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일지? 禍일지?
천불생무록지인
(天生無祿之人)
(天不生 無祿之人 (천불생 무록지인)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아니하고,
地不長 無名之草 (지부장 무명지초)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한다.)
오늘 소개해 드릴 설화는
福일지? 禍일지?
천불생무록지인
(天不生無祿之人)
(“누구나 먹고 살 것은 갖고 난다”
-"Everyone has
something to live for"
설화-
세상만사 塞翁之馬
(새옹지마)라는
이야기4편 입니다.
사람이 백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 어치의
걱정을 하고 산답니다.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옛말에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라고 했습니다.
당장 밀어닥친
불행이 오히려
다행이 되기도 하고,
그 다행이 불행의
씨가 되기도 하지요.
농사를 짓지 않는
새도 먹여 주는
조물주는 우리를 그대로
두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천불생무록지인
(天不生無祿之人)
이라고 한 옛말과 같습니다.
조물주는 사람을
아무 의미 없이
낳게 하지 않았습니다.
옛 성인들의 가르침
가운데 내일 일은 내일
걱정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오늘 들려드릴
“4편의 설화”는 삶을
영위하면서 만나게
되는 일마다 한편
기쁘고 한편 슬픔
(一喜一悲)
이 반복되므로 좋아했다
슬퍼했다 하다가는
오래 못살기 때문에,
인생을 멀리 보면 지금의 기쁨에
마음 놓을 수도 없고
지금의 슬픔에 연연해 하지
말라는 이야기 이지요.
(壹喜一悲 一期壹會)
일기일회(一期一會)
(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만남이다.
이 고마움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
오늘 이야기는 福일지? 禍일지?
해주 사또 어판득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자- 들어가 볼게요
옛날에 황해도
해주에 어판득
이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어판득은 본래
어부의 집에서
나고 자라
고기 잡는데는 선수였어요.
그가 30이 되면서
큰 고기잡이배를
사서 선주가 되더니
어장까지 사고,
해주 어판장을 좌지우지하는
큰 부자가 되었어요.
그는 어찌어찌
한양에 줄이 닿아
큰돈을 주고 벼슬을 샀고,
평양감사 아래에
서 얼쩡거리더니
마침내 해주 사또로 부임했어요.
그는 그렇게도
바라던 고향
고을의 원님이 되어 권세도
부리고 주색잡기도
빠지지 않하였지요.
그런데 웬지
즐겁지 않고 뭔지 모를 허망함만
남을 뿐이었어요.
처서도 지나고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던 어느날, 사또는
동헌에 앉아 깜빡 졸았어요.
사또는 원래의
어판득이가 되어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에서
배를 타고 그물을 끌어 올렸어요..
조기떼가 갑판 위에서
펄떡이자 그도 조기와 함께
드러누워 껄껄 웃었어요..
꿈을 꾼 것이지요.
이튿날, 사또는
백성들의 눈을 피해
어부로 변장하고 동헌
전속 의원인
마의원만 데리고
바다로 나갔어요..
준비해둔 쪽배를 타고 노를 저어 망망대해로 나갔더니
가슴이 뻥 뚫렸어요..
옛 솜씨가
그대로 살아난 듯
그가 던진 그물엔 조기와
우럭이 마구 펄떡거렸어요..
그는 호리병에 담아온
막걸리를 들이키며
껄껄 웃었어요.
그러다가 손을
잘못 짚어
오른손 중지가 못에 찔려
피가 뚝뚝 흘렀어요.
마의원이
그 자리에서
약쑥을 붙이고
붕대를 감았어요.
괜찮겠지?”
사또가 걱정스레 물었어요.
눈을 내리깔고
있던 마 의원이
조용히 대답했어요.
“좋아질지, 나빠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관아로 돌아왔는데
못에 찔린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어요.
며칠 후 마 의원이
사또의 다친
손가락을 칼로 째 고름을
빼내고 고약을 발랐어요.
“내 손가락이
어떻게 돼가는 건가?”
사또가 묻자 마 의원은
이번에도 똑같은 대답했어요.
“좋아질지,
나빠질지 누가
어찌 알겠습니까?”
