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학년 아이들이 학교차를 타지 않고 집에 갈 때가 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버스비 때문에 동무들과 어린이들끼리 여러 일들이 일어 납니다.
날마다 선생님에게 버스 타는 값를 빌리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지금도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 높은 학년은 양재천 길을 따라 걸어다니는 것을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 타는 것에 자꾸 익숙한 것보다 걷는 것에 익숙하도록 해야 하는데 걸어다니는 길이 조금 위험해 차를 운행하고 있긴 합니다만 아침에는 선생들이 함께 걸어가고 학교 마치고는 학교 앞에서 양재천 걷는 곳까지 선생들이 함께 걷는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높은 학년 부터 시작해 차츰 낮은 학년까지 넓힐 수도 있겠습니다.
학교를 걸어서 다니는 문제는 더 살피고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당장은 아이들이 버스비를 현금으로 갖고 다니지 않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이야기 했구요. 이번 주까지 준비하고 다음 주부터는 어린이들에게 버스비를 빌려주지 않습니다. 어린이들끼리도 빌려 주지 않습니다. 모두 갖고 다니는 버릇이 자리 잡을 때 까지입니다. 따라서 준비가 안될 때는 걸어가야 합니다. 물론 교통 카드가 준비된 어린이가 깜박 잊고 올 때는 다르게 해야지요.
부모님들은 어린이 교통 카드를 준비해주세요.
아이들 말이 부모님이 교통 카드를 준비해 줄 시간이 없다고도 합니다.
물론 교통 카드를 준비해주면 잃어 버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살폈지만 그래도 교통 카드를 갖고 다니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높은 학년은 꼭 아이마다 어린이 교통 카드를 갖고 다니도록 해주세요.
첫댓글 소현이 아침에 버스카드 가길래 왜?. 설명도 없이 가져가더니.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런데 소현이는 낮은 학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