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0 세계유교문화축전

[경북여행스케치]

경북 북부지역은 한국 정신문화의 본향이라 할 만큼 유교 정신 가치가 오롯이 살아있는 곳으로 유교문화의 고형을 잘 보전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경북에서는 인본주의의 유교 덕목을 현대적 시각에서 주목하며 산업자원으로 육성하고, 느림을 추구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현대사회의 정신적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자 '세계유교축전'이라는 잔치를 연다.

2010년 4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2010 세계유교문화축전은 '삶에 담긴 유교, 기품있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행사기간 동안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예천, 봉화, 청송, 영양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유교문화콘텐츠 발굴, 유교 학술 포럼 등 유교 문화를 한층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토요일 밤 열리는 '야간고가공연'과 빼어난 절경의 하회마을과 유교문화를 접목한 '하회마을 수상 실경공연', 라디오를 들으며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 ), 낙동강변 락페스티벌 등이 있다.
 

경북 안동 수곡고택 타악콘서트

경북 예천 야간 고가 공연

특히 라디엔티어링은 길을 걸으면서 보물찾기, 문화재 퀴즈, 다도체험,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문화이야기, 국악, 포크송 등 퓨전음악 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라디오를 들으며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교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관광이다. 영주 산삼밭에서 산삼캐기투어를 진행하는데 참여자 직접 산삼을 캐 가지고 갈 수 있는 투어로 산삼요리도 즐기고 더불어 등산까지 함께할 수 있는 산보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그외에도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유교영상콘텐츠 방영, 유교문화 UCC공모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 문화 콘텐츠 산업 포럼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인 '세계문화축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세계에 알림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소중한 추억과 함께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