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일대표팀만큼 약해보이는 시대가 있었나 싶네요

[L.포돌스키]

여러 분들의 글을 보니 문득 2001년 카페에 처음 방문해서 와 독일 카페가 있었구나 하면서 신나하던 고등학교때의 저를 기억하게 되네요 그당시 유로 2000을 폭망하고 루디 펠러가 2002월드컵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이었죠 그 시절 스트라이커는 비어호프 얀커 신성 클로제가 있었고 미들은 하만 라멜로프 예레미스 슈나이더 발락 프링스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중원 다이슬러가 제대로만 컸으면 정말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을거 같습니다 수비는 노보트니 링케 지게 레머 바우만 등이 있었습니다 다 추억의 이름들이네요 그때가 아무리 암흑기라도 설레이는 이름들을 보면 절대 독일이 약팀이라고 생각 들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대표팀을 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예전 선수들이 보여주던 독일 특유의 팀워크 승부욕 근성 등이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비교가 불가하지만 그때의 대표팀과 지금의 대표팀이 붙는다면 예전선수들이 질거같지가 않네요 물론 뢰브의 성공 이후에 팀스타일이 너무 바뀐것도 솔직히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성과를 냈기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요

나겔스만이 2026월드컵을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러려면 겉멋만 든 선수들을 정리하고 독일대표팀이 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팀을 위해 헌신할수 있는 선수 승부욕이 너무 지나쳐보이던 예레미스 같은 전사들을 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렵죠 그렇지만 독일이기에 미래를 위해서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제일 중요한 정통 스트라이커의 육성은 필수라고 보는데 그게 안되는거 같아서 의아하면서 안타깝네요 글을 잘 못쓰는 편이고 이렇게 길게 써본적이 없는데 제발 독일하면 한번에 떠오르는 공격수가 나오길 바랍니다 ㅠ

PS 특별회원 승급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은 대회때만 들어와서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같이 응원하는 여러 분들을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얀커]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탈퇴까지 생각해봤지만 30년간 독일축구와 함께 웃고 울던 정을 떼기가 어렵네요. 본격 독일축구팬이된 94 미국대회 이후 30여년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마지막으로 독일축구 믿고 응원해보려합니다.
어? 저도 특별회원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L.포돌스키]

축하드립니다! 전 놓지 못할거 같아요 독일축구 ㅠ

[폭군피터아츠]

특별회원승급 축하드립니다!!!!!

[L.포돌스키]

감사합니다 ㅠ 같이 독일축구 부활을 응원해요

[묵사발]

맞습니다. 정통 스트라이커 최전방에 쳐박아놓고 시작하는게 독일축구죠. 솔직히 2002년때 그 카리스마있는 파워 헤딩축구 그립습니다.

[L.포돌스키]

네 ㅠ 그때는 이름만 들어도 해축팬이면 아는 월클 공격수가 있었죠

[클린호프]

그래도 유로2000, 2004 보면 지금이 얼마나 잘하는지 바로 딱 보입니다 ㅋㅋ 녹슨전차 시즌1은 월드컵 본선진출도 위태로웠습니다.

[L.포돌스키]

2001년 우크라이나하고 플레이오프 하숙집에 티비가 없어 친구 집에 부탁해서 본 기억이 나네요 발락이 엄청난 활약으로 멱살잡고 올라간 ㅠ 그래도 본선 나가면 결과를 내는 독일 축구가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