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내려온 관계로 경문을 준비하지 못해 연재하는 [오늘의 경전읽기]
는 월요일까지 쉬고, 『부처님 말씀』을 어제부터 올리게 되었습니다 .
오늘의 부처님 말씀은 간병공덕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람이 때어나면 늙고 벙들고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중에 병이 들어 누워 있는 일은 참으로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때를 당하여 곁에서 간병해 주는 이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부처님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이런 시실을 환히 아시는 부처님께서는 동료 수행자가 병들었을 때 이를 외면하지 말고 환자를 부처님을 대하듯 적극적으로 간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수행에 몰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을 떠나 출가한 동료 비구나 비구니가 병들었을 때 이를 외면하는 것은 자비문중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처님께서 여덟 가지 복전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우물 파서 물 보시하는 일.
둘째, 다리 놓아 건너게 하는 일,
셋째, 험한 길 평평하게 닦는 일.
넷째,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
다섯째, 스님들께 공양하는 일.
여섯째, 병든 사람 간호하는 일.
일곱째, 재난당한 이를 구제하는 일.
여덟째, 무차대회를 열어 평등 보시하는 일 등 여덟 가지입니다.
이 여덟 가지 공덕 중 제일은 간병공덕이라 하시면서
병든 자를 간호하는 것은 부처님께 최상의 공양을 올리는 것과 같다 하셨으니 병든 이를 간호하는 일은 공덕 중 제일이라 하겠습니다.
병들고 싶지 않지만 병이 들고, 다치고 싶지 않지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때를 당하여 요즘은 질병ㆍ사고ㆍ간병 등의 보험을 들고 있으니 든든한 의지처가 됩니다.
그래도 옆에서 있어 주는 사람 그 사람이 살아 있는 부처님이자 보살님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 속에 활발발한 만행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골 일은 오늘도 바쁩니다.
메주 쑤고, 콩타작하고, 콩 고르고, 배추 절이고... ^^
감사합니다. 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