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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수업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했다.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인생 수업 '상실' 에 대하여 심층있게 기록한 책이라 뜻깊게 읽었다.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당신이 '남겨졌다' 는 것에 대해 의미를 잃었는가?
당신이 왜 굳이 남겨졌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가?
신과 우주만이 그 정답을 얘기해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만은 있다.
당신들은 모두 '살기 위해' 남겨졌다는 사실이다.
상실한다는 것은 곧 인생이 끝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삶은 많은 이들과 연결되어 있다. 사랑하는 그 사람은 잃었지만 그가 남긴 수 많은 언어와 추억들은 항상 유동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별을 하면 참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의 따뜻했던 미소가 떠오르면 경직되었던 내마음도 슬며시 녹아든다.
성찰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짦은 인생을 살아도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아픈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포근한 마음가짐이라면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진 삶이란 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지독한 아픔을 견뎌낸 이는 타인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말없이 그의 손을 꼬옥 잡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정스러운 눈길을 보낸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옹달샘에서 따뜻한 샘물이 솟아나듯 늘 한마음으로 주위를 적시는 일이다.
다시 책을 펼쳐든 이 순간 많은 것을 얻어간다.
첫댓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저는 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목만 들어본 것 같은...이러니 읽어야 할 책들이 계속 쌓입니다.
정말 읽을 책들이 너무 많아요.
새로운 세상과 연결되고 알게 되니까 좋은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