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평범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느때처럼 동생들이 다 학교갔을 때 혼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이부자리를 개고 씻고....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부르셨습니다.
"성문아.상계3동 좀 가자"
상계 3동에는 아버지가 집을 지으셔서 분양을 하고 있는데 전부터 여러가지 안좋은 일도 있고 요런저런 일도 있어서 그다지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가서 거기 청소하는 가 보다 하고 짜증을 내는데 어머니가 하는 말이 좀 이상했습니다.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지.."
가서 5층으로 가서 청소를 시작하는데 평소에 하는 대충 겉모습만 하는 것이 아닌 모든 걸 싹 다 깨끗이하는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베란다 거실 부엌 등등등..
오랜 시간이 흐르고 어머니가 하는 말이 "성문아.우리 월요일날 이사 올거야."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그동안 귀뜸 한번 안해주시고 이사 온다니..더더욱 놀란 건 생전 처음 보는 가구들이 5층으로 올라오고...정말 진짜로 이사 오긴 오는 가 보다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하고 내일은 시간을 내서(뭐,시간 낼것도 업지만.ㅡㅡ)집구석구석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유치원때부터 쭉 살아온 이 곳을 떠난다니 정말 오늘과 내일은 잠이 안 올 것 같네요.
그래서 결론은!
저 이사가요.월요일 날........혹시 도와달라고 문자때릴지도 모르니 모두 긴장하시고 축하해주세요. 새로 이사간 집에서 행운이 많이 들어오도록.ㅎㅎㅎㅎㅎ
첫댓글 성문이형~~ 정든 곳을 떠나자니 좀 서운 하시겠어여~~ 그래도 새집 이니까 좋으시겠어여~~ㅊㅋㅊㅋ
시간 나면 찾아뵙도록 할께요^^ 성문이형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보자~~ 좀 더 밝은 삶을 위해서 ^^
행운이 아주아주 많이 올꺼라고 믿어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기택!! 코피좀 그만 좋아햇!!
성문이 한테 행운이 몰아치면 연결된 성근이도 좋겠네 ㅋㅋ 나도 곧 이사갈텐데 이사잘가고 도울일 있으면 연락해라 .. ㅋㅋ 지대로 씹어줄께 ^^ㅋ
연종이 없애버려 -_-+++++++
축하..해줘야되나.. 어머님 힘드실텐데 잘 도와드리구 ^^도움필요하면 전화해
성문아 이사를 가는구나~~ 그래, 휴~~``15년 동안 이나 살다니.. 난 이사 10번도 넘게 다녔는데..ㅋㅋ~~그래.. 좋은 일만 생기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