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원 창립 28주년 행사 참관기
박 정 혜
꿈같이 아름다운 여행길
당신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합니다.
순리원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부부박사 1호가된 우리 부부가 함께
순리원의 뿌리가 된 장사도 에 옥미조 원장님과 동행하면서 1973년 5월에
세워진 작지만 그 어떤 태풍도 견디어낼 튼튼한 교회 앞에서 83명의 주민 중에
70여명이 복음화가 된 역사적인 현장을 보며 감동합니다.
작고 예쁜 학교마당에서 또 감동하고 드넓고 푸른 바다를 보며 우리 삶이
후대에 이렇게 교훈으로 남겨지게 살아보리라 마음 다져 봅니다.
그러기 위해 더욱 건강을 다짐해 봅니다.
2015년 8월 26일 장사도 에서
방금 집으로 배달된 엽서에 적힌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순리원 창립 28주년 행사 중 장사도 에서 편지쓰기 에 당선되면
십오만원 의 상금이 있다고 해서 엽서를 사서 짤막하게 써 넣었던 것이
배달되어 온 것입니다.
엽서만 도착되고 별다른 기별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상금에 당첨이
되지는 않은듯하여 살짝 기대가 어긋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언젠가 여행 중에 느린 우체통에 써넣은 엽서를 일년 뒤에 받아보니
그 재미와 느낌도 참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2015년 8월 25일 거제도 비치호텔에서 순리원 창립 28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보령을 출발하여 달렸습니다.
우리부부가 순리 1호 부부박사가 되는 것을 축하 해주시려고
큼직한 꽃다발을 두 개나 사들고 오신 임동수 권사님과 함께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 거제 고현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역시 우리를 축하해주려고 고속버스로 오고 있는
아들과 딸 섹소폰 연주를 해주실 박의영 집사님이 곧 도착을 하여
거제 비취 호텔로 갔습니다.
미리 오셔서 준비를 하고 계시는 원장님과 양 장로님 강 박사님
모두 반가운 분들과의 만남이라서 마음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되고 많은 순리 회원들이 참석하여 1부 예배를 시작으로
순리 상 시상식과 이어서 박사 학위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옥미조 원장님의 끈질긴 권유와 지도덕분에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던 부부 박사 가 현실로 이루어 졌습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그 자리를 함께 해주어서 더없이 마음이 즐겁고
이러한 일이 있도록 이끌어 주신 옥미조 원장님께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번 순리치유 연수 의 대주제인 5차원 치료에 대한 강의시간에
강상빈 박사님의 순리 소금건강 강의를 통해 소금의 중요성과 안데스
미네랄 핑크 소금건강으로 자연 치유가 있는 로하스(LOHAS)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강의와, 안승복 박사님의 순리치유 법상의 5차원 치료에
대한 강의에서 모든 순리 치유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성경과 연결하여
만들어진 도해를 보며 드디어 우리가족이 순리를 접할 수 있도록 연결 고리가
되어준 딸이 순리 치유학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서 더욱 뜻이 있었습니다.
섹소폰 연주에서는 뒤지지 않는 뛰어난 실력과 음악성을 갖추신 박의영 집사님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곡을 연주하시는데 마지막 부분에 가서 음이 갈라지면서
제소리를 내지 못하니 상당히 당황해 하셨습니다.
피스가 갑자기 갈라지는 바람에 그만 제 음이 나질 않았던 것입니다.
보령 문예회관에서 섹소폰 연주를 하셨을 때 일동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게 하셨던
전문가이신데 연주전에 꼼꼼히 피스 점검을 미처 못 하셨던지 아니면 늘 하던 것이니
잘 되리라 믿었던 것이 그만 제 음을 잃어서 제대로의 실력 발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 몸도 이렇게 방심 할 때 아주 작은 기관이라도 병이 나면
온몸이 정상적인 역할을 못하게 되니 순리적인 삶으로 건강을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순간에 더 절절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비치호텔에서 밀려와서는 바위에 부딪쳐 하얀 물거품을 내며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즐기는 저녁 만찬은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너무나 감사하게도 전날의 태풍이 잠잠해지고 비도 그쳐서 맑고 깨끗한
일기 속에서 거제 관광을 한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었습니다.
개장한지 만 20년이 넘는 게제 자연 예술 랜드는 각종 풍란 목부 작, 석부 작,
희귀 돌들 수 백점에 이르는 작품들이 각 각의 작품성을 돋보이는 이름을 갖고
전시되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작품과 그 작품에 붙여진 이름들을 보면서 이름값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순리 치유 사에서 순리치유 박사로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한 부담감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이어서 가배 항 에서 배를 타고 장사도로 갔습니다. 이곳은 옥미조 원장님의 젊은
30대 시절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면서 섬마을 전 주민을 계몽 시키고 교회를 세워
마을을 복음화 시키셨던 역사가 그대로 살아있는 현장 이었습니다.
거제 하면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 외도인데 막상 가보니 외도보다는 규모가
적은듯하나 장사도도 외도에 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동백이 많아서 기왕이면 동백꽃이 필 때 가면 장사도는 훨씬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어요.
우리 일행은 자연을 관광하러 간 것이 아니라 옥미조 원장님의 발자취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기에 참으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서두에 소개한 엽서에 장사도를 짧게 표현 했지만 이곳을 보면서 가장 크게
다짐해 본 것은 한 사람의 옳게 앞서가는 삶이 마을을 나라를 세상을 바르게
이끌어 가고 후대에 바른 교훈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을 크게 느끼면서
나와 내 자녀들도 이렇듯 후대에 바른 교훈을 줄 수 있는 빛된 삶을 지혜롭게
선택하여 살아 나아가야 함을 다짐해보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