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이
1.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으로부터 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자왈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락호아 이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4.증자가 말하였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니, 남을 위하여 일을 꾀하면서 충성스럽지 아니한가. 벗과 더불어 사귀면서 신실하지 아니한가. 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못하였는가 등이다.(증자왈 오일삼성오신하노니 위인보이불충호아 여붕우교이불신호아 전불습호아니라)
14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함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 민첩하며, 말에 삼가고 도가 있는데 나아가 바로잡으면 배움을 좋아한다고 말할 만하다.(자왈 군자식무구포하며 거무구안하며 민어사이신어언이요 취유도이정언이면 가위호학야이니라)
1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자왈 불환인지불기지요 환부지인야니라)
2.위정
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을 비유하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모든 별이 그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자왈 위정이덕이 비여북신이 거기소어든 이중성이 공지니라)
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 삼백편의 뜻을 한 마디의 말로 표현할 수 있으니,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말이다.(자왈 시삼백에 일언이폐지하니 왈사무사니라)
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하였으며 마흔 살에 의혹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가 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하고 삼십이립하고 사십이불혹하고 오십이지천명하고 육십이이순하고 칠십이종심소욕호대 불유구호라)
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것을 익히고 연구해서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자왈 온고이지신이면 가이위사의니라)
1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자왈 군자는 불기니라)
13.자공이 군자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그 말을 실행하고 뒤에 따르는 것이다.(자왈 문군자한대 자왈 선행기언이요 이후종지니라)
1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하다.(자왈 학이불사즉망하고 사이불학즉태니라)
3.팔일
4.이인
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에 인한 것이 아름다우니 가려서 인한 데 거처하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자왈 이인이 위미하니 택불처인이면 언득지리오)
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인한 자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 있으며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자왈 유인자아 능호인하며 능오인이니라)
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인에 뜻을 두면 악이 없다.(자왈 구지어인의면 무악야니라)
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자왈 조문도면 석사라도 가의니라)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을 땅을 생각하며, 군자는 형벌을 생각하고 소인은 은혜를 생각한다.(자왈 군자는 회덕하고 소인은 회토하며 군자는 회형하고 소인은 회혜니라)
1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의거하여 행동하면 원망이 많다.(자왈 방어리이행이면 다원이니라)
1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지위에 설 자격을 근심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알아줄 만한 사람이 되기를 구해야 한다.(자왈 불환무위요 환소이립하며 불환막기지요 구위가지야니라)
1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써 꿰뚫었다. 증자가 말하였다. 예 공자께서 나가시니 문인들이 물었다. 무엇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증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도는 충과 서일 뿐이다.(자왈 삼호아 오도는 일이관지니라 증자왈 유라 자출커시늘 문인이 문왈 하위야잇고 증자왈 부자지도는 충서이이의니라)
1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에 깨닫고, 소인은 이에 깨닫는다.(자왈 군자는 유어의하고 소인은 유어리니라)
2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 년을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않아야 효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자왈 삼년을 무개어부지도라야 가위효의니라)
2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에 어눌하고, 행하는 데 민첩하고자 한다.(자왈 군자는 욕눌어언이민어행이니라)
2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자왈 덕불고라 필유린이니라)
5.공야장
19.계문자가 세 번 생각한 뒤에 실행하였더니, 공자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된다.(계문자삼사이후에 행하더니 자문지하시고 왈 재사가의니라)
6.옹야
3....군자는 급한 사람을 도와주고 부유한 사람에게 더 주지 아니한다고 하였다.(군자는 주급이오 불계부라호라 )
