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묵상하며
범사에 감사하게 하소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실천하기 너무 어려운 말씀입니다. 국회는 민생 돌보는 일을 미루고 ‘특검과 탄핵을 외치고 있으며, 역사가 말해줄 것이라며 대통령은 독보적인 고집을 꺾지 않는데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팽개치고 2, 3년 병원을 떠나 있어도 사는 데 문제가 없다고 환자 곁을 떠나며, 나라를 지킬 군 장성은 국회에서 망신을 당하고 사병은 여가에 휴대전화로 도박을 한다는데 어떤 기도를 쉬지 말고 해야 하며,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는 상승하며 이상기후로 태풍과 폭우, 지구의 사막화로 지구 생명이 단축되어 가고 있는데 어떻게 법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까?
이 상황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제 기도로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한다고 제 뜻대로 모든 것이 바뀐다면 제가 살고, 하나님은 제 하수인입니다. 유한한 세상에 속한 인간이 영원한 영이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속해 주신 은혜 때문인데 기도의 답은 제가 죽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그것을 하나님 너희 어버지께서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셨사오니 이 모든 안타까운 현실만 주께 아뢰고 주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결 가벼워져서 이제 항상 기뻐할 수 있겠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겠습니다.
이제는 1,000만이 줄어져 550만 정도만 교회에 출석한다는 한국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합니다. 문맹자요, 가난하고, 병들고 계급사회의 하층 종이었던 저희가 예수를 믿고 이제는 나라의 영적인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의 지도급에 있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지금도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의 신앙단계를 넘지 못하고 바리새인과 같은 율법주의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 확장과 교회의식에만 충성하고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하는데 세상에서는 장로가 더 나쁜 놈이라 지탄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먼저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에서 바벨탑을 쌓지 말고 세상에 나가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본을 보이는 삶을 살게 하소서.
돈, 명예, 권력에 현혹되고, 로봇과 AI 등 세상과 세상의 있는 것들에 현혹되지 말고 영원 속에 계시며 우주를 주관하시는 주를 믿고 사는 저희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원하고 기도합니다.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