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종점이라,,,
난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니다.
다만 한해 마지막 앞날,
지점에 출근해서 하릴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생각난 문구를 제목으로 써 본 것 뿐이다.
아마 옛가수 최희준의 노래에 나온 가사 같기도 한데
,,,,뭐 아무려면 어떤가,,
생의 한단락은 아니지만
80 구비 인생에서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는 싯점에서
여느 때와 다른 회한이나 감정표현이 있을 수 있고,,,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전환점),,,
누구나 기나긴 인생여정에서 크게 굴곡이 져 보이는
터닝 포인트가 몇차례 있게 마련이고,,
곰곰히 되짚어 보니
내 경우엔 세번 정도가 있었지 싶은데,,,
내가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 했을 때,
(이후 30년 넘게 세월이 흘렀지만 내 자부심의 근간이 돼 준다는,,,)
대학 졸업후 첫직장을 나와 현재 직장을 선택 했을때,
(평생직장이 돼 버렸고,,이제 정년퇴직이 먼 발치 가시권에,,,)
남들 숱하게 악몽을 가져다 준 IMF 위기,
(교통사고로 직장을 접을까 심각히 고민 하던중,, IMF 사태 이후,극적인 증권시장 활황이 날 구제했다는,,)
그러고 보면
큰 인생의 전환점에서
난 항상 은혜를 받은 쪽에 속하는 편이다.
앞으로도 1~2 차례 정도
인생의 큰 굴곡이 있을텐데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긍정의 힘을 믿기도 하지만,
설혹 나쁜 쪽으로 굴곡이 진다해도
이제까지의 나름 괜찮았던 삶에 대한 반대급부 차원이라면
그마져도 기꺼이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내 인생의 종점에서 말이다.
첫댓글 항상 열심히 생활하시는 밑바탕과 긍정의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도 세상은 살아 볼만하 가치가 있기에...
누구나 직장생활하면서 3번정도의 굴곡이 있는듯 합니다..모든걸 이겨내고 정년퇴직하는 그날까지
우리 굿꿋하게 긍정의 마인드로 세상을 헤쳐 나갑시다..좋은글 읽고 갑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들 맘속 성원을 해주니,,흑룡의 해에는 제대로 한번 비상해 봐야 겠는데요? ㅋ 새해, 건강들 하십시요~~
종점 이단어를 누가만들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