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갖다"와 "가지다"의 정확한 의미적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둘다 타동사로 나와 있는데...
아래와 같은 예에 있어서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돈을 가지고 싶다"
"돈을 갖고 싶다"
또, 연체형으로 쓰였을때, "가지다"에 수동성이 보여진다고 생각하는데,
갖다의 수동형이 "가지다" 인지요?
"돈을 가진 사람"
"돈을 갖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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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다'는 '가지다'의 준말입니다.
('가지다'는 '갖다'의 수동형?이 아닙니다.)
그런데 '갖다'는 '갖는', '갖고', '갖게' 처럼
자음으로 시작하는 씨끝(어미)에만 붙을 수 있습니다.
'갖은', '갖어', '갖으니'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씨끝이 붙은 말은 '갖다'의 바른 활용 형태가 아닙니다.
이럴 때는 '가진', '가져', '가지니'로 써야 맞습니다.
참고로 명사의 형태도 '갖음', '갖임'은 없고
본말인 '가지다'에 명사형 어미 '-ㅁ'이 붙은 '가짐'이 있습니다.
'돈을 가진 사람'과 '돈을 갖은 사람'의 경우
'돈을 가진 사람': '가지다'의 바른 활용 형태(올바른 문장).
'돈을 갖은 사람': '갖다'의 바른 활용 형태가 아님(잘못된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