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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화요논평 ** 화요논평 „타자“의 육체 (미완)
김남시 추천 0 조회 281 11.10.18 09:05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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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8 12:13

    첫댓글 글을 읽다보니 다치바나 다가시의 [사색기행]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아이들의 손을 개들에게 먹이고, 그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던 기독교인들에 대해 카톨릭 신부들이 어떻게 저항했는 지를 다룬 내용이 생각나네요. 읽으면서 화가 나 죽는 줄 알았거든요. [자음과 모음]에 올리셨던 칸트에 대한 글도 잘 보았는데 아직 미완성인 이글도 재밌네요.

  • 작성자 11.10.24 12:52

    영화 초창기에 촬영된 것 중에, 서양 선교사들이 마치 새에게 모이를 주듯 땅바닥에 뿌려주는 과자를 와 달려들어 집어먹는 중국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어요. 20세기초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인들은 유럽의 동물원에서 전시되기도 했고... 칸트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11.10.25 12:50

    그건 또 초콜렛을 얻어먹기 위해 미제 짚차를 향해 달리던 이 나라 땅의 아이들이 있었던 거구요. 그들의 햄, 소세지 등 쓰레기를 가지고 부대찌개를 끓여먹은 이 땅의 역사도 있는 거구요. 이 땅의 인간들은 그들의 타자성에서 얼마나 가까워졌거나 멀어졌을 것인지, 이젠 더이상 별로 관심이 없는 저 자신 구석의 지방인으로 사는 타자로 남아 있구나 하고 자조섞인 말을 하게도 되는 군요. 칸트의 깡마른 몸에 비해 비대했던 가슴에 대해 묘사하셨던가요. 약했던 몸때문에 그가 규칙적으로 살 수 밖에 없었고, 사람을 멀리 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지요.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당하며 살지만 또 그 환경을 자신의 생리에 맞추어

  • 11.10.25 12:51

    바꿀 수도 있는 거구나 생각했지요. 칸트의 위대성은 아마도 거기서 나오는 걸까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던 울림이 컸던 글이었습니다.

  • 11.10.20 14:33

    타인의 육체, 어마어마하게 재미난 주제죠^^ 선리플 후감상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구요 김남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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