 도발을 중단 중인 북한이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도 지켜보기만 할지가 관심사다.도발에 따른 위험 부담이 있는 데다 핵무기 완성을 위해 시간도 벌어야 하는 만큼 일단 국제 제재를 견디면서 당분간 정세를 관망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사진: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3월16일 공장' 현지지도 모습. 연합뉴스
▷*… 최근 북한은 연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25년 만에 가장 긴 미 대통령의 아시아 체류 기간(3~14일) 중 한반도 주변에 머물 첨단 미 전략무기들을 거론하면서다. (...) 그러나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뒤 북한의 군사 행동은 멈춘 상태다. 5일로 벌써 52일째다. 이에 앞으로도 얼마간 북한이 돌아가는 형편을 지켜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은 “미 대통령 방한 전후 북한이 도발한 전례가 없기도 하거니와 숨을 고르면서도 핵 능력 고도화 지속이 가능한 만큼 미국에 대들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일단 잠자코 전략적 지위를 높이면서 국면 전환 가능성을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을 뒷받침하는 정황도 있다. 지난달 7일 당 전원회의를 열어 국제 제재 강화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신발 공장(10월 19일 북한 매체 보도), 화장품 공장(10월 29일 보도), 자동차 공장(4일 보도)을 거푸 시찰하며 자력갱생을 독려한 김 위원장의 행보는 내수 위주로 민생 악화를 막아보려는 심산이라는 게 당국ㆍ전문가 분석이다.하지만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 국가정보원은 2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 발사 조짐이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기간 북한이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사전에 대비 계획을 세웠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4일 보도했다.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
◆ 北김정은, 트럭공장 시찰…"현대적 자동차공업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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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형 트럭을 비롯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3월16일 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자동차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김정은의 모습./북한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3월16일 공장' 현지지도 모습. 트럭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김 위원장은 현대적인 자동차공업의 창설을 독려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형 트럭을 비롯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3월16일 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도착…日방문 일정 시작
▷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한 가운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손을 흔들고 있다./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한 가운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일본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한 가운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일본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 .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에 도착하자마자 미군 병사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에 도착하자마자 미군 병사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
◆ 트럼프 “日, 왜 북한 미사일 요격하지 않았나”
▷교도 “무사 나라인데 파괴 조치 안해” “직접 위협 없으면 불필요” 정부와 온도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8,9월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때 일본 정부가 “(미사일을) 요격했어야 했다”고 비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5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전화하거나 직접 만나서 회담할 때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하와이 진주만 히캄 합동기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 방문을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하와이=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상공을 미사일이 통과했는데도 왜 쏘아 떨어뜨리지 않았나” “무사의 나라인데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말을 하며 요격 시도를 하지 않은 일본 정부 방침에 불만을 표했다. 북한은 8월 29일과 9월 15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보 측은 본토에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파괴 조치를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에 떨어지는 등 ‘직접적인 위협’이 없을 경우 자위대와 미군이 요격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말과 온도 차가 있는 것이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 공식 입장과 괴리가 있다며 숙고 뒤 나온 발언인지 아닌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 발언은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반응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면 “무사의 나라인 일본이 사태 수습에 움직일 것”이라면서 일본의 군사행동을 기대하는 듯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통신은 “실제 일본이 북한 미사일 요격을 실행에 옮기면 북측의 과잉 반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기간 일본에 대북 문제에 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할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
◆ 사우디에 무슨 일이? 사우디판 '왕자의 난', 국제공항 미사일 공격 등 연이어 터져
▷사우디판 왕자의 난? 중동지역 최대 부호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부패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 등은 빈 탈랄 왕자를 포함해 최소 11명의 왕자들과 수십명의 전·현직 고위 관료 및 유명 사업가들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사진: 최근 해임된 사우디국가수비대 장관인 미텝 빈 압둘라 왕자. AP뉴시스
▷*… 빈 탈랄 왕자는 살만(81) 사우디 국왕의 사촌으로 그의 킹덤홀딩스는 디즈니, 21세기 폭스, 애플, GM 등 글로벌 기업들의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국가수비대 장관인 미텝 빈 압둘라 왕자와 해군 제독인 압둘라 빈 술탄 빈 무함마드 알술탄이 해임됐다.