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질도다. 안회여! 한 대그릇의 밥을 먹고 한 표주박의 물을 마시고서 누추한 거리에서 사는 것에 대하여 사람이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아니하니 어질구나. 안회여!(자왈 현재라 회야여 일단사 일표음으로 재루항을 인불감기우어늘 회야불개기락하니 현재라 회야여)
11.공자께서 자하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너는 군자인 선비가 되고 소인인 선비가 되지 말라.(자위자하왈 여위군자유요 무위소인유하라)
1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거워하는 자만 같지 못하다.(자왈 지지자 불여호지자요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니라)
2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한 자는 산을 좋아하니, 지혜로운 자는 움직이고 인한 자는 고요하며 지혜로운 자는 즐거워하고 인한 자는 장수한다.(자왈 지자는 요수하고 인자는 요산이니 지자는 동하고 인자는 정하며 지자는 낙하고 인자는 수니라)
7.술이
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에 뜻을 두며, 덕에 의거하며, 인에 의지하며, 예에 놀 것이다.(자왈 지어도하며 거어덕하며 의어인하며 유어예니라)
1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을 먹으며 물을 마시고, 팔을 구부려 베개를 할지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으니 의롭지 않으면서 부유하고 귀한 것은 나에게 뜬구름 같다.(자왈 반소사음수하고 곡굉이침지라도 낙역재기중의니 불의이부차귀는 어아에 여부운이니라)
17.공자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바는 시와 서와 예를 행하는 것이었으니, 모두 항상 하시는 말씀이셨다.(자소아언은 시서집례 개아언야러시다)
1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아니라 옛 것을 좋게 여기어 민첩하게 구하는 자이다.(자왈 아비생이지지자라 호고민이구지자야로라)
2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갈 때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으니, 어진 것을 가리어 좇고, 어질지 아니한 것을 고쳐야 한다.(자왈 삼인행에 필유아사언이니 택기선자이종지요 기불선자이개지니라)
24.공자께서는 네 가지로써 가르치셨으니, 문과 행과 충과 신이다.(자이사교하시니 문행충신이니라)
3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너그럽고 넓으며, 소인은 항상 근심한다.(자왈 군자는 탄탕탕이요 소인은 장척척이니라)
8.태백
4...증자가 말하였다. 새가 장차 죽을 때에는 울음소리가 슬프고, 사람이 장차 죽을 때에는 그 말이 착한 법이다...(증자언왈 조지장사에 기명야애하고 인지장사에 기언야선이니라)
7.증자가 말하였다. 선비는 넓고 굳세지 않을 수 없다. 짐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으로써 자기의 짐으로 삼으니 또한 무겁지 아니한가? 죽은 뒤에라야 끝나니 또한 멀지 아니한가?(증자왈 사불가이불홍의니 임중이도원이니라 인이위기임이니 불역붕호아 사이후이니 불역원호아)
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에서 흥기하며, 예에서 서며, 악에서 이루어진다.(자왈 흥어시하며 입어예하며 성어락이니라)
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은 도을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알게 할 수는 없다.(자왈 민은 가사유지요 불가사지지니라)
13.공자께서 말씀하셨다...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가난하고 천한 것이 부끄러우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는 부하고 귀한 것이 부끄럽다.(자왈 방유도에 빈자천언이 치야며 방무도에 부차귀언이 치야니라)
1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를 도모하지 않는다.(자왈 부재기위하얀 불모기정이니라)
9.자한
4.공자께서는 네 가지가 없으셨으니, 사사로운 뜻이 없으셨으며, 꼭 하겠다는 것이 없으셨으며, 고집이 없으셨으며, 나라는 것이 없으셨다.(자절사러시니 무의무필무고무아러시다)
16.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구나!(자재천상왈 서자여사부인저 불사주야로다)
2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싹이 났으나 꽃이 피지 못하는 것도 있고, 꽃이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자왈 묘이불수자 유의부며 수이불실자 유의부인저)
2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며, 자기보다 못한 이와 벗하려고 말며,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자왈 주충신하며 무우불여기자요 과즉물탄개니라)
2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자왈 삼군은 가탈수야어니와 필부는 불가탈지야니라)
2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드는 것을 알겠다.(자왈 세한연후에 지송백지후조야니라)
2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자는 의심하지 않고,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않고 용맹한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자왈 지자는 불혹하고 인자는 불우하고 용자는 불구니라)
10.향당
11.선진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남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자왈 미지생이면 언지사리오)
25...늦은 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갓을 쓴 어른 5,6명과 동자 6,7명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오겠습니다. 공자께서 아하고 감탄하시며 말씀하셨다. 나는 점을 허여하겠다.(모춘자에 춘복이 기성이어든 관자오육인과 동자육칠인으로 욕호기하여 풍호무우하여 영이귀호리이다. 부자위연탄왈 오여점야하노라)
12.안연
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 것이다.(자왈 비에물시하며 비예물청하며 비예물언하며 비예물통이니라)