사또는 몹시 화가
났지만 마의원이
연배도 위인데다
뭇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지라
꾹 참았어요.
사또의 손가락이
시커멓게 썩어 들어가
손가락을 잘라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어요.
사또는 무당 손에
들린 사시나무처럼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고함쳤어요.
“여봐라!
저놈의 돌팔이를
당장 옥에 처넣어라.”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사또는
그날 밤 감옥으로
마의원을 찾아갔어요.
“이 돌팔이야,
옥에 갇힌 맛이 어떠냐?”
그러나 마의원은
목에 긴 칼을
쓴 채 무덤덤하게 대답했어요.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사또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어요.
“또, 또, 또, 저 소리!,
여봐라,
저놈을 끌어내 당장 곤장
열대를 안기렷다.”
(福과 禍)
복과 재앙은 善을 行하느냐
안하느냐에에 있다.
한달여 지나 사또가
붕대를 풀었어요.
잘린 상처는 말끔하게
아물었지만
오른손은 중지가 빠져나가
영락없는 병신이
되어 있었어요.
시름에 잠겨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사또는
또다시 바다가 그리워져,
날을 잡아 어느날
혼자 쪽배를 몰고
바다로 나갔어요.
그때 수평선에 불쑥
솟아오른 황포돛배가
순풍을 타고
쏜살같이 파도를
가르며 다가왔는데 이럴 수가!
그 배는 해적선이었어요.
해적선 위로 잡혀
올라간 사또는
사색이 되었어요.
해적들은 갑판 위에
걸쭉하게 제사상을
차려놓고 용왕제를
지낼 참이었어요.
이들은 사또를
제물로 포획해 바다에 빠트릴 작정이었지요.
이를 눈치챈 사또가
울며불며 발버둥을
쳤지만 부질없는
짓이었어요.
그런데 사또를 묶던
해적이 무언가
이상한 듯 두목을 불렀어요.
“쯧쯧쯧,
이런 손가락도 없는
병신을 제물로 쓸 수는 없어!”
사또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서 돌아왔어요.
그리고는 바로 의관을
차려입고 감방으로 달려갔어요.
“의원님의 깊은
뜻을 미처 몰랐습니다.
손가락이 없는
덕택에 제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런데도 의원님을
이렇게 옥에 가두다니 ….”
사또는 손수 옥문을
열고 마의원을 정중히 동헌으로 모셨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사또가 거듭 머리를
조아리자 마 의원이
나직이 말했어요.
“아닙니다.
나으리 덕택에 제
목숨도 부지했습니다.
소인을 옥에 가두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바다에 동행했을 테고,
소인은 사지가
멀쩡하니 제물이 되어
지금쯤 고기밥이
되었겠지요.”
하였답니다.
새옹지마처럼
다양한 변수가
인생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반대로 힘들고
어렵게도 하는가 봅니다.
옛말에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도 어렵다고 했고,
천년 걱정은 물론
까닭 없는 내일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불필요한 근심,
걱정은 접어두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좋은 일만 감당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벅차니까요
[출처] 복일지? 화일지?|작성자 정촌
두 번째 이야기로 넘어 갑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이것이 진짜 세상만사 塞翁之馬(새옹지마)이야기 인데요.
옛날 중국 변방에
어느 노인이 가족들과 함께 말을
기르며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 중
가장 새끼를 잘 낳는
암말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땅으로 도망쳤어요.
마을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며
노인을 위로했어요.
그러나 노인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소."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망쳤던 암말이 뛰어난
종마 한 필과 짝을
이루어 함께 돌아왔어요.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다시
축하의 말을 건넸는데,
노인은 오히려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어요.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알겠소?"
그리고 얼마 후
새로운 종마를
길들이기 위해 말을 타던
노인의 외아들이
그만 낙마하고 말았어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아들은 후유증이
남아 평생 다리를
절게 되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다시
노인을 위로했지만
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어요.
"누가 알겠소,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터졌어요.
나라에서는 징집령을
내려 마을 젊은이들은 모두 위험한 전쟁터로
나가 귀한 목숨을 잃었어요
그러나 다리가
불편한 노인의
아들은 전장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었어요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끝까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지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일입니다.