◇ 이번 대대적인 체포와 해임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반(反)부패 운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올해 초 TV인터뷰에서 부패 관리 축출을 예고하고 이후 지난 6월 왕위 계승 서열 1위에 등극한 뒤 반대파 탄압에 공세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 사진: 권력강화에 나서고 있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AP뉴시스
▷*… 또한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의존도를 대폭 낮춰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비전 2030’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예멘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디 국영 TV는 “미사일은 킹 칼리드 공항의 북쪽에서 격추됐다”면서 “부상자나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간인과 인구가 많은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격추된 미사일 잔해가 공항 내부 사람이 없는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 이번 미사일은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후티가 운영하는 TV 채널은 “리야드에서 1200㎞ 이상 떨어진 예멘 영토에서 사우디 공항을 타깃으로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은 현재 공항 운영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항공편도 모두 예정대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수니파 정부와 후티족 시아파 반군의 갈등으로 2014년 이후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 ◆ 한샘 성범죄 피해자' 두번째 글… "가해자가 '이걸 칼로 확' 위협했다"
▷ ‘한샘 사내 성폭력 사건’ 피해 여직원이 변호사를 통해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교육 담당자가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피해 여직원은 4일 오후 5시43분쯤 “한샘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건 전모를 적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 여직원은 인사팀장의 계속된 회유와 교육 담당자의 지속적인 압박에 고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교육 담당자에게 위협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한번은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집으로 찾아와 나갔더니 ‘이걸 칼로 확’이라는 말과 액션을 취하며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 회사 차원의 가해자 감싸기와 사건 왜곡 시도도 있었다고 전했다. 여직원은 진상조사를 나온 인사팀장이 ‘교육 담당자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면서 고소 취하를 유도했고, 회사는 형사고소를 취하한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이미 ‘2월 3일 고소취하’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
▷*… 또 여직원은 이날 같은 포털 게시판에 교육 담당자가 결백을 호소하며 카톡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카톡을 이렇게 다 받아주고 있다'고 담당 형사에게 말했다"며 “고소 취하해주고 백번 양보해서 믿어 줬더니 뒤로는 저런 짓들을 하고 있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 됐으면 좋겠다”면서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아직도 감이 안 온다”며 불안해 했다. 또 “죄 지은 사람은 죄를 받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면서 “알려질까 두려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실제로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 것이 성폭력 피해자의 실태입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 |
◆ 한샘 최양하 회장 "임직원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
▷회장이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최양하 회장은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 최양하 한샘 최양하 회장은 4일 저녁 '한샘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한샘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일들로 많은 분이 참담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최양하 회장은 "당사자 간 사실 관계를 떠나 그런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최양하 회장은 "경영진부터 반성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며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온라인뉴스부 기자 |
◆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검찰 송치
▷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 윤 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모씨가 3일 경기 여주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
◆ “납치되는 줄 알고…” 구급대원 뺨 때린 ‘만취’ 소방서장
▷술에 취한 현직 소방서장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일이 벌어졌다.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오후 8시20분쯤 인천 남구 신기시장에서 강화소방서장인 A(56)씨가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사 B(24)씨의 뺨을 때리고 폭언을 내뱉었다고 5일 밝혔다.이날 A서장은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2차를 가기 위해 자리를 옮기던 중 미끄러져 이마를 다쳤다. 동료가 119에 신고했고 A서장은 출동해 구급활동을 벌이는 B소방사에게 폭언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 사진: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A서장은 감찰팀 조사에서 “술에 취해 내가 납치되는 줄 알고 폭행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는 A서장과 B소방사를 불러 조사한 뒤 다음주쯤 소방기본법 위반으로 A서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서장을 직위 해제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해고 등 징계할 방침이다.
