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위, 사회정화책 발표/1980. 8. 4
1980년 8월 4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는 '사회악 일소를 위한 특별조치' 및 '계엄포고령 제19호'를 발표하고 대대적인 군경 합동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이는 사회정화책의 일환으로 각종 사회악을 단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정화하고 사회개혁을 이루겠다는 명분 아래 진행되었다. 검거 대상은 폭력배와 사회풍토 문란사범으로서, 1981년 1월까지 4차에 걸쳐 6만 755명이 체포되었다. 피검거자들은 보안사령부 요원, 중앙정보부 요원, 검사, 경찰서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A·B·C·D의 4등급으로 분류되었다. A급 3,252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되었고, B급과 C급 3만 9,786명은 각각 4주 교육 후 6개월간 노역을 하고 2주 교육 후 훈방조치되었으며, D급 1만 7,717명은 경찰에서 훈방되었다. 이들의 교육을 담당한 곳은 군부대 내에 설치된 삼청교육대로, 헌병들이 연병장을 둘러싸고 감시하는 가운데 교육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교육 대상자 가운데는 억울하게 검거된 사람들이 많았으며, 교육 중 가혹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988년 정기국회에서 이들 가혹행위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루어졌다.
영국, 대 독일 선전포고/1914. 8. 4
1914년 8월 4일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벨기에를 침공하자 이에 대항해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했다. 1914~18년 유럽 국가 대부분과 러시아·미국 등이 동맹국과 연합국으로 나뉘어 싸운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 사건으로 촉발되었다. 1910년까지 3국동맹, 3국협상 등의 동맹 형식으로 세력이 나뉘어 있던 유럽은 사라예보 사건으로 결정적인 위기를 맞게 되었다. 사라예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조건부 최후 통첩을 보냈으며 7월 28일 마침내 선전포고를 했다. 뒤를 이어 러시아가 7월 30일 오스트리아-헝가리에 대항해 총동원령을 내렸고, 이에 반발한 독일이 러시아와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했다. 유럽을 주도하던 강대국들이 속속 전쟁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8월 3~4일 밤 독일군이 벨기에를 침공하자 영국도 독일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은 세르비아나 러시아·프랑스 등과 특별한 우호관계가 있지는 않았지만 벨기에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다. 결국 유럽 내에서 시작된 전쟁은 세계 각국이 참전한 제1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되었다. 전쟁은 동맹국의 패배로 끝났고, 4개의 거대한 제국(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헝가리, 터키)이 몰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계 첫 슈퍼마켓 뉴욕 변두리에 등장/1930
뉴욕시 변두리 퀸즈의 자메이카 거리. 번잡한 쇼핑가에서 몇 블럭 떨어진 한적한 이곳, 어제까지 헌 차고였던 낡은 건물엔 '킹 컬렌'이란 빨강 글씨 간판이 드높이 매달렸다. 2백평이 넘는 매장은 골목 골목 선반이 줄을 이뤘고 그 위엔 통조림과 빵, 과일 등 식품이 넘쳐났다. 손님들은 점원의 안내없이 스스로 필요한 물건을 찾아 바구니에 담았다. 장보기 역사를 새로 쓰게 된 순간이었다.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슈퍼마켓'은 대혁신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큰 변화였다.
창업자 마이클 컬렌은 상점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였다. 가난한 아일랜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8살부터 상점 점원으로 일해온 그는 대공황과 대도시화, 자동차의 대량 보급이란 시대 변화에서 소매 상점의 일대 혁신 중심어를 찾아냈다. 값싸게, 빠르게, 대량 구매를! 손님과 물건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을 철폐하라! 컬렌의 아이디어는 명확했다. '가격 파괴'란 말은 이때 이미 등장했다. 켈런은 스스로를 '가격파괴자(price wrecker)'라고 불렀다. 가게 넓이를 당시 식품점 평균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셀프 서비스로 점원수를 대폭 줄여 상품가격을 확 낮췄다. 판매 이윤도 낮췄다. 자동차를 타고 와서 한번에 많이씩 사가라고 매장보다 더 넓은 주차장 (parking lot)을 만들었다.
