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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현대 질병 아토피.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여기저기 병원을 전전한다.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썩 좋지않다.
혹자는 아토피만큼 병원에 대한 불신이 짙은 질병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정도니 아토피 치료의 어려움은 다른 표현을 붙이지 않아도 될듯싶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뚜렷한 답을 얻을수 없는 이유인즉슨 아토피는 아직까지 정확한 치료법이 나와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한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기에 의료인들마다 모두 각기 다른 처방을 내리는 것이 작금의 치료 현실이다.
아토피에 용하다는 병원을 전전하지만 쉽게 낫기힘든 까닭에 암보다 더 정복하기 어려운 병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오늘은 한 어머니가 메일을 통해 보내주신 지혜라는 소녀의 일기와 함께 아토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얼마전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만 0~7세 어린이 6천453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성 질환 실태 및 역학조사’를 했는데 서울에 사는 7세 이하의 영·유아 10명 중 2명(19.1%)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은 18.0%, 중학생은 10.9%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의 63.7%는 2세 미만에서 처음으로 발병하고, 아토피를 앓는 어린이 중 절반정도(52.3%)는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 중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병률은 19.1%로 10명 중 2명꼴로 아토피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아토피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연령은 2세 미만이 6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4세(30.8%), 5~7세(5.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의 수면장애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주에 1회 미만이 34.9%, 1회 이상이 17.4%로 집계돼 아토피에 걸린 어린이 중 절반정도(52.3%)가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시가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초·중학생 9천623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 및 위험요인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초등학생은 18.0%, 중학생은 10.9%였다.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토피로 진단받을 확률은 약 6.9배, 천식은 약 8.7배, 비염은 약 6.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집으로 이사한 경우에도 아토피나 비염으로 진단받을 확률이 각각 약 1.2배 높았다.
식생활 등도 아토피 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토피 환자군은 라면과 카레 섭취빈도가 높은 반면 생선류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반적으로 영양소 섭취가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
또 아토피 환자군은 가계 소득이 낮고, 모유수유 기간이 짧으면서 임신 중 또는 출산 후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밖에 20세 이하 아토피 환자의 1인당 연간 의료비는 평균 431만7천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산업화 된 나라에서 많은 어린이와 어른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이며 염증성 가려움증을 보이는 피부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시작은 어린이의 45%에서 생후 첫 6개월에 발생하고, 1세 이내에 60%, 5세 이전에 85%가 발병한다.
2세 이전에 발생한 어린이들의 20%는 병이 지속되고, 이외에 17%는 7세까지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성인의 단지 16.8%가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었다.
아토피, 도대체 넌 누구야?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임상적으로 피부건조증과 심한 가려움증, 조직학적으로 면역세포의 침윤을 특징으로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개 아토피 첫 증상으로 나타나고 음식물 알레르기와 동반될 수 있으며, 이후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의 순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을 위한 비유전적인 결정 요소에서 유아기의 음식에 대해 연구 결과 최소 4개월 동안은 모유를 먹이는 것이 발생을 감소시키며 이러한 효과는 아마도 3세 이후에는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환경적인 역할도 중요한 데 천식에 비해 간접흡연의 역할은 결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흡인항원(애완동물, 진드기, 꽃가루)이 명백히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인자를 증가시키고 악화시킨다.
음식에 대한 과민성(우유와 계란)이 유아형 아토피와 연관되어 있고 심한 정도와 관련되어 있다.
아토피 질환을 가진 어린아이들에서 보이는 현상인 피부발진, 구토, 콧물 및 기침은 단지 빙산의 일각이다.
즉 안 보이는 빙산의 부분에는 유전학적 소인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환경적인 상황에 따라 면역체계의 장애가 일어나 가족적이고 개인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단일 염기다형성(SNP)조차도 개인에 따라서는 아토피의 발병여부가 달려있고, 또한 다른 아토피 질환의 발병과 같은 병의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여러 치료법의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이론적으로 일어나는 순서를 보면 유적인 소인을 가진 개인이 어떤 환경 하에서 산화스트레스의 증가로 대사적인 결과를 겪게 된다.
이 시점에 어떤 면역 세포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자극을 받아서 결과적으로 Th1- dominant와 Th2-dominant 면역반응 사이에서 불균형이 일어난다. 산전시기의 사건(감염성, 영양학적, 독성)조차도 Th1/Th2 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Th2 우세는 결과적으로 면역체계의 장애를 일으켜 알러지 반응을 증가시키고 염증세포 매개물(사이토카인, 인터루킨, 류코트리엔)들을 증식시킨다. 염증은 과도한점액질을 생산하고 다른 '알러지'로 인식되는 현상들을 일으킨다.
