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 개천에 발을 담그고 내려오는데,
한 아저씨가 개천에 누워서 폰으로 나훈아의 테스형을 들으며 몸을 깔딱깔딱 움직이며 춤을 추고 있었다.
얼굴 표정도 아주 신나고 재밌어서 죽겠다는 듯이 히죽히죽 웃는다.
누가봐도 행복지수 100%라는 몸부림이 확실히 느껴진다.
너무 웃기고 한편 부러웠다.
나도 남자라면 한번 도전???
사진은 멀리서 안찍는 척 하고 찍은 거라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세상에 세상에...
올여름 내가 본 최고의 팩트 코메디였다.
어이~~!! 남자 횐님분들, 함 따라해 보실래요?? ㅋㅋ
첫댓글 ㅎ 팔자 좋으신 분이군요~~
뙤악볕에서 ㅎ
전 이왕이면 시원한 계곡에서
~~
북한산 등산 다녀오시는 길인듯 합니다.
앗~~~~테스형~~~세상이 왜이래? ㅎㅎ
사람도 희한하지요...어쩜 그렇게나 ㅎㅎㅎ 하긴 나도 ㅎㅎ ^^
시작하라
다시 또 다시 시작하라
모든것을 한입씩 물어띁어 보라
또 가끔 보도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바람 부는법을 가르쳐라 거짓말도 배우고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너자신의 이야기를
듣고싶어할것이다,그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걸고
달빛아래 바다에서도 헤엄도 쳐라
죽는법을 배워두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보라
일어나야할 모든일은 일어날것이고
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것은 아무것도 없다
흐르는 물위에 가만히누워보라
그리고 아침에는 빵대신 시를 먹으라
완벽주의가 될려 하지말고
경험주의가 되라.
<글: 엘런 코트>
희한한 구석도 쪼끔 있어야 매력있지요. ㅎㅎㅎ
@섭이 엘런 코트 시 짱!!
섭이님 추천한 시는 이상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는...
우와~
넘 시원해서
제 정신이 아니겠아요~ㅋㅋㅋ
그러게요.
그 분만의 천국을 누리시는 듯 합니다.
세상 남부럽지않는 아저씨..ㅋㅋ
한편 매력있네요. ㅎㅎ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식대로 사는 분인듯요..
본인이 행복하면 최고겠지요^^
그럼요 그럼요.
이 개성화 시대에...
근데요, 다들 좋은 말들인데 유별나게 진지충이 되자는 건 아니지만,
전 저런 데서 남들한테 다 들리게 음악 틀어놓고 즐기는 거 별로...
본인은 즐겁겠지만 남들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다는... ㅡ.ㅡ;;
태클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요~~~ ^^
ㅎㅎ 음악 소리도 적당했어요.
한잔 하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귀엽게 봐줄만 했어요.
주위에 물놀이 하는 사람도 없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