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공연 ‘위대한 유산, 세계를 만나다’이 2013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문화재청 주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 공연이 있었다.
- 판소리 다섯마당으로
.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세상 다시 나오는 대목’(소리: 임현빈, 고수: 이태백),
.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소리: 채수정, 고수 최광수),
.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소리: 민은경, 고수: 고정훈),
.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소리: 윤진철, 고수: 조용수),
. 판소리 춘향가 중 ‘옥중가’(소리: 안숙선, 고수: 이태백) 공연과
- 심리학자가 만난 판소리 속 그들(해설: 양재진)의
‘심청은 왜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
‘조조는 정말 나쁜 리더인가?’, ‘춘향은 왜 죽음을 불사하며 사랑을 지키려했을까?’의 해설로 꾸며졌다.
판소리는 소리꾼 한 명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을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口演)을 말하고 일종의 솔로 오페라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의 합성어로 ‘소리’는 ‘음악’을 말하고 ‘판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곳’ 또는 ‘상황과 장면’을 뜻하는 것으로 ‘많은 청중들이 모인 놀이판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
판소리가 발생할 당시에는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판소리 열두마당이라 하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배비장타령, 변강쇠타령, 장끼타령, 옹고집타령, 무숙이타령, 강릉매화타령, 가짜신선타령, 등 그 수가 많았다. 그러나 현실성 없는 이야기 소재와 소리가 점차 길어지면서 충, 효, 의리, 정절 등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담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만 보다 예술적인 음악으로 가다듬어져 판소리 다섯 마당 또는 판소리 5바탕으로 정착 되었다.
판소리 공연에 빠질 수 없는 고법(鼓法; 북치는 장단 기법)은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로 별도 지정되었으나, 1991년 판소리에 통합되었다.
판소리는 우리 역사와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우리문화의 정수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3년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 (참고문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글과 사진.영상: 이영일)
*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http://www.heritagechannel.tv/hp/hpContents/photo/storyView.do?contentsSeq=4541&categoryType=4
▒ 이영일/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