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축국과 연합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서 축하의 인사를 하러 온 스페인 공화국의 대사관에게 백수탈린은 그를 스페인과 트로츠키와 접촉했다는 증거를 낱낱이 보여주면서 그를 맹렬하게 비판하였다. 대사관은 황당해하면서 오해라고 하였지만, 강철의 백수는 단호하게 그를 비판하면서 스페인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질겁한 스페인 대사가 자신들은 무고하다고 필사적으로 주장했지만, 백수탈린의 마지막 말 한 마디에 그는 체념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안타깝군. 하지만 유럽에서 소비에트 이외에, 다른 깃발이 존재할 이유는 없소. 차라리 프랑코에게 죽었다면 좋았을 것을."
백수탈린은 냉혹하게 스페인에 대한 사형선고 카운트다운을 셌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소비에트 하에 하나된 유럽만을 원했다.
그리고 하는 김에 오만에게도 정당화를 걸었다.
백수씨는 새롭게 '해방'한 곳과 소비에트의 본거지 중 상당부분에 기반시설을 최대치로 지어주어 실업자가 된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주고 사회주의식 사상도 주입시키는 전당으로 활용하였다.
"이제 우리도 제트 전투기를 장착할 때가 되었어."
"오오! 현대식 석유 정제 연구를 마지막으로 산업 연구를 끝마쳤다! 이제 산업 연구팀은 유지팀만 남기고 해산해도 좋다! 이제 전자기기와 로켓 연구진에 투자하자!"
"와아아아아~ 소비에트 만세!"
그리고 때가 되자, 스페인 '해방' 전쟁을 펼쳤다. 호세 디아즈는 입술을 꽉 깨물면서 싸움을 다짐했지만, 이미 시작부터 승세는 뻔했다.
"공격, 공격! 단숨에 이베리아 반도를 평정한다!"
북으로는 피레네 산맥에서, 남으로는 지브롤터에서, 코네프의 군단은 무자비하게 이베리아 반도를 유린하였다. 그야말로 더럽게 신속한 전쟁이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스페인을 동정할 수 없었고, 아메리카 공산합중국은 오히려 전쟁에 자발적으로 참전하였다.
스페인 본토와 북아프리카 등지가 소비에트에 합병되었다. 이것이 유럽과 세계에 주는 메세지는 명확했다.
"스탈린(빙의한 백수)은 유럽에서 소련 외의 다른 나라를 용납하지 않겠다."
한편 브라질에 새롭게 세워진 사회주의 공화국을 백수씨는 따뜻하게 코민테른으로 초청했다. 스페인과 브라질을 왜 이렇게 대우를 다르게 하는지... 백수탈린의 입을 빌리면 이렇다.
"스페인은 유럽에 있고, 브라질은 아메리카에 있다. 대서양 너머까지 힘을 쓰기에는 아직 유라시아에 적이 남아있다."
전쟁 영웅 코네프의 군단은 포르투갈 본토에 전선을 형성했다.
"로켓포 업그레이드로 차량화 로켓포를 포함한 기계화 제대에 힘을 실어준다! 실시!"
그리고 오만에도 선전포고를 하였다.
전선을 형성하기 무섭게 포르투갈에도 정당화를 걸었다. 공산주의자가 75%였고 세력 가입을 요청했던 스페인도 무자비하게 짓밟았는데, 포르투갈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오만은 얼마 가지 않아 항복하였다. 이로써 아라비아 일대는 소비에트의 단일 정권이 장악했다.
"음... 브라질 사회주의 공화국 동무들이 잘 해주고 있고... 참전하자니 대서양 건널 때 쯤이면 게임 끝나있겠군. 참전은 보류다."
제트 전폭기도 개발 시작했다.
"핵 연구가 끝났으니 로켓 연구 담당인 세르게이 코롤료프 동무를 내각에 임명하겠소!"
"드디어 인수인계군요."