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을 나갔을 때에는 큰 손님을 뵌 듯이 하며, 백성에게 일을 시킬 때에는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고,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하니, 이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도 원망함이 없으며, 집안에 있어도 원망함이 없을 것이다.(자왈 출문여견대빈하며 사민여승대제하고 기소불욕을 물시어인이니 재방무원하며 재가무원이니라)
3.제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운 것이다.(제경공이 문정어공자한대 공자대왈 군군신신부부자자니라)
24.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문으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증자왈 군자는 이문회우하고 이우보인이니라)
13.자로
1.자로가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솔선한 것이며 부지런히 해야 한다.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를 청하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자로문정한대 자왈 선지로지니라 청익한대 왈 무건이니라)
3.자로가 말하였다.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맞이하여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겠다.(자로왈 위군이 대자이위정하시나니 자장해선이시리잇고 자왈 필야정명호인저)
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그 몸이 바르지 않으면 비록 명령한다 하더라도 따르지 않는다.(자왈 기신이 정이면 불명이행하고 기신이 부정이면 수령부종이니라)
1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자신을 바르게 하면 정치를 하는데에 무슨 어려움이 있겠으며, 자신을 바르게 할 수 없다면 남을 바르게 하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자왈 구정기신의면 어종정호에 하유며 불능정기신이면 여정인 하오)
17.자하가 거보읍의 읍재가 되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조그만 이익을 보지 말아야 한다. 속히 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고, 조그만 이익을 보면 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자하위거보재라 문정한대 자왈 무욕속하며 무전소리니 욕속즉부달하고 견소리즉대사불성이니라)
18.섭공이 공자께 말하였다. 우리 고을에 정직하게 행동하는 자가 있으니, 그의 아버지가 양을 가로채자, 아들이 그것을 증명하였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고을의 정직한 자는 이와 다르다.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숨겨주고 자식은 아버지를 위해 숨겨주니, 정직함은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섭공이 어공자왈 오당에 유직궁자하니 기부양양이어늘 이자증지하니이다 공자왈 오당지직자는 이어시하니 부위자은하며 자위부은하나니 직재기중의니라)
19.번지가 인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거처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경건히 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충성되게 하여야 한다. 이것은 비록 이적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번지문인한대 자왈 거처공하며 집사경하며 여인충을 수지이적이라도 불가기야니라)
2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조화를 이루고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자왈 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니라)
2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태연하고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고 느긋하지 못하다.(자왈 군자는 태이불교하고 소인은 교이불태니라)
2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강하고 굳세며 절박하고 어눌함이 인에 가깝다.(자왈 강의목눌이 근인이니라)
3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르치지 않은 백성을 써서 전쟁을 한다면, 이것을 일러 백성을 버리는 행위라고 한다.(자왈 이불교민전이면 시위기지니라)
14.헌문
1.원헌이 부끄러움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녹봉만 받아먹으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녹봉만 받아먹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헌이 문치한대 자왈 방유도에 곡하며 방무도에 곡이 치야니라)
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로서 편안하기를 생각하면 선비라고 할 수 없다.(자왈 사이회거면 부족이위사의니라)
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말을 추상같이 하고 행실을 꼿꼿하게 하지만,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행실은 꼿꼿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하여야 한다.(자왈 방유도엔 위언위행하고 방무도엔 위행언손이니라)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부자이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자왈 빈이무원 난하고 부이무교는 이하니라)
2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한다.(자왈 군자는 상달하고 소인은 하달이니라)
2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위한 학문을 하였는데, 지금에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한 학문을 한다.(자왈 고지학자는 위기러니 금지학자는 위인이로다)
1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를 도모하지 않는다.(자왈 부재기위하얀 불모기정이니라)
