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들 사랑과 전쟁 시즌1이 아무래도 10년 전 방송이고
실화를 각색한 내용이라 여혐요소가 덕지덕지야.
그걸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특히 이번 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혐이 판치니까 양해바랄게!
혹시 모르니 뒷얘기 스포 금지
간호사들이 과자를 먹고 있음
"오셨어요 사모님ㅎㅎ!!"
"응 그래~ 원장님은?^^"
"안에 계세요ㅎㅎ!"
"... (못마땅해하며)누구?"
"어 이번에 새로 뽑은 정간호사~
인사해요 우리 집사람."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해경이 티슈를 뽑아 입술을 닦아낸다.
"이봐요. 아가씨! 여긴 병원이지 술집이 아니거든?
도대체 일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어!"
정태가 눈짓을 보내자 밖으로 나가는 간호사
그런 간호사를 노려보는 해경
"어디서 저런 애를 뽑았어?
쟨 당장 정리해야겠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
내가 저런 애들 처음 봐~?"
"그만해. 여긴 내 병원이야.
누굴 자르고 말고는 내가 결정해."
"참~ 당신도~ 우리 집에서 차려준 병원인데
내가 그런 말도 못해~?"
그러함 해경 집안은 잘 사는 집안이고, 병원도 해경네가 차려줌
고마워하지 못할망정 자존심 상해하는 정태
회사 다니는 해경
그때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해경을 발견한 세인은
비상계단쪽으로 뛰어가 서둘러 사무실로 들어감
"왜 이렇게 땀을 흘려?"
"아 좀 더워서요ㅎㅎ;;"
"화장을 그렇게 두껍게 하니까 더 덥지.
우리 잡지 뷰티칼럼에서 수도 없이 다룬 내용인데 여태 그것도 몰라?
그리고 그 쉐도우 말야.
오늘 자기 의상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해?"
"급하게 나와서 아무거나 발랐는데ㅎㅎ.."
"아무..거나라니?!
아니 어떻게 패션잡지 에디터 입에서 그런 무책임한 말이 나와?!
그런 식으로 쓴 기사가 독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겠어?!"
"죄송합니다....(하..)"
해경은 자신의 외모에 자격지심이 심함
예쁜 여자들만보면 열등감이 폭발하는데 그래서 세인을 엄청 싫어함
세인도 알고 있어서 평소에 해경 눈치 많이보고 그럼ㅠㅠ
사회생활 넘나 힘든 것..
친정에 온 해경
"이이가 간호사를 하나 뽑았는데 영 마음에 안 들어요~"
해경 엄마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
"왜 얼굴 반반하게 생겨갖고 지 꾸미는 데에만 신경쓰는 애들 있잖아. 딱 보니까 날라리더라구."
해경 엄마 "아니 왜 그런 사람을 뽑았나?"
"제가 여자 보는 눈이 없어가지고 하하.."
"아니 자네는 간호사를 여자로 보나?!"
해경 아빠 "아 별일도 아닌 거 가지고 사람 곤란하게 그래!
사람이야 다시 들이면 되는 거지.
안 그런가 강서방?"
"안 그래도 당장 정리해서 새로 뽑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직접 뽑으려구.
그래도 되지 여보~?"
처가댁에 꼼짝도 못하는 정태ㅋㅋㅋㅋ
남직원들과 수다떨다 해경과 마주친 세인
"ㅌ..팀장님..."
"다들 일하고 있는데 혼자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자꾸 커피 한잔 하자고 해서..."
"여기가 커피 한잔 시켜놓고 남자들이랑 히히닥거리는 변두리 다방인 줄 알아?!
이번 호 메이크 오버는 어떻게 됐어?!"
"지금 기사 수정 중인데요..."
"뭐?! 그걸 여태 붙들고 있으면 어떡해!!!
우리 점심 먹고 들어올 동안 다해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알았어?!!"
"네에..."
해경 "(옆에 직원에게)오늘 초밥 어때? 내가 잘하는 집 알고 있는데~
안에 있는 직원들한테 말해~
커피 한잔도 마실 틈 없이 열심히 일했으니까 오늘 점심은 내가 쏜다구~ 흠~!"
동료직원 "샌드위치라도 사다 줄까?.."
"아냐 됐어..ㅎㅎ"
"미안해..ㅠㅠ"
"하!"
스트레스 받는 세인
"어? 사모님 오셨어요!!*^^*"
"원장님 안에 계시지?^^"
그때 진료실에서 어떤 여자와 나오는 남편을 발견하고 표정이 굳어버린 해경
"어쩐 일이야??"
"점심 먹다가 당신 생각나서 초밥 사왔지~
근데 누구셔..?"
"안녕하세요~ 정태 오빠 대학 후배예요~
안 그래도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제가 외국 파견 근무 나가 있느라 결혼식에도 못 갔거든요.
그 많은 여자들 어떻게 다 정리하고 결혼했나 몰라~"
"..."
심기불편
"야 내가 언제;;"
"뭐 어때~ 다 옛날 얘긴데~
연예인 뺨치게 생긴 여자들만 만나더니 취향이 많이 바뀌었나 봐~
와이프가 굉장히 지적이게 생기셨다~ㅎㅎ"
"..."
왜저래ㅡㅡ
빡치지만 한마디도 못한 해경과 애써 외면하는 망할정태
단단히 빡친 상태에서 회사로 다시 들어온 해경
"저.. 기사 수정 다 했는데요.."
"(종이 몇 장 넘기더니) 다시 해와."
"네..?"
"다시 해오란 소리 못 들었어?!"
"그치만 몇 장 넘겨보지도 않으시고.."
