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
본문|빌립보서 2:12-30 찬송|426
핵심 구절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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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평가 중 가장 수치스러웠던 것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감옥에 갇힌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항상 하나님께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고,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 없이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는 성도들의 믿음과 섬김을 위해 자신이 전제로 드려질지라도 그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에바브로디도를 그들에게 보내 주 안에서 서로 기쁨이 되게 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구원을 이루라 (12-13절)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은 자신이 곁에 없는 지금도 빌립보 성도들이 변함없이 하나님께 복종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기를 권면합니다. 구원의 기쁨을 맛보고 그 은혜를 누리며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런 나에게 하나님이 그분의 기쁘신 뜻을 이루고자 주신 마음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12-13절)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신이 없는 순간에도 구원받은 성도로서 변함없이 순종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거룩하게 살라고 당부합니다. 우리는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다시는 죄가 우리에게서 왕 노릇 하지 못하도록 하나님만 경외하고 사랑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이미 우리 안에 계셔서 ‘착한 일’, 곧 ‘구원의 일’을 시작하셨습니다(빌 1:6). 하나님은 죄와 욕망으로 가득하던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마음,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예수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구원을 위한 일을 행하게 하십니다.
② 원망과 시비하지 말라 (14-15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는 성도는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여, 흠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숙해져야 합니다. 신앙이 성숙해지면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이 세대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내게 있는 원망과 시비는 무엇이며, 그것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4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성도는 모든 일에 서로 원망하거나 분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종의 형체를 입어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본받아야 합니다(빌 2:6-7). 그래야 흠 없고 순전한 성도로서 이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는 돈과 인권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고, 다양한 신념과 종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의 길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또한 스스로를 신으로 여기는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이기에 참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지도, 영접하지도 않습니다(요 1:9-10).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주님이 나를 책망 받을 일이 없는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서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부르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③ 기뻐하고 기뻐하라 (16-30절)
바울은 감옥에 갇혀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환경임에도 성도들의 믿음과 섬김을 위해 자신이 드려지는 것을 기뻐합니다. 또한 그들에게 에바브로디도를 보냄으로 그들도 함께 기뻐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고 기뻐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17-18절)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이 세대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서 빛을 비추기 위해서는 생명의 말씀 안에 견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고 구체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이 이와 같이 성숙하기를 바라며 수고하여 달려왔습니다. 따라서 그는 빌립보 성도들의 성숙한 믿음과 섬김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제물이 되어 순교하게 되더라도 기쁘다고 합니다. 감옥에 갇혀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는 그였지만,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이 서로 사모하며 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성숙하여 주님을 섬기는 것은 그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와 욕망으로 가득하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시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구원의 일을 소원하며 행하게 하십니다(빌 1:6). 그렇기에 성도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같이 낮은 자리를 자처하여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다툼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흠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빌립보 성도들과 에바브로디도처럼 서로를 위해 염려하고 사모해야 합니다. 그럴 때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이 세상에 생명의 말씀을 삶으로 보여주는 빛이 될 수 있으며, 그것보다 기쁜 일은 없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아무 자격도 없는 저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해주셨음에도 어그러진 세상에 속하여 하나님을 거스르고 당신의 자녀로서 빛을 발하지 못함을 용서해주옵소서. 제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불평과 원망, 시기와 분쟁으로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함을 용서해주옵소서. 성도들이 먼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애통함으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순종하게 하시고, 각자 자기 십자가를 지는 적용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