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계곡과 주목이 어우러진 100대 명산 정선 가리왕산(1,561m) 산행 #3
10:28 주목 군락지
주목은 붉은나무라는 뜻으로 나무의 속 색깔이 은색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간다는 상록침엽수이다.
사람의 시간으로 치면 몇 세기 앞을 내다보는 유유자적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게 익는데 열매살의 가운데가 비어있어 속에 있는 씨가 보인다.
목재는 결이 곱고 아름답기 때문에 조각재, 가구재 등 고급재로 쓰인다.
주목군락지에 이어 주목나무는 계속 이어진다.
야생화 '박새꽃'
10:50 급경사 된비알길을 올라 '정상 삼거리'에 도착한다.
정상 삼거리에는 신갈나무가 자리하고 있고 중봉으로 가는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판도 자리잡고 있다.
정상까지는 200m로 약 10분 소요된다.
장구목이 입구 날머리로 원점회귀 하기 위해서는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정상삼거리에 있는 '신갈나무'와 중봉으로 가는 등로
야생화 '박새'가 등로를 안내해 주고 있다.
야생화 '범꼬리'
가리왕산 정상 인근의 고사목과 맑은 하늘 그리고 구름
정삼삼거리 우측으로 가리왕산 정상이 모습을 보인다.
장구목이 임도에서 정상삼거리까지 올라오는 경사에 비하면 정상으로 가는 200m는 가장 편한 오름길이다.
주목이 고사목이 되어 맑은 하늘과 구름을 배경으로 서있는 풍경이 일품이다.
가리왕산 정상의 통신탑
11:04 남한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인 가리왕산(1,561m) 정상에 도착한다.
들머리지점인 장구목이 입구에서 4.2km 약 4시간 20분 소요
돌무더기 전면의 산림청 가리왕산(1,561m) 국유림 정상 표시석
가리왕산(加里旺山)
가리왕산은 야사(野事)에 의하면 옛날 맥국 갈(褐)왕 또는 가리왕(加里王)이 난(亂)을 피해
현재 절터라고 부르는 서심퇴(西深堆)에 거처하였다 하여 갈왕산(褐王山)이라 부르던 것이 가리왕산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돌무더기 뒷면의 또 하나의 가리왕산(1,561m) 정상 표시석
1990년 10월 정선군 산악협의회
정상의 헬기장
2004년 제설된 삼각점
정상에서 자연휴양림 하산길인 마항치 방향 능선으로 내려가는 코스
정상에서 360도 방향으로 주변을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