28.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생각이 그 지위를 벗어나지 않는다.(증자왈 군자는 사불출기위니라)
2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을 조심하고 행실을 말보다 앞서게 한다.(자왈 군자는 치기언이과기행이니라)
3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도는 세 가지인데, 나는 능한 것이 없다. 인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의심하지 않고,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자왈 군자도자삼에 아무능언호니 인자는 불우하고 지자는 불혹하고 용자는 불구니라)
3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자왈 불환인지불기지요 환기불능야니라)
3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까 억측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먼저 깨달은 자가 어진 것이다.(자왈 불역사하며 불역불신이나 억역선각자가 시현호인저)
3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직으로 원망을 갚고, 덕으로 덕을 갚아야 한다.(자왈 이직보원이요 이덕보덕이니라)
3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현명한 사람은 세상을 피하고, 그 다음은 어지러운 지방을 피하고, 그 다음은 얼굴빛을 피하고, 그 다음은 말을 듣고 피한다.(자왈 현자는 피세하고 기차는 피지하고 기차는 피색하고 기차는 피언이니라)
4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사람이 예를 좋아하면 백성을 부리기 쉽다.(자왈 상이 호례즉민이사야니라)
15.위령공
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진실로 궁한 것이니, 소인은 궁하면 넘친다.(자왈 군자는 고궁이니 소인은 궁사람의니라)
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의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은 것이다.(자왈 여는 일이관지니라)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자왈 인무원려면 필유근우니라)
1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을 책망하기를 두텁게 하고, 남을 책망하기를 가볍게 한다면 원망을 멀리할 것이다.(자왈 궁자후이박책어인이면 즉원원의니라)
1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를 바탕으로 삼고, 예를 행하며, 공손으로 표출하며, 믿음으로 이루니, 이것이 군자이다.(자왈 군자는 의이위질이요 예이행지하며 손이출지하며 신이성지하나니 군자재라)
1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자기의 무능을 병으로 여기고,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자왈 군자는 병무능언이요 불병인지불기지야니라)
2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자왈 군자는 구저기요 소인은 구저인이니라)
2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씩씩하지만 다투지 않으며, 무리를 짓지만 편당을 짓지 않는다.(자왈 군자는 긍이부쟁하며 군이부당이니라)
2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들어 쓰지 않으며, 사람이 나쁘다 하여 그의 좋은 말을 버리지 않는다.(자왈 군자는 불이언거인하며 불이인폐언이니라)
2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자왈 기소불욕을 물시어인이니라)
2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교묘한 말은 덕을 어지럽히고,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큰 계책을 어지럽힌다.(자왈 교언은 난덕이요 소불인즉란대모니라)
2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여러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며, 여러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자왈 중오지라도 필찰언하며 중호지라도 필찰언이니라)
2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자왈 인능홍도요 비도홍인이니라)
3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도를 도모하고 먹을 것을 도모하지 않는다. 밭을 갈아도 굶주림이 그 가운데에 있고, 학문을 해도 봉록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니, 군자는 도를 걱정하고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자왈 군자는 모도요 불모식하나니 경야에 뇌재기중의요 학야에 록재기중의니 군자는 우도요 불우빈이니라)
16.계씨
1-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하고자 한다면 말하지 않고 굳이 변명하는 것을 미워한다.(자왈 군자는 질부사왈욕지요 이필위지사니라)
1-2.고르면 가난이 없고 화합하면 적음이 없고, 편안하면 기울어짐이 없다.(개균이면 무빈이요 화면 무과요 안이면 무경이니라)
2.공자께서 말씀하셨다...천하에 도가 있으면 정치가 대부에게 있지 않고, 천하에 도가 있으면 서민들이 의논하지 않는다.(자왈 천하유도즉정부재대부하고 천하유도즉서인이 불의하나니라)
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것이 세 가지 벗이고, 손해 되는 것이 세 가지 벗이니, 곧은 이를 벗하며, 성실한 이를 벗하며, 보고 들은 것이 많은 이를 벗하면 유익하고, 편벽된 이를 벗하며, 유순하기만 한 이를 벗하며, 말만 잘 하는 이를 벗하면 손해된다.(공자왈 익자삼우요 손자삼우니 우직하며 우량하며 우다문이면 익의요 우편벽하며 우선유하며 우편녕이면 손의니라)
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것이 세 가지 좋아함이고, 손해되는 것이 세 가지 좋아함이니, 예악의 절차를 분별하기 좋아하며, 사람의 선함을 말하기 좋아하며, 편안히 노는 것을 좋아하며, 향락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면 손해된다.(공자왈 익자삼요 손자삼요니 요절예악하며 요도인지선하며 요다현우면 익의요 요교락하며 요일유하며 요연락이면 손의니라)
