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은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15년전에 처음으로 리터급의 바이크를 경험했을때, 그때 였던것 같습니다.
다시 시간이 흘러 잊고 있었던,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 어렸을때 청룡열차에 몸을 맡기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불안감과 흥분이 공전하던 그때, 그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컨트롤 가능한 놀이기구에 다시 앉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996은 911모델의 이단아라고들 하기도 하고 전모델 993과는 DNA가 달라서 오히려 박스터의 그것과 비슷하다하여, 996이라는 모델을 911에서 제명시키려 하더군요. 하지만 분명 진정한 911의 Porsche이며, 보고있노라면, 남자다운 모습에 매력이 느껴집니다.
아니 분명 "남자차" 임에 의심을 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저는 다른이들과 달리 분명 Porsche라는 차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기술적부분, 그리고 이것이 가진 자동차로서의 기계적느낌들을 운전자 입장과 미케닉의 입장에서 앞으로 보려고 합니다.

아래의 차 Porsche, 분명 제가 경험하고 있는 이 시간이전의 Porsche 996 turbo는 분명 바이크와 흡사한
느낌을 주엇던것을 사실입니다. 더나아가 앞으로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비록 그것이 가벼운 몸체와 가속성능때문에 느껴지는 단순한것일지라도
처음 느낌은 바이크의 그것과 흡사한것은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던 분해 조립의 희열, 흥분감, 만족감......
조금만 뛰고 다시 뛰지 않을지 긍금하지만, 그래도 멈추었던 감정들이 다시 되살아 났다는것에 기쁨을 느낌니다.






비내리는 주차장에 얌전하게 있는 이녀석, 그 언제인가 다 알게 되진 못하더라도 꼭 그자리에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