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나 연말모임에 젊은 분들은 맥주도 드시지만 와인도 많이 드시지않으세요?
선물로도 주고 받는 와인과 어울리는...
샐러드지만 우동사리가 들어가 식사도 되고 해물도 곁들여져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
냉우동샐러드를 안주로 추천해드리면 어떨까요?
언제 내놓아도 인기 만점인 냉우동 샐러드로
음식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줄이고 즐거운 수다는 몇배가 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보세요.
제게 냉우동샐러드를 배운 아가씨가 있는데
가끔씩 친구들과 모여 밤새며 수다떨 땐 꼭 냉우동샐러드를 해먹는다고,
너무 맛있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다이어트도 신경쓰는 예쁜 언니들에게 더 인기인가봅니다
야채를 듬뿍 넣고 우동사리를 조금만 넣어도 배고프지 않으면서,
속은 든든한 그런 샐러드란 말이지요. ㅎㅎ
야채 손질해 냉장고에 넣어두고
소스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우동사리 살짝 데쳐 풀어지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자~~ 그러면 슬슬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너무 간단한 냉우동 샐러드
샐러드 야채는 종류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찬물, 얼음물이면 더 좋고,에 담궈
한 잎을 건져 분질렀을 때 "아~~사삭"하는 소리가 날 때 건져야겠지요.
샐러드 야채를 잘라 금방 먹으면 똑 같은 야채를 먹어도 물에 담궜다 건진 야채보다
맛있지않답니다. 예를 들면 돈가스집에서 먹는 양배추와 중국집 군만두 옆에 나오는 양배추의
차이점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집 양배추가 더 맛있겠어요?
당근,돈가스집이죠. 양배추를 얇게 채쳐 찬물에 담궜다 건졌기 때문에 야채의 잡내새도 없고
물을 듬뿍 머금어 아삭아삭 맛있답니다.
헌데,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야채 사이의 물기를 잘빼는 겁니다.
물기가 있으면 아무리 소스가 맛있어도 샐러드는 싱겁고 맛 없답니다.
야채스피터(일명 야채탈수기)에 넣고 물기를 잘빼는게 더 중요하답니다.
야채스피너가 없을 땐 소쿠리에 담아 살살,사~~알살 흔들어 빼세요.
우동사리는 이미 익어있는 상태지만 봉투에 담기위해 뭉쳐져있으니
사리를 풀어야 되잖아요. 물이 끓으면 우동사리를 넣고 일단은 가만히 두세요.
조금 기다리면 뭉쳐진 사리 사이에 물이 들어가면서 슬슬 풀리기 시작한답니다.
이 때 얼른 흔들어 풀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세요.
급히 먹어야되면 찬물로 샤워하고 나중에 먹을거면 체에 받쳐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겠죠.
우동사리 2개, 양상추, 쌈야채...칵테일새우 10마리, 홍합 5개에
간장 2T, 설탕 2T, 식초 2T, 참기름 2T, 오일 1T, 굴소스 1T, 간양파 1T, 와사비 1t를 섞어 두세요.
간 양파가 조금 들어가야 소스맛이 깔끔하답니다.
담을 땐 우동사리, 야채 조금, 소스 조금 버무려 담고
다시 야채 조금, 새우와 홍합, 소스 조금 버무려 담고
맨위에 베이비채소와 소스 조금을 버무려 담으세요.
한꺼번에 다 버무리면 우동사리 버무리느라 야채가 다~~ 숨이 죽는답니다.
싱그러운 베이비채소의 초록색과
칵테일새우의 빨간 꼬리들
어울려 보이지 않으세요?
맛은 공룡맘이 보장한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