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때
꽃이 질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도
사실은 참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귀에
다 들리지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눝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저꾸 생각나는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싶은 내 마음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이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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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이 피고 열매를 달고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것도 아픈것이라고.....
아픔없이 이루는 것은 없는가봐요 ?
희생없이 얻어지는것이 없듯이
그러니까 이세상에는 너무도 소중 한것들이 많은것을......미처 깨닫지 않고 사네요
마음에 찡하게 다가오는 가삿말!
우리 인생을 돌아보게하는,
의미있는 미래를 생각케하는 글이네요
이 해인 수녀님의 좋은 시, 아름다운 선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