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는 `연도 할머니`라는 분이 살고 계신데
북한에서 넘어오신 분으로써 남한에서 결혼을 하였지만 자식이 없습니다.
그나마 남편 돌아가시고 혼자 성당에서 봉사활동하며 살고 있는데
아내가 할머니집에 머물면서 운전을 배웁니다.
아내는 저녁마다 덕풍 집으로 전화를 걸어 그날의 운전에 대하여 이야기 해 줍니다.
"자기야, 아직 운전을 배우지 않고 자동차의 엔진에 관하여 배우는 중이야,
그리고 교통법뀨를 배우고 필기시험을 하는데 다른 여자들은 다 떨어지고 나만 붙었어"
"잘했군 잘했어 ! 그러기에 내 마누라지 하하하 "
"아직 칭찬은 일러, 앞으로 나도 떨어질 때가 올꺼야"
"그걸 미리 생각하지말고 모두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래야지"
그렇게 우리는 매일 운전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운전을 본격적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나는 그동안 어린 두 아들을 집에서 키웁니다.
큰 아이가 12살 작은 아이가 11살 입니다.
지금 여름방학이라서 집에 있습니다.
나는 집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칩니다.
큰 아이는 체루니30번을 치고 작은 아이는 체루니 100번을 칩니다.
그리고 모짜르트의 소나티네를 치고 명곡도 칩니다.
그리고 바흐도 칩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화음에 대한 이론을 가르쳐 주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음악에는 장조와 단조가 있는데
알기쉽게 말 하면 장조는 남자이고 단조는 여자라고 보면 됩니다.
각 장조에는 3개의 중요한 화음이 있어서 나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줍니다,
장조는 12개이고 단조도 12개입니다.
나는 아이들이 매일 각장단조의 음게연습을 시킵니다.
그리고 화음도 치도록 합니다.
그러는 동안 아내는 운전을 배우는데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자기야 내일은 마지막 주행시험이 있어, 잘 하도록 기도해 줘"
"응 알았어, 그렇지 않아도 자기를 위해 매일 기도 래"
(계속)
첫댓글 선배님 부인은 운전 공부
운전교육으로 대화 나누면서
두아이 돌봄 피아노 교습
가족들의 화목한 모습
한 눈에 그려집니다
기도하시는 모습도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다음 호에서
어서오세요 청담골님 늘 감사합니다.
예 신앙이 우리를 모두 지탱이 줍니다
님도 좋은 나날 되소서
깨가 쏫아지는구나.....
아니 벌써....이이들이 둘이나....
그아버지에 그아들이네요......ㅎ
피아노 잘치면....얼마나 이쁜지요.....고사리 손으로...
장안님 어서오세요 좀 속도를 냈어요 그러지 않으면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하하하 감사
간단한 음악이론은 우리들도 필요할 듯
합니다.
저는 전에 사람들이 음악박사라고 했어요 하하하
모든 화음을 이용하여 유명바흐나 쇼팽의곡도 분석을 하였답니다.
신혼도 치루지 않고 11년을 건너띄셨군요...ㅠㅠ
물론 이것도 웃자고 드려본 소리랍니다.ㅎㅎㅎ
면허 잘 따시기 바랍니다.
난석님 어서오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86세라서 그런지 헤롱헤롱한답니다 하하하죄송
당근 면허 따셨겠죠
안봐도 척 입니다요 ㅎㅎㅎ
부부로서 맺은 인연 그 인연이
주욱 행복으로 이어지는 그 삶이 정겹습니다
항상 선배님의 창에 깨가 더덕더덕이 아닌 왕창 깨가 붙어있길
빌어드립니다^^
어서오세요 박 베르나르도님 늘 감사합니다.
`안봐도 척`이라니요 하하하좋게 봐 주시니 더욱 감사하답니다.
나날이 좋은 날 되세요
아내는 연도 할머니집에서 묵으며 운전을 배우고
연상의 남편분은
두아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깨가 쏟아집니다.
장조는 남자고
단조는 여자라고요?
ㅎㅎ
별꽃님 안녕하세요?
늦어 죄송홥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