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및 디지털 헬스케어의 첨병
■ 혈당측정기, 혈당스트립, 란셋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
동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되어 혈당측정기, 혈당스트립, 란셋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혈당측정기는 당뇨환자들의 필수 검출기기로서 혈액 내 혈당농도를 검출하는 기기인 혈당측정기(Meter), 혈액 내 포도당과 반응해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를 포함한 막대 모양의 검사지인 혈당 스트립(Strip), 피부 모세혈관의 혈액이 나오게 하는 바늘인 란셋(Lancet)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혈당스트립 84.9%, 혈당측정기 9.7%, 전해질카트리지 2.6%, 전해질 분석기기 2.0% 기타 0.8% 등이다. 또한 해외 수출 비중이 79.6%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45.7%, 한국 20.3%, 아시아 15.1%, 유럽 11.6%, 기타 7.3% 등이다.
한편, 주주는 차근식 16.9%를 비롯하여, 남학현외 특수관계인 10.7%, Arkray 10.5%, 한국투자파트너스 5.1%, 우리사주 1.7%, 기타 55.1%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 듯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은 약 130억달러로 추정되며,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혈당측정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로슈 33%, 존슨앤존슨 27%, 바이엘 15%, 애보트 14%, 기타 11%로 구성되어 있어서 글로벌 4대 메이저 회사들의 과점체제이다.
동사는 지난 2006년에 미국 아가매트릭스(AgaMatrix)와, 2010년에는 글로벌 혈당측정기 5위 기업인 일본 아크레이(Arkray)와 혈당스트립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의 품질인증을 통해 임상테스트를 통과하며 지난해부터 3년간 뉴질랜드 전역에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단독 공급계약도 체결하였다.
특히 일본 아크레이의 경우는 송도의 전용공장이 완공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들어감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동사 매출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아가매트릭스 및 뉴질랜드향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전망된다.
■ 디지털 헬스케어 수혜 가능할 듯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다시말해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 care, U-헬스케어)는 정보통신과 의료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에서는 곳곳에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칩과 센서가 심어져 집, 사무실, 버스 안 등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기기에 혈당 측정기를 연동시키려는 움직임도 디지털 헬스케어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성으로 인하여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업체인 GE, 지멘스, 필립스 등의 주가가 상승세에 있다.
또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ICT융합정책을 펼쳐 나가려고 하고 있다., 그중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할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국정과제를 발표함에 따라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것이다. 동사의 경우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존즌앤존슨에 이어 2위이기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업체들과의 제휴 및 공동개발 등을 도모하는데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접근 가능할 것이다.
■ 올해부터 글로벌 도약 본격화 될 듯
동사는 지난해 해외부문의 매출 성장은 지속되었으나 송도공장에 신규 혈당스트립 생산설비 도입에 따른 일시적인 초기 가동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저조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송도공장의 수율이 안정화 되었으며, 무엇보다 일본 아크레이향 및 뉴질랜드 등 신규 매출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구 고령화로 인한 세계시장 성장 뿐만 아니라 동사의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매출이 괄목할만하게 증가할 것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하에서 동사의 입지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13년 예상기준 PER 20.9배, 2014년 예상기준 PER 15.8배 에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 성장률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성장성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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