소방기본법은 출동한 소방대원을 폭행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A서장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문지연 객원기자 |
◆ '소아성애자가 어린이집 교사'… 원생 유사성행위 시키고 촬영까지
▷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 5~6살에 불과한 원생들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범행을 동영상 등으로 촬영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최모(27)씨에게 징역 8년에 치료감호,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램 이수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경기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5~6세 어린 여자 원생 3명을 화장실로 유인해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원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일부를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고, 함께 근무하던 동료교사의 치마 속을 17차례 촬영한 혐의도 있다. 최씨의 정신감정을 담당한 의사는 "소아성애증, 성주물성애증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반복했고, 어린이집 교사로 도덕적·법적 책임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억제하는데 실패했던 점을 고려하면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탕이나 젤리로 어린 피해자들을 화장실로 유인해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을 신뢰하고 따르던 어린 피해자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의 부모도 피고인에 대하여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료교사들과도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소아성애증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능력이 다소 미약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나이가 많지 않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성행개선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
◆ ‘딸친구 해외납치후 몸값’ 범죄 일가족 오늘 구속심사
▷경찰, 4일 A·B씨 구속영장 신청 /가족여행을 함께 하자며 딸의 친구를 인도네시아로 납치한 뒤 부모에게 억대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일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열린다. ◇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유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처남 B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딸 친구 D군을 가족여행에 초대하겠다고 속여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부모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D군과 A씨의 딸은 친구 사이로 부모들끼리도 서로 왕래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한 이들은 지난 1일 D군의 부모에게 “투자금 손실을 보상해 달라”는 취지의 협박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D군의 부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50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인도네시아 경찰주재관을 통해 국제공조를 요청, D군을 구조하는 한편 A씨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4일 오후 9시20분께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함께 범행했다가 앞서 국내에서 체포된 A씨의 아내 C씨도 구속된 상태다. 뉴시스 |
◆ “김광석 딸 급성폐렴, 희소병 탓 일수도”…서해순 의혹 ‘오리무중’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을 일부러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의료전문가들에게 자문한 서연양의 사망원인 소견을 전해 받았다. 자문 결과 서연양이 앓고 있던 희소병 탓에 폐렴이 급속도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연양은 2007년 12월 31일 오전 5시14분쯤 급성폐렴으로 숨졌다. 당시 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 사진: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도중 미소짓고 있다. 사진= 뉴시스
▷*… 보통 급성폐렴으로 사망할 경우 숨지기 5~6시간 전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거나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서연양은 119신고 후 10여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고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때문에 서씨가 일부러 119신고를 늦춰 서연양을 사망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서씨가 서연양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고 사망 소식을 김광석 가족 측에 알리지 않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이에 서씨는 지난 9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연양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경황이 없었다” “신고를 해야 하는 줄도 (몰랐다)”며 횡설수설했다.
◇ 전문의들은 “서연양의 경우 희소병 탓에 면역력이 약해 폐렴이 번지는 속도가 비장애 아동보다 빠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연양은 생전 ‘가부키 증후군’을 앓아왔다. 가부키 증후군은 특이한 얼굴, 골격계 기형, 지문학적 이상, 정신 지체, 성장 지연 등 5가지 기본 증상을 보인다. △ 사진: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씨. 사진=뉴시스
▷*… 관리 소홀 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며, 치료 방법이 없어 보존 치료만 가능하다. 서연양 역시 심장박동 수가 비장애 아동과 다르고 왼쪽 콩팥이 정상 기능은 못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전문가들의 소견으로 인해 ‘고의 방치’가 아니라는 서씨의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연양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고통 호소가 아닌 “물을 달라”였다는 점도 서씨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보호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서연양의 죽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또 서씨는 김광석의 친가족과 저작권 소송을 벌이던 중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법원과 가족에게 알리지 않아 유리한 소송 결과를 얻었다는 소송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 경찰은 지난 1일 서씨 3차 소환조사를 끝으로 관련인 조사를 끝마쳤다. △ 사진: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사진=뉴시스
▷*… 고발인인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는 두 차례 경찰에 출석했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서연양 사망을 목격한 서씨 동거인,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구조대원 등 약 50명의 참고인도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마친 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문지연 객원기자 |
◆ 대구 단독주택서 화재… 대피 못한 모녀 '참변'
▷5일 오전 6시 52분쯤 대전시 중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57·여)씨와 딸(27)이 숨졌으며,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2여분 만에 진화됐다. |
◆ “신호 지키며 느리게 운행” 불만 택시기사에 주먹질 40대 입건