거듭된 실패와
역경이 오히려
밑거름되어 뛰어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일화는
요즘에도 얼마든지 있지요.
지금 겪는 괴로움이
당신에게 기회와
희망이 될지도
모르니 좌절할
필요 없습니다.
반대로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생긴
일확천금이 오히려
화가 될지도 모르는 일은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로 넘어 갑니다-
한 사업가가
인도에 갔어요.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택시를 탔어요.
그런데 택시운전사가
길을 모르고
헤메는것 아닌가요? ..
비행기를 놓칠까
노심초사 하는데
결국 비행기를 놓쳤어요.
그 운전사에게
원망과 욕설을 퍼부었지요.
그런데,
이후 뉴스를 읽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랐어요.
그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것이어요.
그 이후 그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도 절대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좋을지 나쁠지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인생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내게 진짜 해가 될지,
득이 될지.......
알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삶의 어떤 기쁨이
이후 고통으로
판명되기도 하고,
고통의 사건이 이후,
즐거움으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참아라! 참어!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도
어렵다고 했고,
천년 걱정은 물론
까닭 없는 내일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불필요한 근심,
걱정은 접어두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좋은 일만 감당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벅차니까요
자~ 다 끝나갑니다.
네 번째 이야기로 넘어 갑니다-
한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어요.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어요.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 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어요.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어요.
당나귀는 더욱 더
울부짖었어요.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어요 .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그래서 발 밑에 흙이
쌓이게 되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어요.
정말 그렇지요.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살립니다.
남이 진흙을 던질
때 그것을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영혼의 발판으로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
그 곤경의 우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생은 뒤집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삶에는
거꾸로 된 거울 뒤
같은 세상이 있지요.
불행이 행운이 되고,
행운이 불행이
되는 새옹지마
(塞翁之馬)의 변화가
인생의 삶이지요.
우물속 같이 절망의
극한 속에서 불행을
이용하여 행운으로
바꾸는 놀라운
역전의 기회가 있습니다.
우물에 빠진
당나귀처럼 남들이
나를 해칠지라도
두려워말 일입니다.
인생사(人生事),
새옹지마(塞翁之馬)
라 했지요.
여러분 앞에 놓인
역경에 감사하자.
진시왕은 그의 후손이
천년만년 오래오래
황제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만리장성 (萬里長城)
을 쌓았습니다.
겨우 오십 평생을 살고 만
그가 단 십년
후의 일도 제대로
짐작하지 못하며
엉뚱한 천년의 꿈을
꾸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역경은 여러분에게
관용, 동정, 자제심,
인내...,
그리고 여러분이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다른 몇 가지의
덕목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너무 필요
없는 걱정까지 하는
일면이 있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걱정도 모르고
동분서주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색이요
또 모순입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塞翁之馬)
라고 했습니다.
당장 밀어닥친 불행이
오히려 다행이 되기도 하고,
그 다행이
불행의 씨가 되기도 합니다.
천불생무록지인
(天不生無祿之人)
하늘은 녹이 없는
사람을 낳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든지 제가
먹고살 것은 타고난다
조물주는 사람을 아무
의미 없이 낳게
하지 않았습니다.
옛 성인들의 가르침
가운데 내일 일은
내일 걱정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천불생무록지인
(天不生無祿之人)
(“누구나 먹고
살 것은 갖고 난다”
-"Everyone has
something to live for"
(복해무변금옥만당
가화복순실아난향)
(인터넷에서 옮겨온 글)
禪 景
石竹花 (패랭이 꽃)
不擇荒原順理仁 (불택황원순리인)
披針竹節義儒人 (피침죽절의유인)
紅花素朴謙虛禮 (홍화소박겸허례)
大智酬恩獻兩親 (대지수은헌양친)
거친 땅도 마다 않는 순리의 어짐이요
뾰족 잎 대 마디는 선비의 바름일세
붉은 꽃 소박함은 겸허의 예절이며
은혜 보답 큰 지혜로 부모에게 올리네
(石竹 先生 作詩)
패랭이 꽃
[출처] 복일지? 화일지?|작성자 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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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복일지? 화일지? 어판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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