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강제전보 시행 공문에 대한 학비노조 지침> 전보대상자 무슨 일이 있어도 노동조합 믿고 전보내신서 내지 말고 투쟁합시다.
▶노동개악 편승! 저평가자 불이익 강제전보 철회! 희망전보 쟁취!
▶7월 25일(월) 부산시교육청앞 5시, 학비노조 결의대회에서 노조 지도부 및 집행부 결사투쟁의 각오로 집단 삭발 단행!!
▷우선 9월1일자 전보대상 과학,교무.전산 조합원 및 현장의 선생님들께서는 노동조합 지도부와 우리 자신을 믿고 결단코 전보내신서작성거부를 지침으로 전달합니다!
▷7월 25일 오후5시 집중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교육청 본관앞 집회에 참여해 주십시오!
조합원선생님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9월1일 과학,교무,전산 직종 강제전보를 시작으로 2017년 3월1일 조리사,조리원,특수실무원,사서,전문상담사,도서관연장실무원,초등스포츠강사,방과후전담,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돌봄강사,교육복지사 줄세우기 강제전보를 당하는 처지로 내몰립니다.
1. 이번 전보는 개인평가 점수 매겨서 저평가자 불이익전보 되는 최악의 전보제도입니다.
누가 입바른 소리 한마디 할 것이며 누가 처우를 바꾸기 위해 투쟁에 집회에 나서겠습니까?
5년을 소중히 지켜온 노동조합이 무력화 되고 기댈 곳을 잃은 우리는 다시 학교장의 노예 교육청의 기계로 살아야 합니다.
2. 이번 전보는 학교비정규직 당사자를 완전히 배제하고 2016년 4월 12일 부산교총(교장단주도조직)과 부산시교육청 합의 하에 추진되는 강제 전보입니다. 그들을 믿을 수 있습니까? 오랜 학교장 관리자의 갑질에 골병든 우리를 위해 추진되는 전보가 결코 아닙니다. 무엇보다 우리전보를 왜 교장들과 합의를 하는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단 말입니까 이런 전보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3. 노동조합은 부산시교육청과 과학,교무,전산 업무매뉴얼을 협의중에 이런 뒷통수 치는 강제전보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8월 4일 최종 업무매뉴얼 완성 후 전보협의를 지속하자던 부산시교육청은 스스로 내뱉은 약속을 짓밟고 방학식 전날 공문 없는 수요일날 도둑공문을 날치기로 내림으로써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교육청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교무는 과학 보내고 과학은 교무 보내서 인사점수 못받으면 퇴사시키는게 목표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의 행태로 보면 이 말은 그냥 떠도는 헛소문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사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전보 절대 응할 수 없습니다.
4. 노동조합은 줄기차게 희망전보를 요구해 왔지만 교육청은 무조건 강제전보만 밀어부쳤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전보를 원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혹시 이번에 전보를 못가면 다음에 못 갈 것을 우려하시는 현장의 선생님들께 호소드립니다. 이 번 전보는 애초부터 학교장의 손에 결정되어 추진되고 노조와 협의 중 배신하고 몰래 내린 그야말로 쓰레기 전보안입니다. 이런 전보안은 완전히 철회 시켜내고 다시 제대로 된 희망전보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충북, 세종, 경남 등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태를 바로 잡은 후 얼마든지 희망전보 할 수 있으니 심각한 결함이 있는 강제전보에 응하지 마시고 같이 싸웁시다!
부산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희망이자 울타리로서 학비노조부산지부 지도부와 집행부는 목숨을 걸고 강제전보 파탄내고 희망전보 실시를 위한 결사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심하고 오늘 집단 삭발투쟁을 시작으로 모든 것을 다 걸고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의 끝은 결국 강제 전보를 파탄내고 학교비정규직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한걸음 전진이 찾아 올 것이고 믿지 못하면 교육청 원하는대로 노예로 끌려 다니는 학교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끝까지 믿고 결사 투쟁해서 강제전보 박살냅시다!
▶노동조합으로 가입하여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강제전보 철회시킵시다!!
[양식]노동조합가입서.hwp
2016년 7월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