▷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운전 중인 택시운전기사를 때린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운전자폭행)로 이모(4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20분께 광주 북구 광주교육대학교 앞 도로를 주행 중인 택시에서 기사 A(58)씨의 오른쪽 뺨을 주먹으로 4차례 때린 혐의다. A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만취한 이씨는 “자신이 원하는 경로를 벗어나 신호를 지키며 느리게 운행한다”는 이유로 주먹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
◆ 최고속도 제한장치 풀고 '질주'… 대형차 운전자 121명 적발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하고 과속으로 관광버스와 대형 화물차량을 운행한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부산지방경찰청은 2일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 해제한 차량을 운행한 운전자 12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고속도 제한장치는 2013년 8월부터 과속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승합차량은 시속 110㎞, 3.5t 초과 화물차량은 90㎞의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고속도 제한장치는 자동차 중앙제어장치(ECU)에 특정프로그램을 설치, 지정속도 도달 시 엔진의 연료 주입이 정지돼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이들 운전자는 관광버스, 대형 화물차량 등의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하고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속도로 과속 적발차량 자료와 교통안전공단(자동차 검사소)의 자동차 정기검사(화물차 6월, 버스 등 승합 1년) 불합격 또는 재검사 자료 등을 비교 분석해 적발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풀린 대형차량은 도로의 흉기다.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
◆ 창원터널 앞 사고 트럭, 유류 196통 싣고 고정 안했다
▷ 경찰, 화주회사 압수수색 통해 확인 트럭 운전자 잦은 사고 정황 포착/경남 창원터널 앞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 위험물이 담긴 통 196개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 트럭이 운행 전 아무런 고정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은 5t 트럭에 실린 드럼통 196개(200ℓ 22개, 20ℓ 174개)의 주인인 울산의모 가공유 업체에 대해 지난 3일 저녁 압수수색을 하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이 업체 내부 CCTV를 통해 짐을 싣던 당시 모습을 살펴봤더니 화주 측과 운전기사는 뚜껑이 없는 적재함에 드럼통을 싣고도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화물을 고정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 39조 4항에 따르면 모든 운전자는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않게 확실히 고정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 사진: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부근에서 도로에 쏟아진 윤활유통에 부딪힌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 측은 "CCTV에는 200ℓ짜리 큰 드럼통을 적재함 바깥에 싣고 그 안에 작은 통들을 싣는 모습이 나오지만, 고정시키기 위한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지만, 위험물을 담은 통이 정상 운행 과정에서가 아니라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떨어진 것이어서 관련 법 위반 여부는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면 화주 책임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서도 법률 검토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와 더불어 압수수색을 통해 위험물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경찰은 트럭에 실린 산업용 윤활유·방청유 등이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4류 위험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시 다른 위험물이 실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성분 분석을 통해 위험물 종류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4류 위험물은 위험물 취급 자격이 없더라도 적정 용기에 담으면 옮길 수 있지만, 이 밖의 경우에는 별도 안전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고 트럭은 위험물 수송 차량으로는 지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숨진 트럭 운전자 윤모(76)씨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전날 윤 씨 시신 부검을 마쳤지만, 약물 등 결과 확인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 씨가 최근 2년간 10번, 운수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6번의 사고를 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건강·인지 이상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윤 씨는 차량 명의를 등록해둔 회사 측으로부터 잦은 사고를 이유로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권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적재함에 있던 유류들이 5t 화물 트럭에 싣고 운반할 수 있는 제품이었는지, 아니면 별도 안전 조치가 더 필요한 위험물이 있었던 건 아닌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 운전 의무 위반뿐만 아니라 윤 씨 건강 상태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지난 3일 실시한 사고 현장 및 차량 합동 감식 결과 등이 나오는 데는 수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일 창원 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에서는 5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과적된 기름통이 반대편으로 떨어지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 ◆ ‘특검 도우미’ 장시호ㆍ김종… 6개월 만에 재판 재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와 한때 최순실씨 측근이었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1심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판에서는 한솥밥을 먹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 ◇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8일 장씨와 김 전 차관에 대한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공판을 6개월 만에 연다. 마지막 공판은 지난 4월28일이었지만 재판부는 두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범관계인 탓에 선고를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박 전 대통령 재판 진행을 감안해 공판을 미뤘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재판이 공전하고 있어 더 이상 이들의 재판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사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왼쪽)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들은 삼성으로부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최순실씨와 함께 기소된 상태다. 검찰이 결심공판 때 두 사람 혐의에 대한 최종 의견을 밝힌 뒤 장씨와 김 전 차관의 형량을 재판부에 요구하면, 변호인과 피고인들이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두 사람은 최씨가 잘 나갈 때는 최씨의 수족 같은 역할을 했었지만, 특검 수사가 시작된 뒤에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특검 도우미’로 통했던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달 말쯤 이뤄질 전망이다.