창업 2년 만에 킹 켈런은 미국 최대 슈퍼마켓으로 성장했다. 종업원 서비스가 없는'노 프릴(장식없는)' 상점으로 빅 베어가 뒤이어 등장했고, 식품 뿐 아니라 자동차용품, 문구류, 그릇, 생활용품, 라디오까지 파는 대형상점들이 1930년대 중반까지 미국 전역에 생겨났다.
안데르센 사망/1875
1875년 8월 4일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감동시키는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생을 마감했다. 안데르센은 코펜하겐근처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둣가게 아들로 태어났다. 안데르센은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하는 아버지밑에서 문학작품을 자주 접하며 그의 재능을 자연스럽게 키워갔다. 그는 배우가 되기를 원해 15세때 코펜하겐으로 떠났으나 꿈을 이룰 수는 없었다. 몇 번의 좌절 끝에 안데르센은 코펜하겐 왕립극장 단장인 요나스 콜린을 만나 슬라겔세와 헬싱고르의 라틴어 학교에서 공부했고 코펜하겐대학도 졸업할 수 있었다.
1835년에는 이탈리아 여행을 소재로 한 '즉흥시인'이란 작품이 독일에서 좋은 평을 받으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1835년 '어린이들을 위한 옛날 이야기'란 동화집을 발표하면서 동화작가로써 데뷔하게 됐다. 그 후 안데르센은 130여편 이상의 동화를 남겼다. 1846년 자서전 '나의 생애 이야기'를 발표했다.
안데르센 동화는 휴머니즘과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 뛰어난 상상력을 특징으로 한다. 안데르센은 평생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면서 해외여행을 즐기며 그의 생애를 보냈다. 안데르센은 그의 고향에서 명예시민으로 추대되기도 했으며 그의 장례식에는 덴마크 전 국민이 상복을 입을 정도로 덴마크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적 저서로 '인어 공주' '미운 오리새끼' '벌거숭이 임금님' 등이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어머니 엘리자베스(Elizabeth, 1900~2002) 출생
스트래스모어 킹혼 백작 14세인 클로드 조지 보스 라이언(1944 죽음)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보스 라이언가(家)는 스코틀랜드의 왕 로버트 1세의 혈통을 이어받았음을 주장할 수 있는 가문이다. 그녀는 1923년 4월 26일 조지 5세의 둘째 아들인 요크 공작 앨버트와 결혼했다. 이 결혼은 영국의 왕자를 외국의 왕녀와 결혼시키는, 오랫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난 범속한 출발이었다. 1936년 12월 11일 에드워드 8세가 퇴위하고 남편이 조지 6세로 즉위하자 왕비가 되었다. 그녀는 조지에게 적절한 예고나 준비할 여유를 주지 않고 왕위를 물려주었다는 이유로 에드워드 8세(퇴위 후 윈저 공이 됨)를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그녀는 딸을 2명 낳았는데, 큰딸은 나중에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된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1926 태어남)이고, 작은딸(1930. 8. 21 태어남)은 스노든 백작부인이 된 마거릿 로즈 공주이다. 1952년 남편이 죽고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하자 공식적으로는 엘리자베스 왕후 폐하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왕가 일원으로서 국민의 큰 인기를 얻고 많은 존경을 받았다.
'안네의 일기' 저자 안네 프랑크 가족 독일군에 체포, 안네의 일기 발견/1944
◀ 안네프랑크의 어린시절.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
본명은 Annelies Marie Frank이다.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유대인 가정의 둘째 딸로 출생하였고, 나치스가 유대인을 박해하기 시작하자 1933년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였다.