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를 모시는 데 세 가지 허물이 있으니, 아직 말하지 않아야 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한 것이라고 말하고, 말할 만한데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안색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을 장님이라고 말한다.(공자왈 시어군자에 유삼건하니 언미급지이언을 위지조요 언급지이불언을 위지은이요 미견안색이언을 위지고니라)
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젊어서는 혈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경계할 것이 여색에 있고, 장성해서는 혈기가 한창 강하므로 경계할 것이 싸움에 있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하므로 경계할 것이 얻는 데 있다.(공자왈 군자유삼계하니 소지시에 혈기미정이라 계지재색이요 급기장야하여 혈기방장이라 계지재투요 급기노야하여 혈기기쇠라 계지재득이니라)
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세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니, 천명을 두려워하고, 대인을 두려워하며,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한다.(공자왈 군자유삼외하니 외천명하며 외대인하며 외성인지언이니라)
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면서부터 아는 자가 상등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고, 통하지 않음에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니, 통하지 않음에 배우지 않으면 백성으로서 하등이 된다.(공자왈 생이지지자는 상야요 학이지지자는 차야요 곤이학지가 우기차야니 곤이불학이면 민사위하의니라)
1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아홉 가지 생각이 있으니, 볼 때는 분명하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는 분명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얼굴빛은 온화함을 생각하고, 용모는 공손함을 생각하고, 말은 충실함을 생각하고, 분할 때는 어려움을 당할 것을 생각하고, 얻을 것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한다.(공자왈 군자유구사하니 시사명하며 청사총하며 색사온하며 모사공하며 언사충하며 사사경하며 의사문하며 분사난하며 견득사의니라)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을 보고는 미치지 못할 듯이 하고 불선을 보고는 끓는 물을 더듬는 것처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사람을 보았고 그런 말을 들었다. 숨어 살면서 그 뜻을 구하고 의를 행하여 그 도를 통달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말은 들었지만 그런 사람은 아직 못 보았다.(공자왈 견선여불급하며 견불선여탐탕을 오견기인의요 오문기어의노라 은거이구기지하며 행의이달기도를 오문기어의요 미견기인야로라)
17.양화
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품이 서로 가까우나 익히는 데 따라서 서로 멀어지게 된다.(자왈 성상근야나 습상원야니라)
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자왈 유상지여하우는 불이니라)
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냐? 자유가 대답하였다.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가 쉽다고 하셨습니다.(자왈 할계에 언용우도리오 자유대왈 군자학도즉애인이요 소인 학도즉이사야라하이다)
6.자장이 공자께 인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를 천하에 실행할 수 있으면 인이 된다. 자장이 가르쳐 주시기를 청하니, 말씀하셨다. 공손, 너그러움, 믿음, 민첩, 은혜이니,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여러 사람들을 얻게 되고, 믿음이 있으면 남들이 의지하게 되고, 민첩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들을 부릴 수 있게 된다.(자장이 문인어공자한대 공자왈 능행오자어천하면 위인의니라 청문지한대 왈공관신민혜니 공즉불모하고 관즉득중하고 신즉인임언하고 민즉유공하고 혜즉족이사인이니라)
7.필힐이 공자를 부르니, 공자께서 가려고 하셨다. 자로가 말하였다. 옛날에 제가 선생님께 들었는데, 직접 그 자신이 착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자에게는 군자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필힐이 지금 중모 땅을 근거로 배반하였는데 선생님께서 가려고 하시니, 어찌해서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단단하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갈아도 얇아지지 않으니, 희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검은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니, 내가 어찌 뒤웅박과 같겠는가! 한 곳에 매달려 먹히지 않기 바라겠는가!(필힐이 소어늘 자욕왕이러시니 자로왈 석자에 유야문저부자호니 왈친어기신에 위불선자어든 군자불입야라하시니 필힐이 이중모반이어늘 자지왕야는 여지하잇고 자왈 연하다 유시언야이어니와 불왈견호아 마이불린이니라 불왈백호아 날이불치니라 오 기포과야재라 언능계이불식이리오)
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는 육언에 육폐를 들어보았는냐? 인만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을 어리석게 되고, 지혜만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지나치게 호탕하게 되고, 믿음만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해치게 되고, 정직한 것만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급하게 되고, 용맹만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지럽게 되고, 강한 것만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경솔하게 된다.(자왈 유야아 여문육언육폐의호아 호인불호학이면 기폐야우요 호지불호학이면 기폐야탕이요 호신불호학이면 기폐야적이요 호직불호학이면 기폐야교요 호용불호학이면 기폐야란이요 호강불호학이면 기폐야광이니라)
