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개인적인 감상평, 또는 설레발 글 이 될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낙관론자분들은 불운을 더욱 탓 할 것이며
반대로 허정무호의 실패를 예견하며 각자의 대표팀 전술, 운용, 선수들에 관한 비판을 하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다시말하지만, 이글은 감상이다. 인신공격을 목표로 한 태클은 가뿐하게 씹어주겟다. (반말도 양해를..)
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 이청용선수가 첫 대표팀 경기에서 본인이 '데뷔폭풍'이라 명명하고싶을 정도의 활약,
A매치 30경기 정도는 뛴 듯한 안정감과 노련함, 센스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름 모를선수(....)의 통렬한 니킥으로
이청용선수가 다운 되어버리고 나서 정말 씁슬했다. 후반전 입장때 모습을 드러내
안심할뻔했으나 버로우 타고 교체당하는것을 보고 심히 걱정이된다...
또한 인상적인 것은 조원희선수의 유수처럼 흐르는 드리블이 정말 놀라웠다.
몇년 전 부터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쪼'선수는 상대 미드필더를 초토화시키며 이리저리 볼배급,차단등을 했고
요르단 미들진을 거의 맷돌에 콩 갈듯 밀어버렸다
본인이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우리나라 국대선수들의 볼키핑이 아쉬웠으나 그런 갈증을 해소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그리고 나의 영웅인 안정환!!! 아쉽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했다면.. 부산아이콘스가 바닥을 닦고 있을 일은 없을텐데..
오늘 정말 이전의 안정환이 아니었다. 엄청난 체력을 보여주며 오버페이스를 모르는 선수처럼,
투지가 양념이 잘 된 태클을 과감하게 찌르며 1선부터 엄청난 압박을 가함에 전반전을 압도적으로 마쳤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확실히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교체 타이밍이 좀더 빨랐어야 하는게 아닌가..싶었다
앞으로 몸관리를 잘한다면 오늘도 보았던 센스있는 테크닉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16강행에 확실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후...
음.. 오늘 이영표 선수는 잘했다.. 라고 보기는 어렵다. (벌써 돌이 날아오고있는 느낌이..)
왜냐? 오늘 확실히 드리블에대한 클래스는 보여주었지만 크로스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또, 곽-정수 라인..... 왜 갑자기 집중력을 우리별 13897호에 탑승시켜 공붕 분해시켰는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를 교훈으로 더더욱 성장한다면 손해볼것은 전~~혀 없다. 예선이니까!!!
하지만 앙리나 토레스는 오늘 이름모를(...) 공격수보다 미치도록 괴물이다... 쪼금 걱정되는군..
박주영선수는 뭐.. 어쩔수 없다 원톱은 고립되는것이 당연한것이니까....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역시 아쉽다
팀원간의 연계플레이는 정말 칭찬해야하나 요르단이라는 104위팀의 수비진에 고립된다면
이탈리아 수비와는 어떻게 싸울..아니, 공을 잡을 수 있을것인가.. 역시 박주영은 투톱 또는 쉐도..
우리의 제라두현..... 역시 그는 팀이 몰아붙이는 상황에선 버로우를 탄다.....
왜냐고? 그에게는 만리장성을 꿰뚫을 만한, 쓰촨성 대지진을 일으킬만큼(이건 지단인듯..)
상대 밀집수비를 모두 바보만드는 지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백전노장의 임기응변을 가진, 팀이 급박한 상황이고 상대편도 수비 조직력에서
약간의 허술함이 느껴질때 상대의 빈틈에 비수처럼 쓰루패스를 뿌려 줄 그는
그때 100% 역량을 발휘할것이기에 오늘 그의 평가는 미루기로하겠다........
정말 전반전 종료 직후 오늘 4골은 들어갈듯한 플레이에 기뻣지만 글을 쓰는 지금, 본인의 감정을 역동적으로 설명하자면
역전 당하지 않은게 다행이라 느껴질정도로 나의 사랑스런 똥줄이 모두 연소되어
단백질이 변형을 일으켜 프레온이 생성될 듯 몸시 화가 난 상태라고 묘사할수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행보가 기대된다. 마지막 2:2 상황에서 뻥축구를 구사할때 이경기를 포기했다.
우리나라선수들은 포스트 플레이에 적합치 않다. 설사 예선에서는 총한다 쳐도 본선에서는 알랑방구일뿐...
정말 필요한것은 팀원간의 유기적 플레이와 투지를 고양시키는 것이며 한경기 한경기를
치뤄가며 한걸음씩 축구강호라는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면 된다.
또한,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이제 썩어빠진 근시안적인 생각은 버려야 할 것임을 여러분에게 촉구하는 바이다.
길이 사앙-당히 길어져 버렸다... 이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위의 글들이 상황을 단정짓는 어투라서 읽는 여러분들에게
상당한 심적 스트레스를 받도록 만들 수도 있다.
허나 고치지는 않겠다...(귀찮아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_ _)
첫댓글 쓸데없는 백패스와 의미없는 뻥패스가 없었던 경기여서 괜찮게 본 경기인데 역쉬나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조금만 이 멤버를 더 믿어봅시다. 조원희의 미들 기용은 정말 굳이었고, 수비수들도 조금만 더 두고 보았으면 합니다.
저도 이번 경기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수비실수로 2번째 골만 허용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이겼다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칭찬을 들었을 경기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장남석이 그립더군요.
박지성과 김남일에 대한 평은 없군........
박지성,김남일선수는 붙박이니까 언급을 할 의사가 없었네요... 안정환 선수는 오랜만이라서.. 영표선수는 16% 아쉬워서 언급했습니다..ㅎ
이정수 곽희주라인 상당히 좋아 보였는데.... 갑자기 집중상실...;;; 갠적으로 패인은 선수교체...;;; 갠적으로 굉장히 좀 난감했음.. 특히 제라두현... 뭐했지..?..;;
만약 요르단이 초반부터 의외로 공격적으로 나왓다면 어떻게 됫을까요... 뭐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방심한 것이 제일 문제라고도 할수잇고 교체타이밍도 좀 안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정신력을 어디로 팔아먹은 수비진들의 집중력은.. 쩝..
요르단이 애초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면 수비수들은 긴장감을 유지했겠지만, 전반전의 무기력한 요르단에 정신줄을 FTA협상에 팔아버린것 같아요 근데 정말 순간의 방심이었음... 수비수는 천번을 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뭇매를 맞으니까요... 아쉬웠던 경기..
일단은 몇번 없던 기회를 다 살린 요르단이 대단한거지만. 그 기회를 내주도록 자만한건 아닌가 싶네요...전반은 진짜 괜찮았음,
2:2 경기에서 mom 을 뽑는게 무의미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제 mom 은 안정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터 봐서 ...전반을 못본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정환이 나름 가운데서 잘해주던데 김두현때문에 오른쪽으로 이동한뒤 버로우모드...... 상당히 아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