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매튜는 아주 잘생긴 폴란드 태생 친구입니다.
처음 그 친구를 봤을 때 모델 루크워렐하고 정말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루크워렐
모르신다면 구글을!)
저와 매튜는 자주자주 놀러다니고 왠종일 술을 마시며 주로 남자들만의 음란한 얘기를 즐겼죠.
…하하하 그런얘기들은 항상 밤을 새곤 했다능…;;;;;;
여느때와
똑같이 매튜네 집에서 폭탄을 제조하며 즐겁게 놀았고 시간은 어느덧 새벽 2시가 넘어 매튜네 집에서 자기로
했습죠.
그런데 자기집인데도 불구하고 매튜는 청바지를 벗지않고 그대로 자려 하는 것입니다.
“매튜, 니네집인데 그냥
편한 반바지 입지그래.”
“ㄴㄴ, 괜찮아 난 이게
더 편해.”
조금 이상했지만 뭐 그러려니. 저는 그냥 그대로 바닥에 뻗어버렸습니다.
새벽 5시정도가 조금 지났을까.
매튜가 오줌이 마려운지 뒤적뒤적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가는데
매튜의 딱 달라붙는 청바지를 벗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매튜가 스타킹을 신었더군요.
술이 아직 깨지 않았던 저는 눈치 볼것도 없이 왓더뻑을 외쳤고
매튜는 죽을듯한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나오던 오줌도 뚝 멈춰버렸습니다.
매튜가 어렸을적
누나가 항상 신던 스타킹을 호기심에 신어보고선 그 부드러운(-_-)감촉에
잘때도 신던 버릇이 아직까지 고치지 못했답니다. 전혀 변태적인 성향이나 그런 것은 없으니까 오해하지
말아달란 말만 백번 천번 저에게 말했구요. 이런 버릇 때문에 학교에서도 꽤나 놀림을 많이 당했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네요.
전 하하하핳핳 너털웃음을 짓고는 비밀 지켜줄 테니 맘껏 신고 다니라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독특한 취향은 있기마련이니 존중해주겠다고..
몇일동안 매튜는 조금 껄끄러워하더니 금방 잊어버리고 다시 술이나 마시고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친구가 됬습니다. 가끔가다 나도 스타킹 한번 신어보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중독성 쩐다고 한번 신으면 못벗는다는 말과함께 악마의
손길을 뿌리치게 만듭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의 독특한 취향을 인정해 주세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존중받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다섯살부터 시작된 저의 버릇은, 바느질한 부분을 손톱끝으로
잘근잘근 다 뜯어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1년이
지나면 솜이 다 밖으로 삐져나오는 저의 이불. -_-자면서 무의식적으로 하는거다보니 어떻게 손을 묶어
잘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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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입이 싼가봐요.
생일날 스타킹 선물 ㄱ ㄱ
제남친도 어렸을때 배겟잎 물어 뜯었대요 글쓴님 처럼요... 지금은 소매에 삐져나온 실을 손톱 끝으로 뭉쳐요.. 남들안볼때 물어뜯기도 하는듯... 저보고 한번해보라고 자기 소매끝 조그만 실뭉치를 저에게 건네며 손톱과 살사이에 데고 굴리라고.... 막 시원하다면서..ㅋㅋㅋ 나는 기분나쁜 느낌이던데.. 뭐 그냥 놔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