깨끗해진 환경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
현재까지는 '위생가설'이 왜 아토피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는지 설명하는 현재의 가장 대중적인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많은 환경이 현재 너무 깨끗하여 과거에 비해 사람들이 많은 항원(박테리아, 진균,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고있다.
그 이유는 백신 및 항생제로 인해 감염원의 박멸이 일어난다.
농장에서 자라거나 가축들에 노출된 어린아이들이 아토피 증상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몇몇 증거들이 있다.
또한 몇 연구들에서 어린아이들의 생후 초기 항생제 노출과 아토피(특히 천명)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토피 질환의 발생이 증가되는 이유에 대한 가장 매력적인 설명중의 하나인 또 다른 환경적인 인자로서 증가된 사회 스트레스가 사람의 면역 반응을 Th2 우세쪽으로 이동시킨다.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이 있는 환자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Th2로 이동시켜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사실 사회적인 지지는 Th1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것을 보여주며 Th2 반응과의 균형을 이룬다.
이러한 연구들은 아토피 질환을 치료하는데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과정을 통한 통합적인 정신-육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먹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영양학적인 인자 역시 아토피 질환을 유발하는데 가장 커다란 영향을 준다. 어떤 음식에 노출되어 위험에 처한 환자들은 일생동안 음식 알레르기나 천식을 심하게 일으킨다.
산전 산후에 어머니가 항원을 피하고, 모유를 먹이고, 영아의 이유식의 선택, 고형 음식의 투여시기, 지방산 섭취(수유중인 엄마 및 영아 모두) 등의 여러 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위험에 처한 가족들(중대한 아토피 과거력을 가진 부모, 친척들)에서는 높은 알레르기성 음식인 특히 땅콩, 견과류는 임신기간이나 수유기간동안 피하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피해야 하면, 환자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적절하게 보충해야 한다.
모유 수유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감소시키며, 여러 연구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4~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아토피성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 발생의 위험을 낮춘다.
아토피를 발견해내는 방법
아토피 피부염은 원인과 병태생리에 대한 연구가 아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진단적 가치를 갖는 생화학적, 유전적 표지자, 특이적인 검사실 소견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병력과 피부소견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진단기준 설정에 아직도 여러가지 이견이 있으나 현재는 1980년 Hanifin과 Rajka가 환자의 문진과 임상증상을 토대로 하여 4가지 주증상과 28가지의 보조증상을 제안한 진단기준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진단기준에서 몇가지 중요한 임상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소양증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찰상과 태선화 병변이 2차적으로 발생한다.
소양증 유발 과정에 여러가지 염증 유발 매개인자 및 사이토카인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양증은 오후나 저녁에 심해지며 피부온도가 증가되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땀, 잠자리의 온도가 높다든지, 너무 더운 의복 등이 유발시킨다.
피부를 차게 하면 증상이 다소 좋아지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도움이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이 느끼는 소양감은 정상적인 사람보다 한계치가 더 낮으며 더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건조증은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흔히 관찰되는 소견으로 피부의 지방분이 감소되고 변화되어 있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각질층의 손상으로 경피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피부 장벽기능의 결함으로 외부의 자극물질이나 알레르겐의 표피내 흡수가 용이해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영아 및 유아기에 가장 흔히 발생 하나 나이와 관계없이 늦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영아시기에는 보통 2개월부터 시작이 되며 뺨이나 이마, 두피, 피부가 겹치는 부위등에 호발한다.
특징적인 홍반과 피부가 트고 거친 양상을 보이며 몸이나 사지에도 병변이 같이 있는 수가 있으며 주로 신측부에 잘 온다. 귀뒤나 전주와, 슬와부위의 병변은 후반부에 오며 삼출이나 가피가 많이 나타나는 습윤형태가 흔하며 반수에서 18개월 이전에 병변이 소실되기도 하나 소아시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시기의 특징은 피부 병변이 아급성 내지 만성의 경과를 취하며 안면은 오히려 덜 침범되는데 반하여 전주와와 슬와부위는(굴측부) 더 뚜렷해진다. 건조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겨울철에 악화된다.
입술 주위의 균열, 인설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엉덩이에도 변기에 앉는 자리에 일치하는 병변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양감으로 인한 마찰내지 긁은 후에 발생한 태선화 병변도 관찰된다.
청소년기 및 성인시기에는 특징은 태선화이며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안면부, 목, 눈 주위, 손목, 송 과 발 부위의 침범이 흔하다.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항문과 성기 주위의 소양감을 동반한 태선화 병변과 젊은 여성에서는 유두 주위에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토피 어떻게 잡아낼까?
