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노동자
박지연씨에게 헌혈증과 편지를 보내온 따뜻한 사람들!
<한 의사가 삼성에게 하고픈 말>이란 프레시안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헌혈증과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래는 헌혈증과 편지를 보내주신 분들입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성을 모아 지연씨의 병이 하루빨리 완쾌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광주에 사시는 김00씨는 다음과 같은 가슴아픈사연과 함께, 헌혈증 76장을 보내오셨습니다.
담당자님께!
전략하옵고,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기 위해 애쓰시고 수고해주시는 분들에게
먼저 무한한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올리니다. 그리고 현재 투병중에 계시는
박 지연씨에게도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치료에 전념하시어 꼭 완쾌되고 쾌차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단 한 사람! 나의 가장 소중했던 내 아내를 지난 11월 17일 백혈병으로 저 세상으로 보내고 망연자실 눈물로 날밤을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싸이트에서 박지연씨 돕기 사연을 보고 제 아내를 치료하면서 여러 지인들로부터 얻어 논 헌혈증이 남아 있어 보내드리오니 조그마한 도움이나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월 13일 건강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백혈병 진단 (급성 림프구성)을 받고 화순전대병원 암 센터에서 6개월 조금 넘게 치료를 받으면서 다 써보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사용할 줄 알고 아껴가면서 사용했던 헌혈증입니다.
아무쪼록 조그마한 도움이나마 된다면 하늘나라에 가 있는 제 아내도 행복해 할 것이라 믿으며, 부디 박지연씨를 비롯한 수많은 백혈병 환우들이 무섭고 깊은 병을 이겨내시어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다시 한 번 박 지연씨의 쾌유를 빌어봅니다.
2008. 12. 12.
김 0 0 올림.
○ 충남 공주대학교 최00님(87년생)이 헌혈증 4장과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다음(DAUM)에서 삼성 반도체 백혈병 기사를 읽고 헌혈증을 보냅니다.
제가 가진게 4장뿐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잘 전달해 주세요.^^
○ 충남대 비행역학및 제어실험실 이00님(80년)이 헌혈증 4장과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 헌혈하여 몇장 안 되는 헌혈증입니다.
좋은 일에 쓰였으면 합니다
박지연씨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이00, 김00 드림
○ 안양 석수2동에서 김00님(82년생)이 헌혈증 5장과 메모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보고 (프레시안)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젊은 제가 보낼 수 있는 건 헌혈증 뿐입니다.
도움되길 바랍니다. 건강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 구미에서 장00님(82년생)이 헌혈증 7장과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지연씨에게...
안녕하세요?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우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음..제가 가지고 있는 헌혈증을 몇 장 보냅니다.
힘들더라도 통원치료 열심히 받으시구요, 힘내세요.
지연씨 옆에는 가족들과 지연씨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지연씨는 꼭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지연씨!! 파이팅 !!
○ 서울 Y재단에서 일하시는 이00씨(76년생)는 자신의 헌혈증 8장과 아래의 편지 보내옴.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프레시안에서 박지연씨 관련 기사를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삼성반도체 작업장 재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항상 비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지연씨 얼른 완쾌하길 바라며 조그마한 정성을 보냅니다
덧붙여 삼성사업자들과 힘겹게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 건강하길 바랍니다.
2008. 12. 1. 서울 이00
○ 고려대 생명과학부 강00씨 (여/ 83년생)는 자신의 헌혈증 2장과 메모 편지를 보내옴.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대학원생입니다.
봉투가 이것밖에 없어서 민망하지만
여기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좋은 곳에 써주세요 ^·^
○ 대전 카이스트 화학과 이00님이 지인들의 헌혈증 6장과 메모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 박지연씨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강원도 화천고등학교 김00님이 헌혈증 34장을 모아 등기로 보내오셨습니다.
○ 서울 O사무용품회사의 영업팀 김00씨(78년생) 헌혈증 보내오셨습니다.
○ 용인 양지리에 사시는 강00씨 (53년생)도 자신의 헌혈증 4장을 보내오셨습니다.
○ 수원 삼성전기에서 근무하는 두 분도 헌혈증 6장을 보내오셨습니다.
○ 서울 광희빌딩에서 근무하시는 장00씨도 자신의 헌혈증 5장을 보내오셨습니다.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조00(78년생)님이 헌혈장을 보내오셨습니다.
○ 한국방송공사 설00님이 헌혈증을 보내오셨습니다.
○ 인하대학교 정00님을 비롯하여 27명이 헌혈증을 보내오셨습니다.
○ 제주시 외도에서 최00님(64년생)이 자신의 헌혈증 7장을 보내오셨습니다.
○ 부산 동아대 평생교육원에 장00님(77년생)이 헌혈증을 보내오셨습니다.
○ 수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00 법무관님이 헌혈증 5장을 보내오셨습니다.
첫댓글 다른 어떤해보다 올한해 참 힘겹고 어려운때지만 올해 자선냄비에 가장 많은 모금액이 모아졌다는 얘길 전해들었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렵더라도 나누려고 하고 함께 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이겠지요..지연씨에게 헌혈증과 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진상규명이 되어 더 이상 삼성반도체에서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 나아가 이땅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