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 중심으로 가보는 세계 여행 : 프랑스편 (3) >
◆ 프랑스의 문화재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프랑스의 4대 성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퐁텐블로 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스스로가 유럽여행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베르사유의 궁전이나 에펠탑만큼이나 유명하지만, 흔히들 알고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리에서의 여행이 프랑스 여행의 전부가 아니죠? 파리 근교에 있는 퐁텐블로 성! 과연 어떤 곳일까요?
◎ 퐁텐블로 성
조각 나무 바닥, 문장의 상징이 새겨진 호두빛 천장, 장식과 그림이 화려한 굵은 기둥 있는 성. 영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곳이죠? 이런 성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에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528년 프랑수아 1세의 명으로 지어진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만들겠다는 취지하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에 의해 꾸며졌다고 합니다. 중세 카페 왕조를 시작으로 나폴레옹 3세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의 역대 왕들이 거주하던 이곳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 로마양식, 18세기 신 고딕양식 등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건축 양식이 섞여 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프랑스혁명을 거치면서 무참히 파괴된 채 방치되었다가 나폴레옹에 의해 재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프랑스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에 가보면 그동안 변해왔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아나톨 프랑수와 티베는 “프랑스사를 이해하려면 역사책을 읽는 것보다 퐁텐블로 성을 가보아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프랑스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이곳은 그 역사적 가치와 유적으로서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는 프랑스인과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 여행의 TIP!
퐁텐블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프랑수아 1세 갤러리’와 ‘무도회장’이라고 합니다. ‘프랑수아 1세 갤러리’는 퐁텐블로 성에 정착했던 이탈리아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금으로 도금을 한 덕분에 성안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하니 꼭 관람을 해야겠죠? 디테일하고 고급스런 변화와 천장화가 있는 ‘무도회장’은 앞에서 언급했던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장소라고 합니다.
화려함보다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은 성 주위에 마련된 ‘슈발 블랑 정원’으로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성의 정원은 그 성의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각 시대의 왕들은 정원 꾸미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곳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할 수 있겠죠? 프랑스식 궁전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원으로 내려가는 말발굽 모양의 ‘페라 슈발계단’과 계단 아래로는 마차가 다닐 수 있게 길을 해놓았다고 합니다.
● 여행의 정보
▶ 가는 길 : 파리 리옹역에서 50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퐁텐플로 아봉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퐁텐블로 성까지는 차로 약 1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역에서 성까지 왕복하는 버스가 있다고 하니 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겠죠?
▶ 관람시간 및 관람요금 :
9월 ~ 6월 : 09:30~12:30, 14:00~17:00
7 . 8월 : 09:30~ 18:00
월~토요일 : ? 5.5
일요일 : ? 4.0
매주 첫째 일요일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