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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무비 스님
출 간: 2007년 3월 2일
판 형: 신국판
페이지: 224면
가 격: 9,000원
ISBN: 978-89-86821-53-6
2007년 3월 17일(토)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 저자 특강!
《무비 스님의 신심명 강의》는 무비 스님이 다음 카페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과 월간 〈법회와 설법〉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스님은 조계종 교육원장까지 지낸 불교계 원로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사용법을 직접 배운 후, 인터넷 강의를 통해 대중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
《무비 스님의 신심명 강의》은 이러한 스님의 큰 열성이 낳은 뛰어난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강백이라는 평가가 결코 무색하지 않은 막힘없는 강의는 수행의 깊이가 더해져 불교의 핵심적인 사상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도(道란) 무엇인지, 수행이란 왜 하는 것인지, 바람직한 삶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 좋다.
이 책에서 스님은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이나, 선과 악 · 나와 너 · 깨친 자와 중생을 분별하고 차별함으로써 본래 모습을 잊고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살고 있음을 따스하고 사려 깊은 언어를 통해 넌지시 알려준다. 스님은 강의를 통해 가르치는 자, 배우는 자라는 분별적 개념을 뛰어넘어 독자와의 잔잔한 대화를 시도한다. 그 잔잔하고 간절한 설명에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비 스님의 뛰어난 강의에 앞서 사실 중국 선종(禪宗)의 제3조(祖)인 승찬(僧璨) 스님이 쓴《신심명信心銘》자체가 워낙 뛰어난 책이다. 1권, 146구(句) 584자로 구성된 아주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팔만대장경과 1,700 공안의 요지가 모두 함축되어 있다고 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지난 1400여 년 동안 널리 대중에게 읽혀지고 있다.
아울러 《신심명》은 뛰어난 내용 못지않게 승찬이라는 개인이 가진 이력을 통해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연출한다.
승찬 스님은 출가 전 우리가 일반적으로 문둥병이라고 부르는 한센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는 대도인(大道人)을 만나면 병이 나을까 하는 생각에 선종의 2조인 혜가 스님을 찾아 간다. 어렵게 혜가 스님을 만난 승찬 스님은 이렇게 부탁했다고 한다.
“저는 나병을 앓고 있습니다. 과거에 죄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어떻게 참회하면 병이 낫겠습니까? 스님께서 참회시켜주십시오.”
그러자 혜가 스님은 말한다.
“그대가 죄가 많아서 그런 병을 앓고 있다고 하니, 그 죄를 나에게 보인다면 그 죄를 내가 참회시켜주겠다.”
이러한 대답은 혜가 스님이 그의 스승인 달마대사를 찾아갔을 때 주고받았던 문답과 유사한 것이었다. "제 마음이 편하지 못합니다. 스님께서 편안하게 해 주소서"라고 혜가가 달마대사에게 묻자, 달마대사는 "불안한 네 마음을 여기에 가져오너라. 그러면 편안하게 해 주겠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혜가 스님이 불안한 마음을 가져오지 못했듯이, 승찬 스님 역시 죄를 가져오지 못했다. 아무리 둘러봐도 죄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고백을 하게 된다. 그러자 혜가 스님은 “그렇다면 그대의 죄는 모두 참회되었다”고 말한다.
“모두 꿈이요 환영이요 헛꽃인 것을, 어찌하여 수고로이 붙잡으려 하는가. 이득과 손실과 옳고 그른 것을 일시에 모두 다 놓아버려라”라는 신심명 구절은 승찬 스님의 고통스러웠던 삶을 토양으로 아름답게 핀 한 송이 꽃일 것이다.
무비스님은 책 출간을 기념해 2007년 3월 17일(토)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심명 특강을 진행한다. 지난 몇 년간 와병 탓으로 인터넷 이외에는 직접 대중을 만나지 못했던 스님의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서 독자들은 책 속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중 앞에 나서는 그의 간절함 속에서 부디 참된 불법(佛法)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필자 소개
무비 스님은 범어사로 출가, 해인강원을 졸업했으며, 월정사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범어사승가대학과 통도사승가대학 강주 및 종립승가대학원 원장,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범어사승가대학 강주로 있으면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불문》《반야심경》《천수경》《금강경강의》《금강경오가해》《화엄경강의》《지장경강의》《법화경 상·하》《무비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모음집》등 다수가 있다.
첫댓글 《무비 스님의 신심명 강의》출간을 감축드리오며 조계사 대웅전에서 강의하심을 환영, 감축드리옵니다. 衆中尊이신 승체 강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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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요 환영일줄 알면서도 놓지 못하고 자신만이 삶의 무게를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 처럼 사는 것인지를 일깨워 주시는 스님! 감사 드리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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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고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메시지...스님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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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난 것도 반가운데 강의까지 들을 생각을 하니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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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조계사에서 스님 강의들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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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07.03.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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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큰스님 기자간담회 자리에 들려 '잠깐' 인사드렸습니다. (출판담당기자가 별도로 있어서).. 새해들어 처음 뵙는데, 아주 건강해 보이셔서 기뻤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이 많은 불자와 독자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길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