1939년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1941년 네덜란드를 점령하면서 유대인을 더욱 심하게 탄압하자, 1942년 프랑크 가족은 아버지 오토 프랑크의 식료품 공장 창고와 뒷방 사무실에서 다른 유대인가족 4명과 은신하게 된다. 그러나 누군가가 밀고함으로써 1944년 8월 4일 발각되어 독일의 아우슈비츠로 보내졌고, 1945년 3월 하노버 근처에 있는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에 보내졌다가 언니 마고트와 함께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하였다.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가 아버지로부터 13세의 생일 축하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2년 동안 숨어지내면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1942년 6월부터 1944년 8월까지 2년여에 걸쳐 씌어진 이 작품은 사춘기 소녀의 성장과정과 곤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용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밖에 이 기간 동안 동화, 단편소설, 수필 등을 썼다.
안네 프랑크의 사망 후 《안네의 일기》는 가족 중 유일하게 생존한 아버지가 발견하여, 1947년 네덜란드어(語)로 출판된 이후 각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암스테르담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은 연 방문객의 수가 50만 명을 넘는 관광명소이며, 《안네의 일기》를 각국어로 번역한 48권의 책과 가족 및 수용소 사진 등이 진열되어 있다.
그밖에
2003년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투신자살
2002년 곤살로 산체스데 로사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
1999년 치사율 80% 에볼라 바이러스 독일서 첫 출현
1998년 박찬호,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7월 투수부문 최우수투수로 선정
1997년 세계 최고령자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 122세로 사망
1996년 이봉주 선수,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서 은메달 획득
1996년 남산 안기부청사 철거
1996년 일본 국민배우 '남자는 괴로워'의 아쓰미 기요시 사망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폐막, 한국 종합10위
1995년 정보화촉진기본법 공포
1986년 독립기념관 화재
1984년 정부, 여성차별철폐 유엔협약 비준키로
1984년 우루과이 민정이양 합의 발표
1983년 이탈리아 첫 사회당 정부 수립
1982년 내무부, 1983년부터 의무경찰제 실시 발표
1978년 경북도 교사자격증 부정사건. 8명 구속
1977년 세계최대 단일공장 남해화학 여수공장(7비) 완공
1975년 이태영변호사, 막사이사이상 수상
1970년 키엠 월남수상 내한
1967년 박춘우 유괴살인사건 범인 검거
1964년 미군기, 월맹기지 폭격
1964년 월남파병안 국회 통과
1960년 민주당 신구파 결렬
1957년 전국에 수해(사망 247명, 이재민 6만여명)
1953년 델레스 미국 국무장관 내한
1950년 낙동강 방어선 구축
1950년 다부동 전투(~24일)
1949년 그리스, 대한민국 정식 승인
1948년 신익희 국회의장 피선, 김약수 부의장 피선
1947년 중앙방송국 프락치 사건
1931년 미국의 의사 다니엘 윌리엄스 사망
1930년 임시정부, 국무원 개편, 국무령 김구
1930년 세계 첫 슈퍼마켓 뉴욕 변두리에 등장
1926년 윤심덕ㆍ김우진, 현해탄에 동반 투신자살
1926년 극작가 김우진 사망
1919년 불가리아 공산당 결성
1916년 미국, 덴마크령 서인도 제도, 매수조약 성립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914년 미국, 1차대전에 중립선언
1914년 영국, 프랑스 대독(對獨)선전포고. 1차 세계대전 시작
1906년 영국 정치가 러틀랜드 사망
1897년 일본 정치가 고토 쇼지로 사망 - 메이지 유신의 지도자
1896년 전국을 13도로 지방행정제도 개혁
1859년 노르웨이 소설가 크누트 함순 출생
1805년 아일랜드의 수학자 겸 물리학자 윌리엄 로언 해밀턴 출생
1792년 영국 낭만파 시인 셸리 출생
1789년 프랑스, 국민의회가 봉건제 폐지를 선언
1467년 이시애(李施愛)의 반군 토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