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세종대왕을 기리며 “일월오악도”(일월오봉도, 곤륜도)그림을 소개합니다.
조선시대의 왕은 반드시 이 병풍 앞에 앉고 멀리 행차를 할 때도, 죽어서 관 속에 누워도, 심지어 초상화 뒤에도 이 병풍을 설치합니다.
작품 오른편에 붉은 해, 왼편에 하얀 달이 동시에 떠 있으며, 그것은 낮과 밤이 공존하는 현상을 묘사한 것 보다는 하늘의 해와 달은 음양을 나타내며 왕과 왕비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다섯 봉우리는 오행(五行)을 나타내며 그 좌우에 흰 폭포 두 줄기의 힘이 하늘과 땅 사이의 만물을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왕은 날마다 <일월오봉도 병풍> 앞에 앉아 경건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의 정사(政事)에 임하며 그러면 하늘(天) 땅(地) 사람(人)의 삼재(三才:우주를 이루는 세 바탕)가 갖추어진다. 고 합니다.
우리나라 음악의 백미라고 할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수제천”과 함께 감상하시면 천상의 소리가 인간세상에 내려온 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 이런 뜻이 그림에 숨어 있었네요..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