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석 산 (497m)
◈ 일 시 - 2009. 02. 01 (일)
◈ 산 행 지 - 경남 마산시 진전면 일암리,고성군 구만면 적석산(497m)
◈ 산 행 코 스 - 변씨성구사입구~국수봉~적석산~구름다리~음나무재~선동치~깃대봉~522봉~발산재
◈ 산 행 시 간 - 4시간2분(휴식/점심시간 47분 포함)
◈ 차 량 - 개인차량 이용(02시간15분 소요)
◈ 동 행 자 - 본인외 4명
고성군 구만면과 마산시 진전면을 경계를 이루고 있는 적석산은 해발 497m 보편적으로 낮은 산이지만 넓은 암반으로 이루워
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화 트인 조망에 흠뼉 빠져들게 한다
암봉으로 치받고 솟아난 적석산은 마치 돌을 쌓아올린듯 보인다고하여 붙여진 산명이지만 적산(積山)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산행로는 변씨성구사~산불초소~국수봉~적석산~구름다리~통천문~칼봉~음나무재~선동치~깃대봉~변씨성구사로 원점회
귀산행이 일발적으로 많이 하는 코스이지만 우리는 깃대봉에서 북동쪽으로 522봉이 경유 발산재쪽으로 하산 코스로서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4시간 2분 소요됐다
<산행들머리인 변씨 성구사입구에서 본 적석산 정상부>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호남고속도로를 지나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상에서 고성IC를 빠져나와 진주 마산간 14번 국도로 우회전하여 다시 진주간 2국도
를 나와 온천단지에서 300m 정도 적산산이라는 이정표에서 좌회전 2번국도에서 양촌온천단지쪽인 세월교를 지나 이정표
적석산쪽 좌회전하여 지하다리(양천교)에서100m 더 진행하면 도로 좌측에 변씨성구사 입구라는 표지석이 있어 산행들머리를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이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적석산 정상부의 봉우리와 봉우리 잇는 현수교인 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오자 마음은 이내 바빠지고 발걸음 재촉
하게 된다.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는 산이라 보는것은 일암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차량 행렬은 그 어느 산보다도 빠지지 않은 산이 아닌가 싶다
변씨성구사 입구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산행은 시작되고 버스에서 내린 다른 산악회 회원들과 섞여서 적석산 정상부을
향해 발걸음 옮겨 나간다.
<능선 상에 있는 옥수골 갈림길>
좁은 등산로를 따라 가다가 이내 산길인 산 속으로 들어선다.
산행로는 부드러운 육산으로 되어 있어 소나무 숲으로 이루워진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어느 덧 땀방울은 속옷을 젖게하고
이마에선 구슬땀방울이 수없이 떨어진 것을 보면 1월인데도 요즘 봄 날씨처럼 포근해서 그런지 더욱 많은 땀을 쏟아내면서
올라온 곳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봉우리 하나를 오르자 양쪽 소나무 숲 속으로 이어지
는 능선의 등산로는 폭신거리는 감촉까지 느껴오니 오늘 산행은 모처럼 웰빙 산행이 아닌가를 혼자서 생각해 보면서 오르는
곳이 정상과 마주 보고 있는 479m고지인 국수봉에 올라 전망바위봉에서 본 우뚝 솟은 적석산 정상의 암봉과 낮트지막한 주변
산세 그리고 당황포만이 한눈에 바라다 볼 수가 있게 해준 오늘 날씨에게도 고마움을 가져본다
<적석산 정상을 오르다가 본 479m고지인 국수봉>
<정상부 암봉이 시작되는 지점>
<이정표 일암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하면 저수지쪽으로 하산하는 길>
<쉼터바위에서 정상 오르는 계단 우측 일암저수지에서 올라는 길>
다시 정상을 가기 위해 국수봉을 내려선다
눈 앞에 있는 거대한 정상의 암봉과 그곳을 오르 내리는 형형색색 등산객들의 모습들 바라다보는 순간 한폭의 그림같이
보여지 는 그곳을 우리도 다가간다. 쉼터바위를 지나 나무계단 거쳐 산행시작한지 1시간22분만 조망이 확 트인 적석산
정상에 오른다
수십미터 암봉으로 우뚯 솟아 있으나 적석산 정상 위에 올라서면 너른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느 곳이나 앉으면 간식이나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탁이 되어버리고 또한 이 적석산의 명물격인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52m의 현수교가 주변 경치와 조화
를 잘 이루고 있어 이 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름다리, 또한 사천의 와룡산과 고성의 와룡산 그리고 고성에서 제일 높은
벽방산과 형세가 마테호른을 닮아다는 거류산, 여항산,서북산까지도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이야 말로 일품이다.