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시를 배우지 않느냐? 시는 뜻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잘잘못을 살필 수 있으며, 무리를 지을 수 있으며, 원망할 수 있으며,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길 수 있게 하며, 멀리는 임금을 섬길 수 있게 하고, 새와 짐승,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한다.(자왈 소자는 하막학부시오 시는 가이흥이며 가이관이며 가이군이며 가이원이며 이지사부며 원지사군이요 다식어조수초목지명이니라)
10. 공자께서 백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주남과 소남을 배웠느냐? 사람으로서 주남과 소남을 배우지 않으면 담장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자위백어왈 여위주남소남의호아 인이불위주남소남이면 기유정장면이립야여인저)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라고 말하며, 예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옥과 비단만을 말하는 것이겠는가? 음악이라고 말하며, 음악이라 말하지만, 그것이 종과 북만을 말하는 것이겠는가?(자왈 예운예운이나 옥백운호재아 악운악운이나 종고운호재아)
1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얼굴빛은 위엄이 있으면서 마음이 유약한 것을 소인에게 비유하면 벽을 뚫고 담을 넘는 도적과 같을 것이다.(자왈 색려이내임을 비저소인컨댄 기유천유지도야여인저)
1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면 덕을 버리는 것이다.(자왈 도청이도설이면 덕지기야니라)
1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 가운데는 인한 사람이 드물다.(자왈 교언영색이 선의인이니라)
1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자주색이 붉은 색의 자리를 빼앗는 것을 미워하며, 정나라의 음악이 아악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하며, 말 잘하는 입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을 미워한다.(자왈 오자지탈주야하며 오정성지란아악야하며 오리구지복방가자하노라)
24.자공이 물었다. 군자도 또한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하는 것이 있다. 남의 나쁜 점을 말하는 자를 미워하며,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자를 미워하며, 용맹만 있고 예가 없는 자를 미워하며,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는 자를 미워한다. 또 말씀하셨다. 엿보아 살피는 것을 지혜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공손하지 않은 것을 용맹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들추어내는 것을 정직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한다.(자공이 왈 군자역유오호잇가 자왈 유요하니 오칭인지악자하며 오거하류이산상자하며 오용이무례자하며 오과감이질자니라 왈사야역유오호아 오요이위지자하며 오불손이위용자하며 오알이위직자하노이다)
2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가 어려우니, 가까이 하면 공손하지 않고 멀리 하면 원망한다.(자왈 유여자여소인이 위난양야니 근지즉불손하고 원지즉원이니라)
2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이가 40이 되어서도 미움을 받으면 그대로 끝이다.(자왈 연사십이견오언이면 기종야이니라)
18.미자
6-2...도도하게 흐르는 것은 천하가 모두 그러한데, 누구와 더불어 바꾸겠는가? 또 그대는 사람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보다는 세상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하고는 씨앗 덮는 일을 그치지 않았다.(도도자천하개시야니 이수이역지리오 차이여기종피인지사야론 기약종피세지사재리오하고 우이불철하더라)
6-3.조수와 더불어 무리 지어 살 수는 없으니, 내가 이 사람의 무리와 더불어 살지 않고 누구와 더불어 살겠는가? 천하에 도가 있었다면 내가 더불어 바꾸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조수는 불가여동군이니 오비사인지도를 여요 이수여리오 천하가 유도면 구불여역야니라)
19.자장
5.자하가 말하였다. 날마다 그 없는 것을 알며, 달마다 그 능한 것을 잊지 않으면 배움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자하왈 일지기소무(亡)하며 월무망기소능이면 가위호학야이의니라)
6.자하가 말하였다. 널리 배우고 독실하게 뜻을 가지며, 간절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 인이 그 가운데 있다.(자하왈 박학이독지하며 절문이근사하면 인재기중의니라)
8.자하가 말하였다. 소인의 허물은 반드시 꾸며댄다.(자할왈 소인지과야는 필문이니라)
9.자하가 말하였다. 군자는 세 번 변하니, 멀리서 바라보면 엄숙하고, 그 앞에 나아가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명확하다.(자하왈 군자유삼변하니 망지엄연하고 즉지야온하고 청기언야려니라)
11.자하가 말하였다. 큰 덕이 한계를 넘지 않으면 작은 덕은 출입이 있어도 괜찮을 것이다.(자하왈 대덕이 불유한이면 소덕은 출입이라도 가야니라)
20.요왈
2-2. 자장이 무엇을 네 가지 악이라고 합니까?라고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가르치지 않고 죽이는 것을 학정이라 하고, 미리 경계하지 않고 성공을 요구하는 것을 포악하다고 하고, 명령을 태만히 하고 기일을 각박하게 하는 것을 해친다고 하고, 똑같이 남에게 주면서도 출납할 때에 인색하게 하는 것을 유사라고 한다.(자장이 왈 하위사악이니잇고 자왈 불교이살을 위지학이요 불계시성을 위지포요 만령치기를 위지적이요 유지여인야로대 출납지린을 위지유사니라)
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으며,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으며, 말을 잇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자왈 부지명이면 무이위군자야요 부지례면 무이립야요 부지언이면 무이지인야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