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50원짜리 동전이
들어있는 학교폭력 스티커를 제작했다.
경남경찰청은 오는 3월 신학기를 맞이해 학교 인근에서 폭력과 집단괴
롭힘 등이예상됨에 따라 학교폭력 신고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
서는 처음으로 신고 스티커 1만장을 제작, 도내 22개 경찰서에 배부했
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스티커는 ‘여러분의 전화 한 통화 학교가기 즐겁습니
다’라는 문구와 신고전화 ‘112’가 표기돼 있으며 사이버 경남경찰
청의 홈페이지주소(knpolice.go.kr)가 기재돼 있다.
특히 중앙부분에 50원짜리 동전을 삽입한뒤 비닐로 코팅, 휴대가 쉬
워 학교폭력발생시 삽입된 동전으로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신속한 신
고 및 제보를 할 수 있도록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경남경찰청은 이 카드형 스티커를 일선 경찰서 괴롭힘예방위원회와 어
머니경찰대 등의 각종 캠페인행사나 학교담당 경찰관의 학교방문시 학
생들에게 배부하고 호응도가 좋을 경우 추가 제작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는 "112 신고전화의 경우 동전이 없어도 대부분의
공중전화에서 긴급전화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며 "근본적인
학교폭력요인에 대한 근절대책보다 국가예산을 들여 학생 신고에 의존
하려는 인상이 든다"고 지적했다.
<창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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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신고용 50원 동전 든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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