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치앙라이 북부로 내달리다 보면 해발 1200m 산간에 530ha에 달하는 거대한 차밭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1977년 조성된 이 차밭은 치앙라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리적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녹차, 우롱차 등의 다양한 종류의 퀄리티 높은 차를 생산해 내며, 수확한 찻잎은 그들만의 노하우로 가공, 블렌드한다고 전하네요!
그렇게 완성한 차는 고급 호텔로 납품한다고 하니 선물용으로 어떨지라고 소개하는데 국내에서도 별 선호하지 않는 차~~
그냥 눈팅과 시음만..
차밭 중앙에 위치한 티 하우스에서는 추이퐁의 차를 시음 및 구입할 수 있으며, 차밭이 한눈 가득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도 있으니 느긋하게 티 타임을 가져 본 후에 차밭에 내려가봅니다..
차 수확철이 아닌지 어린 찻잎들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태국인들도 영국애들처럼 우유와 함께 만든 타이티를 선호하는군요!
서야인들 별 관심이 없는데 방문객들 상대로 매출이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저 역시 한낮에는 집중도도 떨어지고 여전히 더운 날씨에 대충 건성건성 봅니다..
메사이 국경으로 이동..
태국 북부에서 미얀마와 연결되는 국경인데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시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얀마보다는 태국의 경제 사정이 좋다보니 상권이나 미얀마로 향하는 차량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매싸이 보더 게이트(Mae Sai Border Gate)
Tachileik Myanmar MaeSai Thailand Border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매싸이에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육로로는 유일하게 사람과 차가 오갈 수 있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강폭이 그리 넓지 않은 메콩강 지류를 건너 태국 매싸이에서 미얀마 타지렉으로,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보더 게이트에서 2km 정도 떨어진 출입국사무소(20.42949, 99.88463)에서 미리 출국 신청을 해야 하는데, 비자 만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거나 미얀마에서의 체류 기간이 너무 짧은 경우에는 출국을 거부하는 일도 있으며
한국으로의 귀국 항공권이 있으면 출국 심사가 좀 더 수월한 편이니 국경을 넘어가 보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 둘 것."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는데 가이드는 여권만 있으면 수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번 방문시에는 비자가 있어도 육로를 통한 입국은 허용되지 않았는데 많이 변했네..
자료를 보니 미얀마가 한국인 무비자로 변하면서 이곳으로도 입국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동남아 여행 이제는 올 만한 환경으로 변했군요!
메싸이는 태국어로 "긴 강"이라는 뜻인데 사실은 골든 트라이 앵글로 이어지는 메콩강의 지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