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라브 민족이란 인도,유럽어족중 슬라브계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 집단으로 원 거주지는 대략
'현재의 우크라이나 서북부지역에서 폴란드 동남부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역사적으로 2세기~7세기
경 훈족과 게르만 민족들의 침입과 대규모 이동으로 일부의 슬라브 족은 원거주지에서 북동쪽으로
도망을 쳤고,도 다른 민족 무리들은 '발칸반도' 지역으로 남하(南下) 했다.따라서 유럽에서 슬라브 민족
들의 거주지 분포를 살펴보면,
ㄱ) 서(西) 슬라브족 : 체코인,폴란드인.
ㄴ) 남(南) 슬라브족 :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옛 유고슬라비아 지역),불가리아인.
ㄷ) 동(東) 슬라브족 :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등으로 구분 할수있다.현재도 3억 인구 이상을 자랑하는 유럽의 최대민족으로 단결력이 대단하다.
2, 이 슬라브 민족 지역의 역사를 대략 살펴보보면 기독교란 종교에 의한 대립도 없었고(*게르만의 독일에서는
신교와 구교도간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30년간 지속되어 독일 전체가 황폐화된 적도 있었다),르네상스도
없었고,대항해 시대의 노략질이나 개척도 없었으며,절대왕정이나 시민 혁명도 없었던 지역이다.즉 고대에서
현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커다란 흐름에 적극적으로 연루된적이 없어 유럽 역사에서도 주목 받은바 없었다.
이 슬라브 민족들은 원래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었다고 전한다.때문에 동 슬라브계의 '러시아어'와 남 슬라브계의
'세르비아어' 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큰 어려움 없이 소통이 가능해 민족단결의 큰 원동력이 됐다. 이 슬라브
민족들은 1917년 러시아 혁명에 공감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주의 체제로 총 집결' 함을 크게 과시했다.
냉전이 붕괴된후 유고슬라비아에서 내전이 발생 했을때도 러시아가 세르비아를 지원했다는 것 역시 '언어의 동질성'
때문 이었다.
3, 슬라브의 어원은 슬라브 언어로 '동일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을 뜻하는 'slovo' 에서 왔다고 하는데,다른 면은
슬라브란 민족명에서 영어의 '노예(slave)'란 말이 생겨 났다는 점이다.원인은 4세기 후반 부터 동로마의 비잔틴
제국과 프랑스의 프랑크 왕국이,10세기 부터는 신성로마제국(독일,오스트리아)의 창시자인 오토1세(936~962)가
슬라브 민족의 원거주지 였던 현재의 동유럽 지역을 빈번히 침략해 슬라브 민족들을 '노예와 포로로 팔았던' 역사
에서 기인한다.즉 동유럽의 많은 지역이 서유럽(신성로마제국)의 원료 공급지이자 착취 식민지역 이었다.'봉사와
손님대응'을 의미하는 영어의 서브(serve)와 서비스(service)등의 단어 생성도 슬라브(노예)에서 나왔다고 한다.
4, 또한 슬라브는 '영광,명성'을 뜻하는 남성형의 '~슬라프(~slav)',여성형의 '~슬라바(~slava)' 와 같이 접미사로
많이 활용한다.이유는 슬라브 민족에 대한 긍지에서 왔고,특히 이름과 지명에 많이 응용해 쓰인다.슬라브인의 땅이란
지명으로 옛 형태를 이어져 오는 지명으로는 '유고슬라비아(Yugoslavia)' 가 있다.남 슬라브 민족의 땅이란 뜻을 지닌
유고슬라비아는 1990년대 전반에 붕괴되어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검은산의 나라)'란 두나라로 분리됐다.그러나
여전히 세르비아(Serbia)란 나라명이 말해 주듯이 이곳은 여전히 '슬라브인의 땅'이란 국명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1991년 유고연방에서 제일먼저 탈퇴한 '슬로베니아(Slovenia)' 란 국명도 '슬라브인의 땅' 이란 뜻이고,항가리 남서부
지명인 '슬라보니아' 도 슬라브인의 땅이란 의미의 지명이다.1993년 체코슬로바키아가 분열되어 생겨난 '슬로바키아
(Slovakia)' 란 독립국도'슬라브인의 땅' 이란 뜻이다.사실 유고 연방의 해체는 내부의 정치적 야심가들과 자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