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발목 염증으로 인해 산행에 참석 못하고
주말 산행도 못하며 근 한달이나 보냈다.
9월 산행에는 부기가 많이 호전 되어 있고 또한 낮은 산이고 바위산이 아니다 보니 참석하였다.
전철이 춘천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서울서 춘천까지 그 주위의 지역이 많은 탐방객들로 인해
지역 경제가 많이 활성화 되 가고있는 좋은 사례를 볼수있다.
그 중에 하나가 이곳 금병산일거 같다.
금병산은 춘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원창고개 마루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올라
춘천시내 및 신동면 일대를 병풍처름 두르고 있는 산으로
수종이 다양하고 흙이 많은 육산이라 걷기에 아주 좋은 산이라 한다.
옛날 기차역으로는 신남역이었던 것이 전철이 생기기 전 부터
김유정 시인의 이름을 따서 김유정 역으로 바뀌었다 한다.
김유정 시인의 고향이고 그래서 생가, 문학관에 기념관까지 만들어 놓고있어
많은 문학기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이라 한다.
산행코스도 산골나그네길, 동백꽃 길등으로 이름 지어져 있다.
역 건물도 고풍스런 전통가옥인 한옥으로 지어 상당히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전철이 생기면서부터는 옛스런 기차역에서 좀더 문화적이고 현대적으로
역 건물들이 바뀌다 보니 편리성과 아름다움에 국가가 업그레이드 된걸 볼수있다.
역 앞 광장이 넓고 해서 이곳에서 몸풀기를 하였다.
산행 전에 충분한 몸풀기가 산행 시의 사고를 방지하기 때문에
특히나 나이들 들은 사람들이다 보니 더욱 필요한 순서이기도 하다.
요즘 시니어들이 등산하며 벼란간의 과도한 등산이나 준비운동 부족이 원인으로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한다. 좀 귀찬은 과정일지는 몰라도 꼭 해야만 하는 과정이다.
특히나 가파른 바위 위에서는 앉아 쉬고 일어 날때 어지러움을 느끼면 바로 그냥 앉아야한다.
버티고 일어나다 보면 균형을 잃어 추락하는 것을 본 적도 있다. 아주 조심해야 한다.
금병산 등산로길에 이름을 여러가지로 붙여 문학기행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었나보다.
이름들이 김유정 시인의 문학관을 이해하게 하기 위함 같다.
출발 전에 단체 사진으로 인증하고 떠났다.
산이 652 메타로 관악산 보다 30 여 메타 낮은 산이다.
산행하기 불편한 사람들은 3부능선의 길로 가는 코스를 택하기로 하고 떠났다.
실제 높이는 540 여 메타정도이다. 이 지역의 높이가 해발 110 메타 정도로 나타난다.
가는 길 마다에 코스 안내 표지가 잘 만들어 져 있다.
산 입구로 들어서서 오르니 이곳은 전나무들로 빽빽하게 조림이 되있는 곳이다.
시원시원하게 쭉쭉 뻗은 나무들이 너무도 신선하다.
전나무 향이 그득한 느낌이다.
조금 더 오르니 전마무 숲에서 산림욕을 하도록 벤치들이 잘 만들어 져있다.
벤치에 앉아서 또는 누워서 산림욕을 할수 있도록 잘 갖추어져 있다.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은 날이라 그런가 너무 덥다.
가는 길 내내 이런 숲으로 뒤 덮어져 있어 햇빛을 볼 수는 없다.
바위도 없고 육산이고 걷기도 편하다.
전나무 숲을 지나 오르는 산골 나그네 길에는 이렇게 소나무 숲이 펼쳐진다.
소나무들도 잘 자라고있어 그 향기가 더욱 또 진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소나무 숲에 이런 요상한게 보인다고 알려주어 사진을 담아보았다.
산 기슭에 자라고잇는 열매가 무었일까 궁금하다.
소나무 숲 정상에서 한숨들을 돌리는 여유를 갖어본다.
또 다시 이어지는 등산로의 능선 길이 계속 울창한 나무 숲으로 그늘 속을 지나게 한다.
길 바닥에는 지난 번 태풍으로 인해 떨어져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들로 뒤 덮혀잇다.
소나무가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반겨준다.
두 그루의 소나무가 무슨 의미를 전하려는 듯한 모양으로 구부러져있다.
우리나라 소나무인 적송의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휘여지고 자라나는 게.
이 소나무는 삼형제가 자라난 모습이다.
그 굵기가 다른게 첫째 둘째 그리고 막내인듯 하다.
이런 나무를 마주칠 때는 그냥 가지 못한다.
이렇게 한번 올라 가 본다던지 앉아본다던지 한다.
금병산 정상 바로 앞이 이렇게 잔디로 덮혀있는 커다란 광장이 있다.
모두들 이곳에서 준비 해온 간식들을 풀어서 나누어 먹는 시간이었다.
모임에서 준비한 샌드위치와 콜라를 출발 할때 각자에게 나누어 주었었다.