우리도 한켠에 식탁을 마련하고 점심을 먹은 후 깃대봉으로 가기 위해 조망이 좋는 적석산 정상을 뒤로하고 출발한다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현수교인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건너 내려서자 겨우 한사람 끼어 갈 수 있는 통천문을 통과한다.
또 하나의 암봉인 칼봉으로 오르는 길은 우회하는 길과 곧장 오르는 길이 있다
<적석산 정상>
<적석산 정상 주변>
<적석산 정상 주변>
<적석산 정상 주변>
<적석산 정상에서 본 국수봉>
<통천문 입구>
<2005년도 설치했다는 현수교인 구름다리>
<현수교에서 적석산 정상>
<통천문>
칼봉을 올라 우리가 가야할 깃대봉이 눈에 들어 오는데 고도를 낮쳐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 깃대봉을 향해 칼봉에
내려서니 짧게나마 암릉구간을 벗어나니 등산로는 다시 부드러운 육산길로 변한다
잘 닦아진 등산로를 따라 진행 소나무 쉼터를 지나고 일암저수지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측 일암저수지까지 1.2km 지점, 대부분 사람들이 이 코스를 따라 하산 하는지 등산로가 반질 반질거리고
우리 앞서 가는 사람들이 전부 그쪽으로 하산해 내려가고 깃대봉으로 가기위해 직진해 나간다
부드러운 등산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해 나가자 임도가 나오는 데 이곳이 음나무재이다
좌측으로는 고성군 주천방향 우측으로는 일암저수지 방향,깃대봉은 직진하여 이 임도따라 10여분 진행하자 깃대봉
갈림길인 선동치에 도착한다.
선동치에서 깃대봉은 우측으로 오른다. 낮쳤던 고도를 깃대봉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점심을 먹은 후 얼마되지 않아선지 오르는데 무척 힘이들고 다리 또한 무거워지고 온 몸이 노곤해지는 피로감이 엄습해 오는
순간에 예삐께서 ”힘들어요” 하는 말에 마음을 제 무장하고 힘을 내어 깃대봉에 오른다. 적석산 정상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깃대봉에서 본 적석산 정상부>
이곳에서 차량이 있는 곳으로 바로 하산해서 원점회귀산행을 할 것인가?
아니면 발산재로 하산할 것인가를 놓고 같이 간 회원들에게 잠시 의견을 타진해 본다.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쪽 따라주워 일단 차량 문제는 발산재 내려가서 생각키로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측을 미련없이
버리고 좌측 발산재로 방향을 급 선회한다.
깃대봉까지는 부드러운 등산로였지만 522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길도 나오고 낙엽에 깔려 희미한 길로 종종 있고 죽은 나무가
쓰러져 등산로를 가로 막는 곳도 군데 군데 놓여 있고 여름철에는 조금 진행하는 데 불편하곳도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낙남정맥길인데도 생각보다 좋지 않았는 느낌이다
<발산재로 하산해야할 능선>
어느덧 고도를 낮쳐 내려가야할 522봉에 도착한다 깃대봉에서 약 15분 정도 소요 발산재는 동쪽 우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낙엽이 쌓인 등산로를 따라 고도를 낮쳐가자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려 오는 곳은 발산재가 거의 다 와
간다는 소리가 아닌가!
2번 국도가 보일쯤 조성이 잘된 묘지 앞에를 지나고 시멘트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2번 국도 옆 발산재에 도착하게 된다.
나의 욕심대로 발산재까지는 왔는데 차량를 회수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단 큰 도로까지 걸어서 가는 차량이 있으면 손들어 얻어 타자는 생각으로 걸어가면서 오는 차에 손을 들어 보지만
그냥 지나치고 만다.
야속하다는 마음보다는 이 험한 세상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누가 차를 세워 주겠는가 하고 포기한 후 일행들을 봉암마을
회관 앞에서 기다리게 하고나서 구보로 뛰고 힘들면 걷고를 반복, 반복하여 아침에 세워 놓았던 곳에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게 되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고만다.
차라리 발산재에서 2번 도로를 곧장 걸어서 갔더라면 직선거리이기 때문에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었을텐데…..
순간 결정이 고생을 초래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봉암마을회관으로 차를 몰고 간다.
오늘 산행은 낮은 산이고 거리가 짧다는 느낌이지만 산 자체를 놓고 보면 등산로 주변 소나무와 융탄자처럼 부드러운 길
그리고 정상부의 암봉와 기암, 너른암반, 적석산의 명물인 구름다리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 좋았고 좋은 날씨에 여유롭게
풍광을 즐길 수가 있어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