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는 추가 기소된 다른 사건이 남아 있어 이들과 별도로 재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최씨가 구속만료일(이달 19일)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 내에 최씨 신병과 향후 재판 일정에 대한 재판부 판단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과 공무원 불법사찰 의혹으로 최근 재차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우병우 전 수석은 금주에 국정농단 사태 묵인 혐의와 관련한 자신의 재판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대면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6일과 7일 연달아 열리는 공판에서 안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선다.우 전 수석이 지난해 7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안 전 수석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대기업 독대 및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추진 경위를 듣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10월 안 전 수석 등과 함께 미르ㆍ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언론과 야당 공세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두 사람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온 최측근들이었지만, 법정에서는 ‘각자도생’ 차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현빈 기자 |
◆ 朴, 국정원 뇌물 중단 두 달 만에 2억 또 받아
▷ 안봉근 요구 → 정호성 수령 관저에서 朴에게 직접 전달 檢, 박 뇌물죄 추가 기소방침 /청와대가 지난해 언론의 국정농단 의혹 제기 후 중단시켰던 국가정보원의 뇌물을 2개월 만에 다시 요구,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통해 2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최종 수령한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검찰은 청와대가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재차 상납 받은 배경에 국정농단 사태의 ‘도화선’인 최순실씨가 연관돼 있는지 살필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지난해 9월 “대통령이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국정원 특활비 상납을 요구,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2억원이 건너간 사실을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 국정원 관계자들은 이때 돈을 수령한 청와대 인사가 정 전 비서관이라고 진술했다. 정 전 비서관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2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중단됐던 상납이 2개월 만에 재개된 점, 평소의 2배에 이르는 2억원을 요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2억원을 요구하기 2개월 전인 지난해 7월에는 국정원 측에 “돈을 그만 보내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등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언론의 의혹 제기가 상납 중단을 지시한 이유였으며 이는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을 불법으로 인식한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그런데도 재차 2억원을 요구한 만큼 그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문제의 2억원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최씨의 도피에 쓰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언론의 의혹 보도가 활발해진 시점에 딸 정유라씨가 있는 독일로 출국했다.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도피 성격이었다는 비판이 컸다. ‘문고리 3인방’으로까지 불렸던 최측근들의 진술로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직접 수사는 기정사실화됐다. 1심 선고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도 높다. 검찰은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흘러든 수십억원대 자금의 최종 귀속자가 대부분 박 전 대통령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보좌진의 직무는 결국 대통령의 직무와 연결되기 때문에 뇌물죄 구성요소인 직무관련성 입증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
◆ 檢, ‘국정원 특활비 상납’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조사 추진
▷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의 40억원대 특활비를 박근혜정부 청와대에 상납토록 총괄 지시하고, 이 돈을 최종적으로 수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구속수감된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 정호성(48) 전 부속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을 대상으로 국정원에서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사용처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안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들이 박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를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국정원이 박근혜정부 청와대에 전달한 돈의 최종목적지가 박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 서울구치소를 직접 방문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소환해도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국정원이 사용처가 정해져있는 국가 예산인 특활비를 유용해 썼다는 게 확인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수뢰 및 횡령 혐의 등이 추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에 순순히 협조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로 나온다고 해도 경호상 문제로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도 검찰이 박 전 대통령 방문조사를 추진하는 이유로 꼽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
◆ 국정농단 이어 적폐 수사도 박근혜ㆍ우병우가 양대 축
▷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핵심 수사대상으로 지목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 검찰의 국정원 적폐청산 수사에서도 최종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 적폐 수사 초기만 해도 수사선상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최근 측근들의 잇따른 구속으로 결국 각종 비리의 정점으로 동시 부각됐다.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가 지난 3일 구속한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구속영장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와 관련해 공범으로 적시해 직접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 (...)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혐의에 연루돼 수감 중인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는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전 경호관이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사적 심부름을 해온 만큼 특수활동비의 사용처 규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만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비밀금고에 보관하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 전 경호관에게 전해준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만은 면해왔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검찰 소환도 임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은행장 등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하고 각종 정치개입 공작에 개입한 혐의(국정원법 위반)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4일 구속했다. 우 전 수석이 비선보고를 지시한 당사자로 지목된 만큼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고검장 출신의 중견 변호사는 “이미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추가기소 및 우 전 수석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중요 관심사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 ◆ [단독] 자살 국정원 변호사, 檢조사 3일 뒤 “다 뒤집어쓸 분위기” 死色
