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뵙지 못하지만 2025년 1월1일 새해인사 올립니다.
얼음장 맡으로 소리죽여 흐르는 냇물처럼 봄을 기다리듯이 우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서는 2025년 1월 1일 새아침 새로운 희망의 해를 맞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의 열정과 용기를 주는 새로운 새해는 설렘과 그리움입니다.
그 그리움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송도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번영회에서 마련한 따뜻한 떡국을 먹고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봅니다.
해야 솟아라.
여명을 뚫고 어둠을 뚫고 희망의 해야 솟아라.
어둠을 털어내려는 조급함 보다 설렘으로 기다리는 새해에는 고독과 외로움도, 아픔과 슬픔도 녹여 낼 소망의 해, 해야 솟아라.
지금 우리 민족의 힘든 시간 속에 우리와 함께해야할 해야 솟아라.
우리와 함께 가는 그 길 위에 은혜와 축복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희망의 빛을 내릴 해야, 해야 솟아라.
국민의 삶을 지키고 자유와 민주의 역사를 지키고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줄 해야 솟아라.
시작이라는 환희로 다가서는 새해 초하루에 맑고 밝은 해야, 해맑게 높이 솟아라.
새해 새날에 새롭고 신선한 아름다움으로, 우리 모두는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과 믿음을 갖도록 해야 솟아라.
2025년 새해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에게 삶의 존귀함과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해야, 해야 솟아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선지자들에게 더욱더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고착화될 수 있도록, 이 나라를 지켜온 그대들이 다시금 국가와 민족을 위해 행동하고 기도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해야 솟아라.
병들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새해가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솟아라.
삶을 다하여 이 생을 다하는 이들이 이 세상이 참 아름다웠다고 회상하며 눈을 감는 평온한 세상이었다고 기억되게 해야 솟아라.
세상 온 누리를 차별 없이 비추며 솟아라, 해야 솟아라.
새해에는 세상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어둠에서 환한 빛을 바라는 가난한 이들에게 평화와 사랑과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해야 솟아라.
모든 이들이 존중과 평등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해야 솟아라. 높이 더 높이 솟아라.
나이가 들어 연륜과 경험으로 건방이 몸에 배어 남들을 무시하고 배척했던 오만함을 버리고 침착하고 겸손하게 사람을 바라볼 수 있도록 겸허함과 온화함을 심어줄 해야 솟아라.
나의 부족함이 겉으로 드러나면 부끄러워할 줄 알아 시인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갖게 하고, 스스로가 최고라는 자만함을 버리게 하고 겸허한 용기를 주는 해야 솟아라.
나의 지난 세월 속에서 그 외롭고 가난했던 과거의 아픔과 잘못과 흠결은 고스란히 덮어주고 다가서는 날들은 희망과 기쁨으로 채워주는 해야 솟아라.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혼자서는 나아갈 수 길이기에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해주고 사랑과 격려와 위로로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해야 솟아라.
참사를 막지 못한 무능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안공항의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하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힘들거나 괴로워도 기쁘거나 행복할 때도 말없이 다가서는 해는 정말 빈틈없고 정직해서 좋습니다.
새해에는 저 정직한 해가 모두를 공평하게 보듬어 주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외로움에 지친 이에게, 가난한 이에게, 병상에서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주기를 갈망합니다.
올해부터는 이 나라가 무능한 지도자들의 농락에 빠지지 않고 현명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국운을 되찾고 새로운 희망으로 순항하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2025년 새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1일 초하루에
세금나라 회계 ‧ 새나라 부동산
박 동 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