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날씨에 충남 백제의 고도 부여를 탐방하구서"
1,400 년 전 백제인의 지혜와 문화의 가치를 느껴 보려고 충남 부여 백제의 고도를 탐방하려 전라도 남원 땅에서 단숨에 달려왔다.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0:10 분 우리차를 주차시키고 일행 10 명은 부소산성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곧고 무성한 아름드리 소나무에서 피톤 치 트 가 가을하늘에 풀풀 날려서 마음껏 마시며, 피로감도 잊고 올라서서 처음당도한곳이 百濟(백제) 사람들이 해맞이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迎(맞이할 영)日(날일)樓(다락루) 가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준비해간 간식을 서로 격려하면서 웃는 얼굴로 정담도 나누면서 약주한잔 씩도 돌려가면서 먹었다. 두부김치를 안주로 해서 마시는 술맛은 어느 곳에 비할 수 없었고 마시고 나니 알 딸 딸딸 시인이 되어버렸다.
사자 루를 보고 군량미를 보관했던 군 창 터를 면밀하게 둘러보고 (지금도 파면 타다 남은 곡식이 나온다고 )백제 인이 달맞이를 즐겼다는 송 월대 에 올라서서, 19년 전 인 월 초등학교 근무 시 에 6 학년아이들을 데리고 소풍 왔던 추억을 반추해보았다. 아!! 많이도 변했다 그 당시 부여시내는 이리 번성하지 아니했는데 이생각저생각으로 한참동안을 구경하였다.
(인 월 초등학교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인데 경남 함양이 더 가까움 그 당시 단일 치기여서 이른 아침에 관광차로 출발 늦은 밤 도착)
내려와서 보니 국토의 젖줄 4대강의 하나로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 錦江(비단금. 물강)
금강은 부여에 이르러 백마강으로 불린다. 백제가 무너지던 날 백제의 여인들이 궂은 절개를 지키기 위하여 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곳 절벽은 아직도 백제 여인들의 고결한 피로 물들었다는 세계 사람들도 감동받을 슬픈 유적지낙화암을 찹찹한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낙화암 위에는 날렵하게 지어진 百花 亭(백화 정)이 몸을 던진 여인들을 추모하고 있었다. 어찌 탐방객이 많은지 순서를 기다려 올라서 시야에 펼쳐지는 푸른 강물을 보노라니 백제 여인들의 절규가 들린 듯하다.
다시올라가서 낙화암에서 목숨을 바친 백제여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부소산 절벽 중턱에 지어져 찬란한 문화유적지인 皐蘭 寺(언덕고. 난초란. 절사)로 내려갔다. 고란사는 뒷 켠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희귀 품종 고란초에서 유래한 이름이란다.
현재의 건물은 1797년 은산의 숭 각 사 에서 옮겨 온 것 이란다. 26 년 전인 1985 년 찾아 왔을 때에는 바위에서 고란초를 볼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유리관 속에 보관 해놓았기에 이곳에서 볼 수는 있었다. 이 가람은주전이 極樂寶殿( 극락보전)이다. 아마타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있었다.
가람 뒤에 임금님께서도 드셨다는 고란약수 터에 가서 양은 표주박으로 약수를 떠서 마시니 힘이 뻘뻘 난다. 고란 정 이라는 푯말을 달고 있었다. 절 마당에서 보이는 유람선 승선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모여 있었는데 우리는 시간상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수많은 원색의의 남녀노소 탐방객들, 그리고 오색연등을 구경하고 나서 힘들게 훠이훠이 돌계단 을 올라왔다. 올라와서 유유자적하게 1400 년 전의 비극을 아는지 모르는지 흘러가는 백마강을 보니 노래가 나도 모르게 흘러나왔다.
"백마강 에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 꿈이 그립구나. 아! 달빛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흥얼거리면서 되돌아오다 보니 어느덧 주차장이다. 시계를 보니 12시 40분 점심 먹을 장소가 마땅치 못하여서 일행의 의견 따라서 차를 돌려서 달려오다가 충남 서산 땅 노거수 아래에서 준비해간 하얀 찰밥과 단무지, 김, 물김치 로 점심을 먹고 쉬다가 강경 여자 회원님들의 단골 젓갈 집 에서 밑반찬용 젓갈 을 모두들 구입하여서 남원으로 향하였다.
오늘 베테랑 기사 백학 이 권 기 님 의 수고에 우리는 편안하게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전북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 춘향 휴게소에 와서 약주한잔씩 나누고 내 고장 남원에 도착해서 오늘의 일정을 접었다. 다음에는 10월 27 일 전남 해남 달마산을 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우리구경 산악회원님들 만만세. 베테랑 기사 이 권님도 만만세다.
미흡한 낙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이웃님들도 만만세
제 블러그 메모란 2011.10.14 일자 보시면 부여사진 8 6 매 올려놓았으니 구경 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라밀 은 설 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