"하는 김에 스탈린그라드 트랙터 공장 동무들도 레닌그라드 산업 학회 동무들로 교체한다! 이제 암호화, 복호화, 레이더 연구에 힘써야겠다!"
그리고 보병, 포병 업그레이드도 착실하게 실행했다.
그리고 포르투갈 내의 소수 공산주의자들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명분이 없었지만, 백수탈린의 말이 명분인 시대가 되다시피 했으니....
첫댓글 오만은 무슨 죄죠? 오만한 죄?
ㅋㅋㅋ
@총통공돌 이런 썰렁개그는 이 대원수님이! 용서하지 않겠다!
@박팽년과박원종 죄송합니다 빙탈린 동무
정말 놀랍습니다! 동무! (와아아!!!!!)
심영동무가 님을 상영할 날이 곧 오는군요
@영알못임 김두한이나 의사양반, 형사양반, 나레이션 등이 훼방을 놓지 못하니까 더 볼 맛이 나겠군요.
미개한 제국주의 원숭이를 죽이고
공산혁명을 일으킵시다 여러분!!!
드디어!(두둥-)
트로츠키 동무가 세계혁명을 실현해야 하는데 조지아의 파시스트가 사회주의를 더럽히고 있구나..!
곧 트로츠키 동무도 죽을테고, 그대도 나랑 같이 어디로 가야겠소. 허허.
@박팽년과박원종 죽기전에 동지들의 원수를 갚겠다.죽어라 스탈린!
@요녀석 요녀석 방패다 반동
@요녀석 반동이다! 전위대! 전위대!
@영알못임 옳거니!
@박팽년과박원종 쏜 놈을 방패로 삼는게 제일 꿀잼이죠
@박팽년과박원종 훗.굿바이.스탈린!
@영알못임 음?네녀석이 맞아놓고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요녀석 니가 맞았잖아 유령아
@영알못임 하하 혼란하다 혼란해!
이거 다음 연대기는 뭐죠?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이젠 전 인류를 숙청ㄷㄷ
내 말 안듣는 놈만 숙청이다!
...일본 무너질거라는 건 왜 기분이 좋은걸까요...일본으로 연대기 쓰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지금 쓰는데 조선 합병하고도 어째 별 감정이 안드는...
그냥 기분 탓이겠죠. 그럴거예요.
그리고 전 이 연대기를 빨리 끝내고 싶어졌어요. 또 신박한 연대기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요.
@박팽년과박원종 호이는 거부감이 강해서 일본을 잡지도 못하겠거든요.
오죽하면 예전에 중일전쟁이 결정됐을때 일본은 도저히 못넣겠으니 만주국을 구색 후보로 넣었겠습니까.
근데 그게 당선...
그나마 다큐 하나 보고 나아진거지 지금도 쇼와시대는 잡기가...
여담으로 저도 가끔 설정 구상이 갑자기 되는게 있는데 투표 부치면 잘 안뽑히는...
@931117 그러시군요. 저는 처음에 소련이 재미있어서 미칠것 같았는데 연합국과의 전쟁 이후 재미가 없어져서... 이제 끝내야 하는데...
@박팽년과박원종 뭐 강한적이 없어지면 공허하더균요...
@931117 그거야 그렇죠, 뭐... 그래도 이제 마지막 적이 남아있으니...
@박팽년과박원종 이미 나치 독일에 일본 썰었는데 중국이라고 뭐 힘이 있겠습니까.
아마 제가쓴 민주독일에서 최종보스를 차지한 이탈리아.
좀더 쉽게 하면 드라마 태조왕건의 신검 포지션밖에 안될듯요...
자유라는 자본가 돼지의 선전문구를 쓰다니 반동이 분명합니다
@영알못임 자유 대신 공산주의 쓰면 되겠네요.
@박팽년과박원종 이미 늦었습니다 저런 반동은 숙청해버려야 합니다
@영알못임 알아서 하시오, 동무.(의욕 저하)
@박팽년과박원종 저런 놈은 불태워 죽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