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제 성능 상향과 사냥터 접근성 개선 그리고 앞으로의 업데이트

고객 중심의 변화는 계속된다. '당신을 향한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EPISODE U'도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든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군마', '버려진 악마들', '하이네 던전 리뉴얼' 등 고객 중심의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그들의 의지를
유저들에게 보여줬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체력 회복제 효율 상향과 사냥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송사 패치를 통해 유저의 편의를 확보라는 한편, 오는
10월 개미굴 리뉴얼을 중심으로 EPISODE U 후반부로 접어든다.

게임어바웃은 최근 업데이트된 체력 회복제 성능 상향과 사냥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송사 패치에 대한 기획을 듣는 한편,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확인하고자 엔씨소프트를 찾았다.
Q. 최근 체력 회복제의 성능이 상향 되는 패치가 이루어졌다. 이미 한차례의 테스트를 했던 것으로도 알고
있다.
A. 그렇다.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테스트를 조심스레 진행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회복제 류는 최소 1.2배에서
1.6배까지 성능이 향상됐다. 또 일반, 농축, 고대 등 종류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도록 진행됐다. 전투에 적합한 회복제가 있는가 하면, 사냥에
적합한 회복제가 있을 것이다.
Q. 농축, 고대 회복제를 말하는 것인가.
A. 그렇다. 농축은 가벼운 대신 회복량이 적고, 고대는 딜레이가 없는 대신 회복량이 적은 등 기존의
밸런스는 그대로겠지만 효율은 다르게 적용됐다.
Q. 축복받은 회복제의 경우는 어떠한가.
A. 달라지지 않았다. 축복받은 회복제류는 일반 회복제와 같은 회복률을 갖고 있으며, 일반 회복제와
다른 쿨타임이 적용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효과는 변동 없다.

Q. 이번 패치는 게임 내 영향이 크다.
A. 모든 클래스에 영향을 미치는 패치였다. 그렇기에 조심스러웠다. 우선 무게가 줄어듦에 따라 대인전의
시간이 길어질 것이고 소비는 점차 증가할 것이다. 때문에 상점가를 세금을 제외하고 최소 12%에서 최대 37%까지 낮춰 비용 부담을 줄였다.
그렇기에 사냥이나 대인전 시간 증가를 통한 회복제의 지출 부담이 크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또, 성 메리트 강화로 인해 공성이 빈번해져 수성에 부담을 느끼는 혈맹에도 이번 패치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약을 더 많이 들고
기존보다 더 많이 채울 수 있어 바리케이드가 보다 견고해질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요정이나 마법사의 HP를 소모하는 마법 사용의 부담도 적어졌고, 무게의 압박으로 오우거의 벨트나 트롤의 벨트 등
선택의 여지가 없던 아이템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Q. 콘텐츠 소모 속도 때문에 내부적인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A. 새 사냥터(리뉴얼 포함)들 업데이트를 끝내고 나면 유저들은 더 고렙이 될 것이다. 더 좋은 아이템을
얻게 될 것이고, HP는 점점 늘어나고 점점 더 센 몬스터를 잡게 된다. 그러한 시점에서 현재의 체력 회복제들로는 앞으로 나올 콘텐츠들을
즐기기엔 무리다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유저들은 소위 말하는 쫄을 더 사용할 것이다. 기호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상황은 없어야 하지 않나.

Q. 주제를 돌려보자. 사냥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패치를 했다.
A. 전송사의 기능을 개선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한다'라는 것이 포인트다. 인근 지역은 세금
없이 '50 아데나'에 텔레포트를 이용할 수 있고, 텔레포트에 드는 비용은 전체 서버의 평균 축순 구매 비용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또, 이
패치는 기억창 활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텔레포트로 이동이 가능한 지역은 기억창에서 제외할 수 있으니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의 전송사 패치와 같은 사냥터 접근성 개선은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나.
A. 기억할 수 없는 지역으로의 이동도 제공할 것이다. 라스타바드 지역이 그 예다. 전쟁이 종결되면
기억이 불가능했던 지역인 라스타바드로의 이동이 가능해 질 것이다. 라스타바드성은 마을과 사냥터로서의 기능을 제공하게 되지만 여전히 기억은
불가능한 지역이다. 현재의 전송사들은 지상과 라스트바드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이미 업데이트된 해적섬, 잊혀진섬을 왕복하는 배도 개편됐다. 기존까지는 주간 운행만 해왔지만, 이번 업데이트부터 야간 운행이
시작됐으며 운행 시간도 현실시간 기준으로 5분으로 줄었다.

Q. 이번 패치들은 조만간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준비는 무엇을 하고
있나.
A. 본토 사냥터 리뉴얼이 진행될 것이다. 하이네 던전이나 개미굴처럼 대규모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몬스터가 지나치게 집중되던 지역이나 없는 지역 그리고 불필요한 동족인식 등을 손봐 사냥터로서의 기능을 원만히 하면서 유저들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수정된다. 또, 트레저 몬스터가 필드 곳곳에서 리스폰되기 때문에 던전으로만 편중되던 유저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
Q. 개미굴 리뉴얼이 얼마남지 않았다.
A. 곧 테스트 서버에 선보일 것이다. 기존 여러 개의 입구로 구성되어 각각 독립된 공간이었던 여러 개의
1층이 연결 형태로 달라진다. 흰개미 류와 같은 새로운 몬스터가 공개되며 총 3층에서 5층으로 바뀐다. 중간엔 준보스층이 있고, 준보스를
공략하거나, 피해서 다음 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
준보스를 통해 유저들은 미니 레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미니레이드라하는 이유는 기존 레이드의 경우 보스가 너무 강해 한 방에
죽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의 경우 섣불리 시도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개미굴에 추가되는 준보스는 공격력을 낮추고 체력이나 체력 회복
속도를 증가시켜 유저들이 한 번 쯤 도전해 가능한지 확인하고, 여건이 안되면 빠질 수 있도록 하여 레이드에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리뉴얼되는 개미굴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글루디오 던전 6~7층에 해당한다.

Q. 버려지는 아이템의 재활용에 대해 들었다.
A. 10월쯤 용해제를 추가할 것이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점에서 '솔벤트'라는 이름으로
팔게 될 용해제는 기존 무게 때문에 버려지던 아이템을 없앨 것이다. 예를 들어 큰 방패나, 전투 도끼, 대형 도끼 등의 아이템을 이 솔벤트를
이용하면 가벼운 결정체로 용해 시킬 수 있다.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지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고 사냥을 할 수 있게되며 상점에 팔 때는 거의 원가에
가까운 금액으로 처분할 수 있다.
평균 1500 아데나에 상점에서 팔고 있는 큰 방패는 현재 무게도 무거울 뿐더러 되팔아도 600 아데나 밖에 받지 못해 버려지고
있지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용해제 '솔벤트'를 이용하면 무게도 훨씬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되팔았을 때 1500 아데나에 근접한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이 용해제는 상점에서 판매 중인 아이템만 용해시킬 수 있다.

리니지1 기획팀의 'EPISODE U&wish list TFT' 김숙영, 엄재호
대리는 "이 외에도 최근 게임어바웃이 보도한 마법 인형을 포함한 '글루디오 마을 재건 축제' 콘텐츠 등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고객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것들이 끊임없이 기획/개발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첫댓글 오...이제 버려진 아템은 없겠넹..;; 맘에들엉.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