개인별로 준비 해온 과일들을 모두 내 놓아 나누어 주고
회장 사모님의 특허품인 모찌떡을 오늘도 예외없이 나누어 준다.
산악회장인 정회장이 수염이 또 다시 길러 가수 김도향이와 같아 보인다.
수염만 없으면 얼굴이 동안인데. 열심히 길르고 다닌는게 대단하다.
저렇게 수염 기르는게 보통 정성이 아니라는데.
정상에는 데크가 만들어 져잇다.
그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춘천 시내이다.
호반의 도시라는 춘천은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당시는 중공이라 불렀지만
그들의 민항기가 이 곳 춘천 공군비행장에 불시착 하였는데
공산 국가이다 보니 폭격기라도 오는건줄 알고 당시에 전국이 비상이었던 때도 있었다.
멀리 좌측 끝 길게 보이는게 비행장이다.
좁은 전망데크에서 모두들 다 전체 사진을 담으려니 옆에서 찍게되었다.
춘천 시내를 보이게 하려 했는데.
춘천의 또 다른 유명한 곳은 강 가운데 있는 커다란 섬 중에 중도와 상중도란 섬이 있다.
중도라는 섬은 상당히 넓고 그 곳은 관광지로 되 있어 회사에서 단체로 놀러 간 적도 있기도 한 섬이다.
또 하나는 오봉산이 있는데 배타고 들어가던지 나올 때 타고 올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본 곳 중에는 옥 광산이 있다. 옥 광산에서는 옥광산 물도 있고 그곳에서는 옥 찜질한다 하여 가본 적이 있었다.
금병산 정상 표지석이 전망데크 아래에 있어 그냥 지나칠뻔 했다.
몇사람 사진을 담아주고 한장 이렇게 담아보았다.
젊은 사람들이 여럿이 와서 사진을 찍는거 기다리느라 한참을 대기하였었다.
이제 부터는 동백꽃 길이다.
동배꽃 길을 내려오다가 이런 커다란 버섯이 보인다.
먹지 못하는 독 버섯들이 그러하듯 모양이 멋잇다.
산에 다니면서는 여러 종류의 많은 버섯들을 보지만 버섯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그냥 구경만 하게 된다. 좀 배워서 채취도 해보면 어떨지, 볼 때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미련한 생각일까.
내려 오다가 이렇게 또 다시 쉬엄쉬엄 간다.
오늘은 부인들이 많이 참석을 하였다.
서울로 돌아 갈 때는 청춘열차를 예매를 하였다 하여 많이들 참가 하였고
대신 또 그동안 많이 참석하던 이들이 빠진 사람들도 있다.
동백꽃 길 코스로 내려오니 이렇게 또 다른 전나무 숲과 소나무 숲이 있었다.
정부차원에서 조림하여 키우는 곳인가 보다.
강원도에서는 각 지역마다 이렇게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난 달 삼척에 가서도 많은 금강송 숲을 보고왔는데.
긴 코스도 아니지만 뜨거운 한 여름의 산행이라 그런가 후덕지근하고 끈끈한 기후의 산행이었다.
하지만 숲이 우거져 그늘로만 다닐수 있었던 산행이었고
특이한 건 전나무와 소나무 단지 숲이 있던게 좀 특이한 산행 길이었다.
동네로 내려오니 멀리 보이는게 시인 김유정 기념관이었다.
김유정의 책을 읽은게 기억이 없다. 기념관 안에 나열 되 있던 많은 창작 책들이 있었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그의 이름 작품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책들을 찾아 한번 읽어 봐야겠다.
기념관 뜰 안에 피어잇는 수련꽃이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있다.
이 초가집이 김유정의 생가라 한다.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의 전통적인 한국의 집이다.
나도 이런 초가 집에서 자라 났으니 그 때의 어렸을 때 추억이 되 살아난다.
수련화가 이런 색상이 또 하나 자라고있고.
기념관 앞에서 단체 인증 샷.
여기까지 남춘천 역 앞의 춘천닭갈비집에서 차가 와서 우리를 태우고 갔다.
전철 역 한정거장을 간 것인데 시내 한 정거장과는 상당한 거리다.
하얀 수련화가 나란히 피어이기도 한 모습.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자리였다.
오늘 새로 산행 한 사람들 소개도 하고 산악회 구호도 외치고
그리고 건배사를 몇 번 하고. 형님 형님 하는 거시기 구호를 김고문께서 한다.
남춘천 역 프랫홈에서 ITX 청춘열차가 들어 올 때 단체로 사진 한방 박고.
내가 사진을 찍느라고 나는 없다. 내 디카의 받데리가 다 소진되어 더 이상 담지를 못 했다.
준비해 간 받데리가 소니디카의 받데리를 갖고 가는 바람에 .
청춘열차가 상당히 깨끗하고 조용하게 달린다.
2층 전체를 한칸은 우리가 앉고 옆 칸은 반을 차지하고 왔다.
부부가 온 팀들이 한 칸을 , 싱글로 온 사람들이 또다른 칸을.
청량리가 종착역이라 그곳에서 모두 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