"다시 하라면 다시 하는 거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아니 왜 세인이한테 화풀이세요ㅠ
진짜 조가튼 사회생활
결국 회사에서 밤샌 세인
잠시 눈 좀 붙이고 온다고 차안에서 자고 있음
근데 너무 오래 자서 어이없이 지각함ㅠㅠ
"죄송합니다..!ㅠㅠ"
"뭐야?! 회의도 빼먹고 뭐하다 이제 와?!"
"그.. 그게 밤을 새웠더니 너무 졸려서 차에서 눈 좀 붙이고 온다는 게..."
"아 지금 남들 다 하는 일 해놓고 밤 좀 샜다고 생색내는 거야?!
일이나 제대로 하면서 그런 말 하던가!
몇 번씩 수정한 게 겨우 이정도 야?
이미영 씨! 이 기사 이미영 씨가 처음부터 다시 써."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이번엔 정말ㄹ.."
"이봐요 김세인 씨. 여긴 직장이지 학원이 아니거든?
도대체 돈 받고 제대로 하는 게 뭐야?"
아 속상해ㅠㅠ
"어깨가 왜 그렇게 축 쳐졌어~"
"이사님.."
"무슨 일 있어? 왜? 누가 뭐라 그랬어?"
"흑.. 흐흑.."
서러움 폭발한 세인
"왜 그러는데~ 신팀장이야?
아 그만 울어~"
"허! 참나."
하필 이 타이밍에ㅠㅠ
세인이 이사님에게 꼰질렀다고 오해하게 된 해경
"이제 좀 속이 시원해?
이사님한테 내 흉보니까 이제 좀 살 것 같냐구~"
"아니요.. 뭔가 오해를 하신 거 같은데요..."
"내가 이래서 얼굴 반반하게 생긴 것들 싫어한다니까~
항상 요딴식으로 사람 뒤통수를 치거든?"
"저요! 정말 아무 말도 안 했거든요..?!"
"말이 뭐가 필요 있어~
너 같은 애들이야 눈물 한 방울 흘려주면 게임 끝인데.
안 그래?"
"전 그냥 이사님이 사주신 커피 한잔 얻어 마신 게 다거든요..!"
"아 맞다! 커피! 자기 그거 전문이지?
남자한테 커피 얻어마시면서 시시덕 거리고 싶으면 다방으로 가~
적성에 딱 맞는 일 놔두고 왜 여기서 고생을 해? 안 그래~?"
점점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세인
퇴근길에 해경 부부를 발견한 세인
해경의 남편이 강남의 유명한 피부과 원장이라는 걸 알게 됨
"어 세인 씨. 수고 많았어요^^"
"네 수고 많으셨어요~ 사진은 작업 하시는 대로 메일로 보내주세요^^"
"알았어~ 차 한잔 하고 가요~^^"
"다음에요~"
"다음에 언제? 오늘 저녁은 어때?
아무래도 저녁에 얘기하는 게 편하겠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하나~ 나 입 무거워~^^"
"정말 왜 이러세요!"
"자기가 다른 남자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나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 뭐 그런 얘기야~ㅋㅋ"
"누가 그런 소릴해요?! 우리 팀장님이 그래요?!"
해경이 세인에 대해서 이상한 소문을 냄
무슨 소문인지 말 안해도 알거라 생각
"팀장님! 방금 현장에서 오는 길인데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이상한 얘길 하더라구요?
팀장님은 잘 알고 계실 거 같은데!"
"그래서 뭐? 그러게 평소에 행실을 똑바로 했어야지~
그렇게 헤프게 굴면서 그 정도 일도 각오 안 했어?
뭐 좋은 쪽으로 생각해~
소문도 제대로 났겠다 이제부터 남자들이 좋다고 덤벼들 텐데 즐길 일만 남은 거 아니야?"
말넘심;
인격모독 수준인 해경의 악담
"팀장님!"
"어차피 넌 엔조이야~
왜 능력 있고 괜찮은 남자들이 너 같은 애들
적당히 가지고 놀다 버리고 결혼은 우리 같은 여자랑 하잖아~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 거 아니겠어?"
"뭐..? 엔조이? 허."
결국 분노하는 세인ㅠㅠ
해경에게 복수하기 위해 세인은 이를 갈기 시작함
첫댓글 와.....존나빡치겠다 내가 세인이면
아 읽으면서 분노가 차오른다
남자가 이렇게 여자를 망친다,,,
으
다음화 올려주세요ㅠㅠㅠ빨리
사이다 주세요 ㅠ ㅠ
다음화 줄때까지 안잘거임!!!!
근데 결말도 별로 여자한테 좋은 쪽 아닐거같애 남자 정의구현좀
직장에 나이든 아줌마 젊은 여자 간호사만 보면 존나 질투하던 거 생각난다 ㅆㅂ 진짜 고통이야. 그 사람 앞에서는 걍 웃지도 못하고. 남자 환자들이랑 말도 못함...
작가 남자야? 냄져들이 생각하는 여적여 구도
ㄱㅆ 이거 실화를 각색한거얌
@겟백 아항 처음사족을 못봤네 먄먄
아오
아니 시발... 간호사를 저딴식으로 미디어에서 노출하니깐 사람들이 개떡같이 인식한거지 ㅠ 너무빡쳐
와...너무하네
똑똑한 여자라 주변에서 외모로 엄청 후려쳤나보다....직업도 집안도 잘나가는데 왜 저렇게 외모에 집착하게 됐을까..
존잼 ,,, 사랑과 전쟁 자극적인데 넘 재미썽
와ㅅㅂ 열불나ㅜ
와 미친 ;;;;
왜저러냐
아 개빡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