▷ “너무 힘들다” 심경 토로 후 “잘 지내시라” 죽음 암시도 당시 방해공작 주도한 파견검사들이 수차례 전화 ◇ 정모(42) 국가정보원 법률보좌관실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지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검찰 조사 이튿날 동료들에게 “저는 한두 번만 더 가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뭐 저희를 강도 높게 조사했겠어요”라며 가벼운 농담도 나눴다. 정 변호사는 책임질 만한 위치에 있지 않은 실무자였다.△ 사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명호(54)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영장이 재청구된 추 전 국장은 이날 결국 구속수감됐다. 뉴시스
▷*… 그러던 그가 조사 사흘 후엔 사색이 된 얼굴로 출근했다. 정 변호사는 동료들과 산책을 하면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너무 힘듭니다. 제가 지금 책임지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 같아요. 제가 다 뒤집어써야 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요.” 그런 그에게 동료들은 “그 사람들(당시 파견검사)이 죗값을 치르면 되는데 왜 네가 모든 걸 책임진다고 생각하느냐”며 “책임질 일 전혀 없다. 너한테 지시한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지. 지시한 대로 했는데 무슨 책임을 지려고 하느냐. 오버하지 마라”고 다독였다.정 변호사가 “잘 지내세요”라며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자 검찰에서 파견 나온 한 검사는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타이르기까지 했다. 정 변호사는 이 무렵 국정원의 검찰 수사 방해 공작을 주도한 옛 파견검사들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가 다음 날 하루 휴가를 내자, 그런 그를 걱정하던 동료들은 행선지를 전화로 알려 달라고 했다. 정 변호사는 29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2차 조사도 30일로 하루 미뤘다.정 변호사는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고교 동창을 만났다. 그는 “요새 회사일로 너무 힘들다. 옷을 벗고 나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료수를 한 병 시켜서 반병도 못 마셨다. 그는 “힘들어 보인다. 자고 가라”는 친구의 말을 뒤로 한 채 강릉으로 떠났다.29일 오전 7시에 정 변호사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강릉 주문진 해변에 있는 다리에서 투신했다. 바닷물에 빠진 그를 행인이 신고했고 해양경찰이 구조했다. 해경은 2시간가량 휴식을 취하게 한 뒤 돌려보냈다. 정 변호사가 가족에게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 5시47분 강원도 춘천 인터체인지(IC)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 화면에 잡혔다. 정 변호사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국정원 동료들은 30일 오전 정 변호사가 출근을 하지 않았다며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 변호사의 형 정모씨가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30일 밤 정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행적은 불분명하다. 그의 그랜저 승용차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번개탄을 언제, 어디서 샀는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신으로 발견된 지 사흘 만인 2일 경찰은 그가 홀로 살던 오피스텔을 유족과 함께 찾았다. 정씨는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했던 동생이니 유서를 남겼을 것”이라 말했지만 유서는 없었다. 개인 컴퓨터 안에도 자살을 짐작케 하는 단서는 없었다. 정 변호사는 국정원과 가까운 경기도 과천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짜리 방을 얻어 살았다. 가족들에게도 정확한 주소를 알리지 않았다. 그의 오피스텔엔 당장이라도 출근할 수 있을 것처럼 세탁된 와이셔츠가 걸려 있었다. 그는 검찰 조사 후 가족들에게 전화 한 통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글=신훈 기자 zorba@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
◆ '문화민주주의와 적폐청산을 위해'
▷ 이번엔 이명박이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광화문 캠핑촌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그 틀에 문화예술인들을 꿰맞추려 한 이명박 전 대통령,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고소 고발 할 것”이라 전했다. |
◆ 올해 42명 목숨 앗아간 ‘살인진드기’ ··· 서울도 안전지대 아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살인 진드기’가 서울에도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8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지역에서 채집된 참진드기 분포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분석’ 연구결과 서울에도 참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팀은 2014년부터 지난해 2016년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과 한강지류 천·공원, 둘레길,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를 채집했다. 그 결과 진드기를 채집한 서울 내 25곳 중 한강공원을 포함한 19곳에서 참진드기 7021 마리가 발견됐다. 다만 채집된 참진드기들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사진:> 사진은 기사와 연관없음
▷*… 연구팀은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감염성을 가진 진드기가 서울로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이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고, 이 SFTS가 발병하면 약 30%가 사망에 이른다.
◇ 증세는 진드기에 물린 뒤 보통 1~2주에 나타난다. 고열, 구토, 설사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다. 문제는 SFTS에 맞는 정확한 치료제가 아직 없다는 사실이다. SFTS는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라 처치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는 게 전부다.
▷*… 국내에서 SFTS 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각각 17명, 16명, 21명, 19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30명 넘게 숨졌다. 특히 참진드기는 11월까지 활동이 왕성하므로 야외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끝나면 샤워나 목욕 등으로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김동운 객원기자 |
◆ 트럼프 방한 앞두고…"환영" vs "오지마"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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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대한애국당 등 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및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 집회를 벌이고 있다.
