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h호텔이 현대호텔인듯 한데요.
저두 지난해에 거기 패키지로 다녀왔죠.
회사 세미나가 거기에 있어서 갔다가 호텔 뒤편 정원이
너무 예뻐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한번 갔었어요.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아참! 추석 잘 보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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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다들 이번 여행에 재미있게 글들 많이 올리셨네요.
제가 다 읽느라고 아주 고생(?) 했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흑흑...또 가고 싶어지는군요.....크크...
저는 이번 추석연휴에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연휴기간이 너무 짧아 어디 멀리 못가고 경주에 있는 H 호텔 팩키지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가끔 카드사 같은곳에서 상품광고가 나는데 1박에 조식무료...그리고 뭐가 50% 할인 어쩌고 하는 호텔 팩키지 상품말입니다.
음..그런데 여러모로 크루즈 상품과 비교되더군요.
첫째...방.....
음...제가 이번에 묶은 침실은 "이그제큐티브 플로어"에 위치한 더블룸이었는데 호수(보문호)가 보이는 쪽이어서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침실도 넓고 좋았죠.
근데 저는 토러스와 제미나이에서 항상 IS - OS 등급에만 있어서 크루즈 선실과는 정확한 비교가 되지않을것 같군요.
욕실도 크기 차이가 많이나고....
음...이 항목은 고급 호텔(무궁화 5개)이 조금 나을듯...
둘째...식사....
오..이부분은 크루즈가 월등하게 높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아침 뷔페가 예전의 토러스나 제미나이 보다 조금 못한것 같았습니다.
물론 레스토랑의 크기가 토러스나 제미나이보다 훨씬 크고 넓습니다만, 음식 자체의 다양함은 토러스나 제미나이..정확히는 토러스가 훨씬 좋았습니다.
셋째...직원의 친절...
고급호텔의 직원들도 그 친절함은 상당한 경지(?)에 있습니다만 왠지 크루즈 승무원들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건 정(?) 때문인것 같더군요.
크루즈 승무원들과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주치게 되는데 그때마다 웃으며 인사하다보니 왠지 훨씬 친밀감이 느껴지게 되고 그러한 요인이 바로 친절함 이상의 그무엇을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호텔에서 마주치는 직원과는 아주 짧게 스쳐지나가다 보니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드는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 호텔 팩키지에서는 친절함을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이항목은 크루즈의 압승.....
넷째...가격...
제가 이번에 이용한 호텔 팩키지는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1박 2일에 말이죠.
그리고 식사는 조식 무료뿐.....
3박 4일 제미나이와 비교해 보면...
호텔 3박 4일에 3조식 포함해서 30만원 그리고 점심, 저녁을 호텔부페에서 먹는다고 가정하면 60만원 정도 추가(점심 뷔페가 어른은 4만원선..이더군요)
그럼 3박 4일에 약 90만원정도가 든다는 계산이 나오죠.
이건 잠만자고 밥만 먹었을 경우....
거기에 비해 지금 3박 4일 제미나이 크루즈가 40만원에 동반자는 무료이니....
아......제미나이 또 타고 싶다.......흑흑흑.....
우리 팀장한테 거짓말 좀 보테면 3박 4일 휴가는 뺄수있을것 같은데...
음....정말 호텔팩키지 상품보다는 이렇게 저렴한 크루즈가 정말 여러 모로 득이 될뗀데....아...왜 사람들은 크루즈의 재미를 아직도 모른다는 말인가...슬퍼라.....
9월 15일 여행에 36명이라니...오호 통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