아토피 피부염은 단일 요인으로 발생되지 않고 환경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 요인을 회피 또는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 알려진 악화요인으로는 열과 발한, 양모, 정서적 긴장, 술 및 알코올 함유 음료, 꽃가루, 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비듬 등이다. 또한 음식물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계란, 우유, 땅콩, 밀 등의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더불어 주변환경의 집먼지 진드기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제거해야 하며 카페트나 책꽂이 등의 먼지가 많은 실내 장식은 피하며 가급적 깨끗하게 청소하여야 한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가 중요하며 너무 더운 환경은 발한을 야기시켜 소양증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온도는 18도에서 23도가 적당하다.
옷도 통풍이 잘되는 면종류가 좋으며 목욕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너무 자주 목욕을 하거나 오래 있거나 자극적인 비누사용 및 때를 미는 것은 삼가하여야 한다.
감정변화나 정신적 스트레스도 환자에게 소양증을 유발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 호흡 알레르겐, 화학물질 등을 피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건조한 피부를 치료하기 위하여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약 20분간 몸을 담근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나 국소 치료제제를발라야 한다.
Urea가 함유된 보습제가 피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준다. 보습제의 적절한 사용은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경감시켜 준다.
일차치료제로는 타크롤리무스, 피메크롤리무스 등의 연고형 면역조절제를 사용한다.
이들 약물은 안전성이 높아 2세 이상 소아 및 얼굴에 사용할 수 있고 장기간 사용도 가능하다.
국소자극, 피부감염 증가, 면역억제 증가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악화시마다 스테로이드연고를 병용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종류에따라 고역가에서 저역가까지 있으며 안면부, 성기부, 간찰부의 병변에는 저역가 제제의 사용을 권장하고 체간이나 사지의 만성 태선화 병변에 장기간 사용시에는 중역가의 제제를, 최고 역가의 제제는 단기간 사용후 낮은 역가로 옮겨가야 한다.
병변의 특성에 따라 제제를 선택하여야 하는데 건조하거나 만성 태선화 병변에는 연고나 크림 제제를, 삼출성이거나 병변이 전신에 퍼져있는 경우에는 로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소 부작용으로 피부 선조나 위축, 말초 혈관 확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경우에 부신기능이 억제되기도 한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도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소양증에 히스타민만이 관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히스타민만을 소양증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분명하지 않지만 아직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양증의 유발은 히스타민외에 다른 염증 매개물질들도 관여하기 때문에 어떤 환자에서는 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항히스타민제의 소 양증에 대한 효과는 주로 진정효과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자외선 치료로 소양증과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자외선은 Langerhans cell의 기능을 억제하고 T cell의 활성을 억제시킨다. 단파장 UVB, UVA, 고강도 UVA, PUVA 등이 다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기간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홍반, 소양증 유발, 색소 침착 등이며 장기간 치료시에는 피부 노화와 피부암 등을 발생시킨다.
이외에도 가려움증 해소를 위해 흡착을 통해 접촉항원을 제거해 주는 속옷, 보습성분과 항균성분을 함유하여 심한 병변부에 부착하는 패치, 침구류로부터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기 위해 매트리스 베개 커버를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일부에서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어 있다는 연구에 근거해 원인의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러스균, 비피더스균)를 함유한 건강보조식품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고있다.
장관내 면역조절과 항염증작용에 의해 음식물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의 투여균주, 투여대상, 투여기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관련 제품이 얼마나 세균층을 정상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다.
벌집에서 추출하는 프로폴리스 역시 항균작용과 항염증작용을 가지므로 아토피 피부염의 이차세균 감염을 예방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취하며 완전히 호전된 뒤에도 수년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특징인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의 시작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60-80%는 자라면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행진에 대하여 이해하고 조기치료와 예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증상의 경중을 무시하고 특정 민간요법만으로 치료를 대신하는 것은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흔히 많이 시도하게 되는 민간요법으로는 땀을 많이 내거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목욕이나 직접 피부에 바르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몸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 때문이다.
물론 사람이나 증상에 따라 체표의 열을 일시적으로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시기나 유형에 따라 적절하지 않게 시행한 경우에는 오히려 심하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또한 각종 재료를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이를 이용한 목욕 등은 효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를 심하게 자극, 오히려 아토피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아토피도 유형이나 시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무엇보다 양방적인 치료와 한방적인 치료의 장단점이 있어 어느 치료 하나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이 두가지를 접목한 진단과 처방이 가장 효율적일 수도 있다.
이렇듯 치료 방법이 많다하더라고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중요한 관리는 예방이다. 생활환경의 개선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함과 동시에 아토피성 피부염은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환자 및 보호자의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대치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없애고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게 되어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가 한층 발전하였다.
미래에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로 유전자 치료가 적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국내 여러지역에서 아토피 학교등도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하니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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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 큰공주야가 아토피인데 귀한 정보 감사히 잘 읽어보고감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