▷*…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행동본부의 트럼프 환영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we belive in Trump'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
◆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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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미에르 빌딩 앞에서 열린 ‘NO 트럼프 NO WAR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트럼프 방한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열린 'NO트럼프ㆍNO WAR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트럼프 미 대통령 7일 국빈 방한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3일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2년 1월 5일 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자격으로 방한하는 것이다. 다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
◆ 정상회담 뒤 靑서 ‘트럼프-文 워크’ 우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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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대박 나세요'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 일 앞두고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일원에서 열린 '2017 영주사과축제' 행사장에서 '수능대박'이란 글씨가 새겨진 영주사과가 인기를 끌었다. 영주사과발전연구회 회원들은 영주사과 홍보를 위해 '수능대박' 사과 100개를 비롯해 '아이러브 영주사과', '사랑해', '웃자' 등이 새겨진 글씨사과 700여 개를 한정 생산해 판매했다. 2017.11.05 (사진= 영주시 제공) |
◆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이스탄불(터키)=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튜얍전시장에서 열린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은 수많은 터키인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스탄불국제도서전은 터키 내 주목받는 문화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독자참여형 B2C 도서전이다. 2017.11.05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photo@newsis.com | ◆ 지붕 없어 한파 대책 없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이 97일 남은 4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2017 드림콘서트 인 평창' 행사가 수만 명의 10대 아이돌 그룹 팬들이 지붕도 없는 관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수만 명이 운집한 행사는 개·폐회식장 완공 후 처음이다. 올림픽 이후 철거를 전제로 지어져 예산 절감을 위해 지붕이 설치되지 않아 추위와 비, 눈을 피할 수 없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게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어 보인다. |
◆ 부산서 이틀째 성화 봉송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닷새째인 5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동 중앙대로에서 성화 봉송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는 부산지역 성화봉송에는 총 405명의 주자가 147㎞를 달리게 된다. |
◆ 성화 봉송하는 자갈치 아지매
▷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닷새째인 5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 도로에서 자갈치 아지매 이영림 씨가 성화를 들고 달리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는 부산지역 성화봉송에는 총 405명의 주자가 147㎞를 달리게 된다. |
◆ 휴스턴 시민들 '월드시리즈 우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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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개선한 3일 휴스턴 시내에서 열린 챔피언 퍼레이드에 참가한 휴스턴 시민들이 주전 2루수 호세 알튜베 사진 등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개선한 3일 휴스턴 시내에서 열린 챔피언 퍼레이드에 참가한 휴스턴 시민들이 주전 2루수 호세 알튜베 사진 등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3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내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의 모습.
△ 사진: 3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내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의 모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개선한 3일 휴스턴 시내에서 열린 챔피언 퍼레이드에 참가한 휴스턴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3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내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선수단이 지나가자 시민들이 너나 할 것없이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우승한 선수들의 모습을 찍고 있다. |
◆ '김어준 블랙하우스' 유병언 장남 “아버지, 자연사 아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의 지상파 진출 시사 프로그램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아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첫 방송됐다. 지난 4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고(故) 유병언 회장의 장남 유대균을 만나 대담을 나누는 김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 유씨는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거짓말의 재료가 되기 싫어서 떠났다”며 “한국 사람들이 나나 가족 욕하는 것 밉지 않다. 돈에 눈이 먼 유씨 일가가 부실 경영을 해 배가 침몰했다는 의도적인 공세에 속았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그는 아버지의 사망을 둘러싼 의문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평소 주로 밝은 색 옷을 입었는데 사진에서는 어두운 색을 입었다” “아버지는 술을 전혀 안 하신다” “위생도 철저히 하셨다”고 반박하며 “아버지가 자연사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몸 관리를 엄청나게 잘 하셨고 세월호 사건 당시 컨디션이 역대 가장 좋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였다”며 “(구원파 신도들의 근거지인) 금수원에서 나가면 본인이 죽을 거라는 것을 직감했다. 아버지가 나가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 김어준은 세월호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 파헤쳤다. 유씨는 세월호 배에 대해 “나도 아버지도 TV를 통해 처음 본 배”라며 “청해진 실제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다. 10년 동안 간 적 없고, 아버지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대균은 당시 유병언이 TV를 보며 “저 배가 청해진의 배인가?”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유씨는 또 “체포됐을 때, 선임하지 않은 검사 출신 변호사 한 명이 와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게 죄를 몰고 당신은 면죄부를 받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화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세월호 사고에 대해 유씨는 “누나가 한국에 오면서 ‘손에 물만 닿아도 너무 슬프고, 세월호 희생자들 생각이 나고 너무나 안타까웠다’는 애기를 한 걸로 안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런 슬픈 사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니 원인과 이유가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어준은 “세월호를 뉴스에서 처음 봤다는 유대균의 주장은 과연 진실일까 거짓일까”라며 “세월호는 여전히 답을 얻지 못한 질문이 많다. 한가지 약속하겠다.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에서는 2011년 9월6일 발생한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 사건’도 다뤘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고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시사 잘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고 쉽게 볼 수 있었다”며 정규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 ◆ 문화재 발굴 하듯 꽃삽·붓 들고 ‘5·18 행불자’ 유해 찾는다
▷ (이 포토뉴스는 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유력한 5·18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발굴이 사건 발생 37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다.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 등은 “6일부터 광주시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바깥 수용자 농장 터의 길이 117m, 너비 3~5m 공간에서 5·18 행방불명자의 암매장 흔적을 찾기 위한 발굴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 4일 광주시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에서 굴삭기가 발굴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5월단체들은 80년 5월 당시 주둔 부대 지휘관이 그렸던 약도와 시민이 목격했던 상황 등을 근거로 이곳을 유력한 암매장지로 추정했다.5월단체들은 지난 3일 법무부의 발굴 승인이 나자 4일 이곳에서 개토제를 진행했다. 이어 중장비를 들여보내 콘크리트와 잡초 따위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둥과 노끈으로 작업 구획을 표시했다. 5월단체들은 6일 고고학 전문가로 꾸려진 발굴사업단을 투입해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발굴을 시작한다. 암매장했던 주검이 있었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15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5월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굴의 방법과 일정을 설명한다.(...) .안관옥 기자 |
◆ 5·18 암매장 옛 광주교도소 유해 발굴
▷ (연결에 넣어두고 손님도 날마다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5일 오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철조망에 5·18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 현수막이 붙어 있다.
▷*…기념재단 등은 전날 중장비를 동원해 잡초와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작업을 마쳤으며 6일 오전 발굴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뉴시스 |
◆ “시신 직접 묻었다”…5·18 시민들 암매장 됐다는 ‘광주교도소’
▷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시민들이 암매장됐다는 증언이 잇따른 옛 광주교소도에 대한 발굴작업이 시작됐다. 2015년 10월 교도소가 이전하면서 지금은 빈 건물만 남았지만, 1980년 5월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의혹은 가득하다. ◇ 사진=5·18기념재단
▷*…37년 만에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뤄진 것은 5·18 당시 계엄군들의 양심 고백이 발단이 됐다. 그중 3공수여단 본대 대장이었던 김모 소령의 진술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교도소에는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이 주둔했다.
◇ △ 사진: 옛 광주교도소 전경(위)과 5·18 당시 3공수여단에 근무했던 김모 소령이 작성한 암매장 위치 약도(아래). 사진=뉴시스
▷*…1995년 5월 29일 김 소령은 서울지검 조사에서 “교도소 담장에서 3m 정도 이격해 시신을 매장했다”며 “관을 사용하지 않았고 가마니로 시신 2구씩 덮고 묻었다”고 진술했다. 직접 작성한 암매장 위치 약도도 제출했다.
이번 발굴의 첫 장소는 5·18 당시 재소자들이 농사를 짓던 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농장 부지다. 5·18기념재단은 김 소령의 약도를 토대로 발굴 장소를 확정했다. 약도는 검찰 수사에서 방치됐다가 최근 재단이 찾아냈다.
◇ ▷*…3공수 대원들의 양심고백도 진실에 힘을 실었다. 5·18 당시 교도소에 주둔했던 제3공수 15대대의 김모 하사는 지난 9월 재단에 직접 암매장 정보를 알렸다. 그는 “부대원과 함께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을 향해 조준 사격을 했고, 전복된 차 안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하루 정도 방치했다”며 “암매장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방치된 시신에서 악취가 나 5~7구를 가매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관이 없어서 그냥 묻었다. 신분증을 가슴에 놓고 나중에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덧붙였다.
▷*… 1989년 1월, 3공수 제11대대 소속이었던 이모씨도 “교도소장 관사 인근쪽에 8명을 직접 묻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씨의 제보는 실제 발굴 작업까지 이어졌지만 유해는 발굴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이씨가 증언한 장소는 계엄군이 철수한 직후인 1980년 5월 30일 땅에 묻혀 있던 8구의 시신이 이미 수습됐던 곳이다.
▷*… 당시 광주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수감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당시 수감자 최모씨는 “어느 날 교도소 담장 밖으로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것을 보았다”며 “두 군데 지역이었는데 움푹 들어간 계곡처럼 내려오는 곳이었다. 당시 모범수 사이에서는 시신을 묻는 작업을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5·18 보안대 자료에 따르면 광주교도소에서 억류당한 시민 28명이 숨졌는데, 항쟁 후 임시매장된 형태로 발굴된 시신은 11구에 불과하다. 재단은 남은 17명이 암매장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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